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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하지 말아야 할 것 보여준 19금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알려줌] 드라마 <인간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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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놀람
글 : 양미르 에디터

"폭력성과 부적절한 대사, 모방위험 등의 유해성이 직접적이고 지속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주제 및 내용은 미성년자들의 불법 행위를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청소년의 지식과 경험으로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며,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드라마 <인간수업>은 청소년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인간수업>은 돈을 위해 범죄에 손을 뻗은 모범생 '지수', 그 범죄의 가운데 있는 일진 '민희', '지수'를 궁지에 몰아 범죄에 끼어드는 '규리', '민희'의 남자친구이자 학교 일짱 '기태'까지, 네 주인공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위험을 통해 10대들의 어두운 이면과 우리 사회의 나쁜 현실을 직시하고자 했다.

이야기는 작품을 쓴 진한새 작가의 유학 시절 기억으로부터 출발한다.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에 다닌 그는 당시 학교 뒤 공원에서 한 학생이 차를 세워놓고 친구들에게 담배 등을 파는 장면을 목격했다. 권태로운 표정으로 돈을 세고 있던 학생의 모습은 조용히 공부에 열중하던 자신과 다른 세상을 사는 것처럼 보였고, 살아가는 동기 역시 달라 보여 뇌리에 깊게 남았다고.

이후 작품의 아이템을 찾던 진 작가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범죄와 그 주범이 고등학생이었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여러 건 접하고 뉴질랜드에서 겪었던 기억을 다시 떠올렸다.

출처드라마 <인간수업> 표지 및 이하 사진 ⓒ 넷플릭스

진한새 작가는 "10대 주인공이 범죄를 저지르는 설정은 굉장히 민감할 수 있다"라며, "그런데도 이 설정을 밀고 나갔던 이유는 똑같은 상황에서 성인 주인공이 범죄를 저지르는 건 상대적으로 익숙한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10대 주인공들을 통해 더 심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살다 보면 현실과 이상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이 괴리를 해결하려는 과정에서 선택지 중 잘못된 답을 고르고, 그것이 범죄로 이어지곤 한다. 죄의 본질은 무엇인지, 죄가 왜 나쁜 건지 다루고 싶었다"라며 작품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밝혔다.

<풀아우스>(2004년), <해신>(2004~2005년), <육룡이 나르샤>(2015~2016년) 등을 만든 제작사 '스튜디오 329'의 윤신애 대표는 "표면적인 이야기만 쫓는 게 아니라 그걸 보고 있는 내가 어떻게 지금 이 세상을 살고 있는지까지 생각하게 하는 살아 있는 대본이라고 느껴졌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주인공들이 틀린 선택을 하게 만드는 사회의 많은 구성원은 결국 어른"이라며, "어른들의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서도 질문을 남기고 싶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항상 옳은 선택을 하는 것도 아니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일종의 수업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시청자도 같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제작진은 10대 주인공 모두를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기로 하며, 한 달여 동안 오디션을 진행했다. 수백 명의 지원자가 몰렸고, 대본을 리딩하는 영상 오디션과 제작진을 직접 대면하는 오디션 등을 거쳤다.

연출을 맡은 김진민 감독은 "꽉 짜인 콘티 안에 배우들이 들어오는 게 아니라, 제작진이 마련한 토대 안에서 배우들이 매우 즐겁고,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해석에 대한 부분은 늘 차이점이 존재한다. 배우의 표현을 먼저 보고 그 연기가 왜 저렇게 나왔을까를 이해해준 다음에 진행하는 방식을 택했다"라며, 캐스팅한 배우들의 해석을 존중했다. 이렇게 캐스팅된 배우들의 면면은 예사롭지 않았다.

지난해 <SKY캐슬>에서 '차서준'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김동희가 품행도 단정하고, 학업성취도도 우수하지만, 존재감 없던 외톨이 '지수'를 맡았다. "절벽 끝자락에 놓여 아등바등하는 '지수'의 감정을 연기해보고 싶어서 확 끌렸다"라고 밝힌 김동희가 한순간의 엇나간 선택으로 걷잡을 수 없는 범죄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지수'의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10대인 '지수'가 느끼는 감정들에 처음에는 의문이 많이 들었다"라며,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죽는 게 꿈이다'라고 말하는 지수가 품고 있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그 부분에 가장 신경 썼다"라고 중점에 둔 대목을 소개했다.

잘나가는 일진으로 남기 위해 돈이 필요한 '민희'를 연기한 배우는 2003년 '아이스크림 소녀'로 혜성처럼 등장한 정다빈이 맡았다. 정다빈은 "<인간수업>은 학교를 중점으로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학교 밖 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라며, "한국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작품인 것 같아 신선하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민희'는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친구다. 사랑받기 위해 돈을 벌려고 하는데, 그 일이 '민희'한테 상처와 깨달음을 주며, 성장해 나간다"라며, 자신의 캐릭터를 정의한 정다빈은 "어린아이가 어른처럼 행동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민희'를 연기하는 내내 같이 웃고 울었다"라며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남겼다.

이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반의반>에서 '하원'(정해인)의 첫사랑 '김지수'를 연기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평을 받은 박주현이 명석한 두뇌와 친구들의 선망, 선생님의 총애까지 받고 있었지만, 완벽함을 강요하는 부모에게 반항하고자, '지수'의 '사업'에 손을 대려는 '규리'를 연기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에 대해 박주현은 "'규리'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선생님 앞에서 가짜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다"라며, "거짓 눈물 속에서 내뱉는 대사가 있는데 '규리'의 진심이 느껴지는 장면이다. 늘 꾸며진 모습으로 살아가는 '규리'인데 그 순간만큼은 선생님에게 기대고 싶은 느낌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계왕고' 얼짱으로, 원하는 걸 손에 넣고, 타인을 괴롭히는 데 특하된 잔머리가 비상한 인물 '기태' 역에 2014년 모델로 데뷔하며 다양한 웹드라마에서 배우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한 남윤수가 출연한다.

그는 "극 중 액션 장면을 위해 처음으로 액션 스쿨을 다녔다"라며, "누군가를 타격하는 액션 연기가 처음이어서,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는 데 최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라며 사전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최민수가 '지수'가 벌이는 비즈니스의 바지사장인 '왕철'로, 박혁권이 '지수'와 '규리'의 담임 '진우'로, 김여진이 여성청소년계 경사 '해경'으로, 박호산이 '지수'의 아버지 '정진'으로, 김광규가 '해경'의 동료 '병관'으로, 오광록이 '왕철'의 과거를 알고 있는 의문의 남자 '재익'으로, 심이영이 '규리'의 어머니로 등장하며, 젊은 주연진에 날개를 달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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