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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021. 3. 31.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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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2021년 4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서복> ⓒ CJ ENM, 티빙
4월 한국영화는 <자산어보>로 시작해 개봉이 한 차례 연기됐던 <서복>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마무리된다.

사극과 SF, 그리고 로맨스로 완성되는 셈.

여기에 알찬 독립영화들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

전주국제영화제나, 부산국제영화제 등 영화계가 주목했던 <더스트맨>이나, <어른들은 몰라요> 등이 그 주인공.

이런 작품들을 포함해 4월에 개봉하는 주요 한국영화 10편을 살펴봤다.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자료 참조.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번지점프를 하다> 등 특별전 재상영 작품은 제외. 모든 작품은 '코로나19'의 확산 변수로 인해 개봉 시기가 연기될 수 있으며, 3월 31일 개봉작도 포함했다.)
출처: 영화 <자산어보>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1. <자산어보>
- 개봉일 : 3월 3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이준익 / 출연 :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등
- 제작 : (주)씨네월드 / 배급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원>(2013년) 이후 8년 만에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가 재회한 작품.

이번 작품으로 처음 사극 영화에 도전한 설경구는 "200여 년 전, '정약전'이 낯선 공간인 흑산도에서 느꼈을 감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라면서, 태풍으로 인한 촬영 취소에도 섬에 남아 생활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은 다양한 문헌 사료와 전문 서적을 검토한 후, 역사에 남아 있는 일화들을 영화 전반에 배치했다.
출처: 영화 <아무도 없는 곳> ⓒ (주)엣나인필름
2. <아무도 없는 곳>
- 개봉일 : 3월 3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김종관 / 출연 : 연우진, 김상호, 이지은 등
- 제작 : 볼미디어(주) / 배급 : (주)엣나인필름

어느 이른 봄, 7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소설가 '창석'(연우진)의 이야기를 담았다.

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전주시네마프로젝트 선정 작품으로, <최악의 하루>(2016년), <조제>(2020년) 등을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 감독은 "단 며칠 동안 한 명의 인물이 여러 사연을 통과해 나가는 이야기"라면서, "삶에 대한 이야기로, 여기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한 상태를 잡아내기 위해, 불확실하더라도 과감한 시도를 했다"라고 밝혔다.

아이유(이지은)가 넷플릭스 연작 <페르소나>(2019년) 속 <밤을 걷다>로 인연을 맺은 김종관 감독의 우정으로, 작품의 시작을 장식한다.
출처: 영화 <노가리>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3. <노가리>
- 개봉일 : 3월 3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박민국 / 출연 : 박민국, 서진원, 김은재 등
- 제작 : 노가리필름 / 배급 : (주)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여자 하나, 남자 여섯, 각각의 직책 외에 영화 제작에 필요한 모든 역할을 서로 겸하는 자급자족 영화사 '노가리필름'이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얻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투자 사기를 당했던 박민국 감독의 경험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으로,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의 오늘 - 비전' 섹션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스토리 구성부터 배우의 연기, 설정 모두 현실 그대로를 반영한 것으로, 작품이 없을 때 짬짬이 한 택배 배송 아르바이트와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 등 영화 속 인물들의 모습까지도 배우 실제 경험담이자 일상이라는 후문.
출처: 영화 <더스트맨> ⓒ (주)트리플픽쳐스
4. <더스트맨>
- 개봉일 : 4월 7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김나경 / 출연 : 우지현, 심달기, 강길우 등
- 제작 : 한국예술종합학교 /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스스로 떠도는 삶을 선택한 '태산'(우지현)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며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희망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섹션 상영작으로, 최근 방영 중인 tvN 드라마 <마우스>에서 '구동구' 역으로 활약 중인 우지현이 먼지 위에 그림을 그리는 남자 '태산'을 맡았다.

작품을 연출한 김나경 감독은 "'태산'은 감정 표현에 열린 인물이 아니다"라면서, "무표정한 상태로 감정을 전달하는 게 중요했다. 우지현 배우가 캐릭터를 완벽히 파악하며 깊은 연기를 선보였다. 표정도 섬세하고 발성도 좋고, 어디 하나 흐트러짐이 없었다"라고 전했다.
출처: 영화 <구원> ⓒ (주)영화사 오원
5. <구원>
- 개봉일 : 4월 8일 예정
- 장르 : 스릴러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이창무 / 출연 : 김대건, 이상인, 고관재 등
- 제작 : 새바엔터테인먼트 / 배급 : (주)영화사 오원

