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두 번이나 개봉 연기된 이 영화, 드디어 극장에?

조회수 2020. 5. 28.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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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2020년 5~6월 개봉하는 한국 영화 10편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영화 <결백>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주)키다리이엔티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장기 침체 중인 극장가에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인 6월이 찾아왔다. 6월 극장가는 계속해서 개봉이 밀렸던 작품들을 중심으로 한 신작들이 상영될 예정.

먼저, 3월 개봉을 앞두고 한 차례 개봉을 연기한 후, 5월 개봉을 고지했으나, 확진자 증가로 인해 다시 개봉이 연기됐던 <침입자>, <결백>이 눈에 띈다.

여기에 <사라진 시간>, <#살아있다>, <열혈형사> 등의 상업영화가 준비됐으며, <프랑스여자>, <야구소녀>와 같은 독립·예술영화도 개봉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6월 주요 개봉 예정 한국 영화를 살펴본다. (개봉 예정일 및 등급은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자료를 참조)
출처: 영화 <프랑스여자> ⓒ 롯데엔터테인먼트
1. <프랑스여자>
- 개봉일 : 6월 4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김희정 / 출연 : 김호정, 김지영, 김영민 등
- 제작 : 인벤트스톤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20년 전 배우의 꿈을 안고 프랑스 파리로 떠난 '미라'(김호정)가 서울로 돌아와 옛 친구 '영은'(김지영), '성우'(김영민)와 재회한 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특별한 여행기를 담았다. 지난해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서 초청 상영됐었다.

김호정이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못하고 낯선 감정을 느끼는 경계인의 고독과 쓸쓸함은 물론, 다양한 상황 변화에서 오는 불안정한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삶과 죽음에 대한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담하고 유려한 연출로 풀어냈던 김희정 감독이 <설행_눈길을 걷다>(2015년) 연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출처: 영화 <침입자>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 <침입자>
- 개봉일 : 6월 4일 예정
- 장르 : 미스터리,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손원평 / 출연 : 송지효, 김무열, 예수정 등
- 제작 : BA엔터테인먼트 / 배급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실종된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는 내용의 스릴러. 송지효는 "배우로 기존에 가진 이미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역할에 탐이 났다"라고 전했다.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작가이자, 연출가인 손원평 감독의 첫 장편 작품. 손 감독은 "집, 그리고 가족이라는 건 보편적인 개념이지만, 그런 일상적인 소재가 비틀렸을 때 오히려 더 생경하고 무섭고 이상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며 연출 의도를 밝혔다.
출처: 영화 <들리나요?> ⓒ (주)트리플픽쳐스
3. <들리나요?>
- 개봉일 : 6월 10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김봉한, 신승환 / 출연 : 김창옥
- 제작 : (주)영화사 장춘 / 배급 : (주)트리플픽쳐스

지난 19년간 7,000회가 넘게 변화와 소통을 주제로 강연하며,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울림을 전해온 소통전문가 김창옥이 청각 장애인 아버지와 떠나는 화해 및 치유의 여정에서, '진짜 김창옥'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tvN <김창옥 쇼>, <어쩌다 어른>,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등에 출연하며, 늘 타인을 위해 아낌없던 조언을 쏟아냈지만, 정작 자신에게도 아버지의 존재가 평생 풀지 못한 숙제처럼 남아있던 김창옥. 그를 담은 다큐멘터리는 아버지와의 소통을 시도하는 과정, 비로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제주도에서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는 과정들을 담담하고 유쾌하게 보여준다.
출처: 영화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 CJ 4DPLEX
4. <아이즈 온 미 : 더 무비>
- 개봉일 : 6월 10일 예정
- 장르 : 공연실황 / 등급 : 전체 관람가
- 출연 :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등
- 제작 : ScreenX / 배급 : CJ 4DPLEX

아이즈원(IZ*ONE)의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인 '[EYES ON ME] IN SEOUL' 공연 실황부터, 콘서트 VCR 현장 메이킹, 유닛 신곡 녹음 현장, 신곡 안무 연습, 현장 리허설 장면 등 다양한 비하인드 영상을 담아냈다. 지난해 11월 1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 사건으로 인해, 개봉이 잠정 연기된 바 있다.

이후, 아이즈원은 지난 2월 활동을 재개했지만, 영화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개봉 일을 잡지 못했었다. 결국, 오는 6월 15일 아이즈원의 여름 컴백과 맞물려서, CGV 특별관 포맷인 'ScreenX'로 상영을 확정 짓게 됐다.
5. <결백>
- 개봉일 : 6월 11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박상현 / 출연 : 신혜선, 배종옥, 허준호 등
- 제작 : 영화사 이디오플랜 / 배급 :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주), (주)키다리이엔티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막걸리 농약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기억을 잃은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몰린 엄마 '화자'(배종옥)의 결백을 밝히려는 변호사 '정인'(신혜선)이 '추 시장'(허준호)과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한 추악한 진실을 파헤쳐가는 내용을 담았다.