얼어붙은 호수에서 발생한 의문의 자살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교통사고를 당한 뒤 외딴 기도원에 감금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불안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인간 내면의 나약함과 잔인하고 탐욕스러운 폭력성을 과감하게 그려냈다는 호평과 함께, 2020년 판타스포아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진출 및 카도마 국제영화제 해외영화부문 우수작품상을 받는 등 국제무대에서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창무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연극 무대에 올라 흡입력 있는 연기를 펼친 김대건이 주인공 형사 '최석재'를 맡았다.
출처: 영화 <비밀의 정원> ⓒ 필름다빈
6. <비밀의 정원>
- 개봉일 : 4월 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박선주 / 출연 : 한우연, 전석호, 유재명 등
- 제작 : 몬순픽쳐스 / 배급 : 필름다빈

가족 모두가 비밀로만 간직하던 사건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서로를 보듬으며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박선주 감독의 첫 장편으로, 인물들이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기억에 접근하는 차분한 태도에서 신인답지 않은 곧은 심지와 노련한 내공을 느낄 수 있다.

박선주 감독과 배우 한우연은 단편 <미열>(2017년)을 통해 이미 한 차례 호흡을 맞췄는데, 박 감독은 첫 주연을 맡은 한우연을 향해 "시나리오를 쓰는 동안에도 계속 떠올린 배우"라고 밝혔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 밖에 전석호, 유재명, 염혜란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7. <서복>
- 개봉일 : 4월 15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이용주 / 출연 : 공유, 박보검, 조우진 등
- 제작 : STUDIO101, CJ ENM / 배급 : CJ ENM, 티빙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된다는 내용을 담았다.

<건축학개론>(2012년)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은 차기작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진시황제'의 명을 받고 불로초를 구하러 떠난 '서복'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죽지 않는 복제인간과 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로드무비를 구상했다.

공유는 "시나리오에서 날카로운 주제 의식이 돋보였다"라면서,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가 탄생할 것 같다는 기대감이 들었다"라고 출연을 결정지었다.
출처: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 리틀빅픽처스
8. <어른들은 몰라요>
- 개봉일 : 4월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독 : 이환 / 출연 : 이유미, 안희연, 신햇빛 등
- 제작 : 돈키호테엔터테인먼트 / 배급 : 리틀빅픽처스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주영'(안희연)과 함께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첫 장편 데뷔작 <박화영>(2018년)으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준 이환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TH상, 한국영화감독조합상-메가박스상을 받았다.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안희연은 "앞날을 고민할 무렵 작품을 만나게 됐고, 연기 활동에 대한 결심이 서는 계기가 됐다"라고 밝혔다.

'학교 폭력' 이슈는 물론 거리를 떠돌 수밖에 없는 청소년들의 현주소와 어두운 현실의 단면을 가감 없이 조명한다.
출처: 영화 <내일의 기억> ⓒ (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 CJ CGV
9. <내일의 기억>
- 개봉일 : 4월 21일 예정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등급 : 미정
- 감독 : 서유민 / 출연 : 서예지, 김강우, 염혜란 등
- 제작 : (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 영화사 토리(주) / 배급 : (주)아이필름코퍼레이션, CJ CGV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우)의 실체를 마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드라마 <구해줘>(2017년) 등 스릴러 장르에서 파격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던 서예지가 '수진'을 맡았다.

작품을 연출한 서유민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부터 '수진' 역에는 서예지 배우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라면서, "배우 본인이 만족할 때까지 연기를 멈추지 않는 완벽주의자"라고 밝혔다.

서예지는 '수진'이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내, '수진'이 가지고 있는 외유내강의 매력을 최고조로 끌어냈다.
출처: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10. <비와 당신의 이야기>
- 개봉일 : 4월 28일 예정
- 장르 : 멜로/로맨스 / 등급 : 미정
- 감독 : 조진모 / 출연 : 강하늘, 천우희, 강소라 등
- 제작 : (주)아지트필름 / 배급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우연히 전달된 편지 한 통으로 서로의 삶에 위로가 되어준 '영호'(강하늘)와 '소희'(천우희)가 '비 오는 12월 31일에 만나자'는 가능성 낮은 약속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가수 비의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등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조진모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

조 감독은 "청춘의 시간을 지나온 사람들과 이제 그 시간을 맞이할 사람들에게 기다림이 지치고 힘들 수 있지만, 아름답고 찬란한 시간임을 전하고 싶었다"라면서, SNS 소통에 익숙해진 우리에게 잊히고 있는 기다림과 편지가 주는 느림의 미학으로 공감과 위로를 건네며 이 시대 청춘을 보듬어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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