<비밀의 숲>(2017년), <황금빛 내 인생>(2017~2018년), <단, 하나의 사랑>(2019년)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해 온 신혜선의 첫 스크린 주연 작품. 역시 첫 장편 작품을 연출한 박상현 감독은 "신혜선처럼 발음이 정확하면서 감정의 템포까지 조절하는 배우가 흔치 않다"라며, "현장에서 눈물의 타이밍까지 조절하는 모습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라고 전했다.
출처: 영화 <바다로 가자> ⓒ ZONE film
6. <바다로 가자>
- 개봉일 : 6월 18일 예정
- 장르 : 다큐멘터리 / 등급 : 전체 관람가
- 감독 : 김량 / 출연 : 김주영, 이광자, 조영진 등
- 제작·배급 : ZONE film

이해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깊은 트라우마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다큐멘터리. 실향민 친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10년부터 분단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주목받은 김량 감독의 세 번째 작품. <경계에서 꿈꾸는 집>(2013년), <영원한 거주자>(2015년)에 이어서, 가족의 트라우마에 집중해 작품을 연출했다.

아버지의 삶을 역추적하면서, 다양한 세대의 증언을 인터뷰와 애니메이션 등 다채로운 기법을 통해 펼쳐냈다. 2018년 제20회 부산독립영화제,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2019년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 등 다양한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상영됐었다.
출처: 영화 <사라진 시간>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7. <사라진 시간>
- 개봉일 : 6월 18일 예정
- 장르 : 미스터리,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감독 : 정진영 / 출연 : 조진웅, 배수빈, 정해균 등
- 제작 :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 (주)다니필름 / 배급 : (주)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의문의 화재 사건을 수사하던 형사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랜 시간 연출의 꿈을 품어온 배우 정진영이 직접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정진영 감독은 "어렸을 적 막연하게 영화 연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 오랫동안 내 능력 밖의 일이라는 생각을 하다가 50살이 넘어가면서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용기가 생겼다"라며, "인생의 이야기를 하되 그 무게에 짓눌리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선입견 없이 계속 변모해가는 이야기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
출처: 영화 <야구소녀> ⓒ 싸이더스
8. <야구소녀>
- 개봉일 : 6월 18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최윤태 / 출연 : 이주영, 이준혁, 염혜란 등
- 제작 :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FILMS) / 배급 : 싸이더스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성이자, 시속 130km의 강속구를 던지며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담겼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첫선을 보인 후,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이주영이 독립스타상 배우부문상을 받았다.

이주영은 "연기적인 부분만이 아닌, '주수인'이 야구를 한다는 자체가 작품에서 중요한 포인트였다"라며, "내가 어설프면 영화가 말하려는 것이 바래지 않을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주영이 촬영에 앞서 한 달이 넘는 기간, 훈련에 임하며 극 중 모든 야구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출처: 영화 <#살아있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9. <#살아있다>
- 개봉일 : 6월 24일 예정
- 장르 : 드라마 / 등급 : 미정
- 감독 : 조일형 / 출연 : 유아인, 박신혜 등
- 제작 : 영화사 집, 퍼스펙티브픽쳐스 /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외부와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생존자 '준우'를 맡은 유아인은 "'준우'는 일상 속에서 만날 수 있는 개성 있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옆집 청년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유아인은 평범한 청년 '준우' 역을 현실적이고, 친근한 생활 연기로 소화해 인간적인 매력을 더한 것은 물론, 짧은 탈색 헤어로 개성 있는 외적 변화를 꾀했다. 여기에 박신혜가 또 다른 생존자 '유빈'을 맡았다. 박신혜는 "'유빈'은 치밀하면서도, 침착하게,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출처: 영화 <열혈형사>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10. <열혈형사>
- 개봉일 : 6월 예정
- 장르 : 코미디 / 등급 : 12세 관람가
- 감독 : 윤여창 / 출연 : 김인권, 얀츠카, 김승현 등
- 제작 : 굿픽처스 / 배급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꼼수로 출세를 꿈꾸다 강제 좌천당한 날라리 형사 '동민'(김인권)과 FM 형사 '몽허'(얀츠카)가 실종 사건으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인권이 행동보다 입으로 수사하기 바쁘지만, 사건을 통해 형사의 본능을 깨우치게 되는 '동민'을 맡았다. 이어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몽골 대표 기계체조 선수로 출전한 바 있는 얀츠카가 몽골인 형사 '몽허'를 맡아 '동민'과의 케미를 맡았다.

과거 <용순>(2017년)과 같은 독립영화에 출연했었고, 이번 작품에선 태권도, 검도 같은 액션 연기도 선보인다. 한편, 김승현이 '동민'의 사고 뒷수습 전담 동료이자, 위기의 순간에 맞춤형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장 형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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