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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이슈 알려줌] 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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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이 굳
글 : 양미르 에디터

5월 16일부터 6월 23일까지 서울극장이 '서울극장 은하계 여행안내 기획전'을 통해 총 32편의 예술·독립영화들을 상영한다.

서울극장 측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의 주인공, '버즈 라이트이어'가 우주를 향해 날아오를 때 외치는 "To Infinity And Beyond!(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에서 착안했으며, 서울극장 주변에 마치 행성처럼 맴돌고 있는 명작들을 요일별로 관람하며, 관객들과 함께 무한대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여행을 떠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획전과 함께 굿즈 증정 이벤트와 스페셜 GV도 순차 예매 오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5월 16일부터 5월 20일까지 서울극장에서 상영되는 작품 중, 마니아 평점 제공 사이트인 키노라이츠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순으로 나열했다.

'코로나19' 이후 본지의 '기획전 작품 소개'에 포함됐던 작품은 제외했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극장을 방문할 수 없는 관객을 위해 해당 영화의 OTT 스트리밍 서비스 여부도 기재했다.

출처영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 찬란

1.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1988년)
- 감독 :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출연 : 그라지나 자폴로스카, 올라프 루바젠코, 스테파니아 어윈스카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7 일 15시, 5/17 일 19시
- 키노라이츠 지수 : 92.59% 4.02/5 (이하 5월 13일 기준)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왓챠플레이

30대 화가 '마그다'(그라지나 자폴로스카)와 '마그다'를 사랑하지만 주위만 맴돌며 매일 밤 망원경으로 '마그다'를 훔쳐보는 청년 '토메크'(올라프 루바젠코)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진정한 사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작품.

1990년대 <세 가지 색> 시리즈를 연출했던 폴란드 거장 감독,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작품으로, 정적인 화면 속에서, 절제된 언어와 조심스러운 음악의 사용, 그리고 '붉은 색채'의 이미지 등이 인상적이다. TV 연작 영화 <십계>(1988년) 중 <간음하지 말라>를 재편집한 작품으로, 제3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 OCIC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 (주)안다미로

2. <히든> (2005년)
- 감독 : 미카엘 하네케
- 출연 : 다니엘 오떼유, 줄리엣 비노쉬, 모리스 베니초우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7 일 12시 40분, 5/27 수 13시
- 키노라이츠 지수 : 93.33% 4.09/5
-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스릴러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왓챠플레이, 웨이브

인간의 죄의식, 믿음, 책임감 그리고 정신적 불안과 강박에 대한 미카엘 하네케 감독 특유의 도발적이고 싸늘한 시선이 담긴 작품. 건조하고 일상적인 톤을 유지하면서도, 상영 시간 내내 팽팽한 긴장감에서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제58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초청되어 감독상을 받았다.

프랑스 지식인인 TV 문학 프로그램 진행자 '조르쥬'(다니엘 오떼유)라는 개인의 과오를, 20세기 중반 프랑스로부터 독립하려던 알제리 사람들의 죽음으로 확장했으며, 4세대 동안 되풀이 된 식민지 지배의 상처, 그리고 지금까지도 되풀이 되는 프랑스 내 이민자 차별에 관한 담론들을 내포했다.

출처영화 <히든> ⓒ 스폰지

3. <가버나움> (2018년)
- 감독 : 나딘 라바키
- 출연 :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시프로우, 보루와티프 트레저 반콜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8 월 12시 50분, 5/21 목 15시 30분
- 키노라이츠 지수 : 94.71% 4.08/5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왓챠플레이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10대 소년 '자인'(자인 알 라피아)이 부모를 고소하게 된 배경을 담은 영화.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초청되어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지명됐었다. 이는 아랍 지역의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의 사례.

나딘 라바키 감독은 작품 아이디어를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의 현실에서 얻었다고 밝히면서, "'자인'의 삶의 여행에 대한 이야기이고, 부모님을 고소하기로 결정한 소년의 솔직한 눈빛을 통해, 어떤 이유로든 무시당하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하는 한 소년의 싸움을 보여주려 했다"라고 영화의 주제를 소개한 바 있다.

출처영화 <가버나움> ⓒ 세미콜론 스튜디오, 그린나래미디어(주)

4. <러빙 빈센트> (2017년)
- 감독 :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맨
- 출연 : 더글러스 부스, 시얼샤 로넌, 제롬 플린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6 토 15시 20분, 5/20 수 15시 30분
- 키노라이츠 지수 : 94.79% 3.72/5
- 장르 : 애니메이션, 미스터리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의 '유화 애니메이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을 특유의 강렬한 유화 필치로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 오디션을 통해 뽑은 107명의 화가들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62,450점의 유화를 그려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캐스팅된 배우들이 그린 스크린 앞에서 연기를 펼친 이후,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유화 화가들이 촬영된 영상을 기초로, 반 고흐 특유의 역동적인 붓 터치를 더해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완성해냈다.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작품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출처영화 <러빙 빈센트> ⓒ 판씨네마(주), (주)이수C&E

5. <천국보다 낯선> (1984년)
- 감독 : 짐 자무쉬
- 출연 : 존 루리, 에스터 벌린트, 리차드 에드슨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9 화 14시 45분, 5/29 금 15시 10분
- 키노라이츠 지수 : 95.83% 3.77/5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X (네이버 시리즈on 등 구매 가능)

짐 자무쉬 감독이 연출한 흑백 영화로, 그는 이 작품으로 제1회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제37회 칸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 제37회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을 받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신예 거장'으로 자리매김한다. 두 남자 '윌리'(존 루리), '에디'(리차드 에드스)와 한 여자 '에바'(에스터 벌린트)의 미국 여행(클리블랜드, 플로리다)을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황량한 모습을 보여주는 고정된 카메라 속 롱테이크나 잦은 암전은 캐릭터의 고독감과 소외감을 표현해냈다. 스크리밍 제이 호킨스가 부른 노래 'I Put a Spell on You'는 작품의 주제를 관통하는 OST로 남아 있다.

출처영화 <천국보다 낯선> ⓒ 백두대간, (주)안다미로

6. <원더풀 라이프> (1998년)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 이우라 아라타, 오다 에리카, 테라지마 스스무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7 일 16시, 5/20 수 12시 30분
- 키노라이츠 지수 : 96.08% 4.03/5
- 장르 : 드라마, 판타지 / 등급 : 전체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천국과 지상의 중간역인 '림보'에서 7일 안에 가장 소중한 기억 하나를 골라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회 문제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처음으로 직접 각본을 집필해 완성한 극영화.

영화 초반 회상 장면은 대사를 말하는 배우, 실제 추억을 말하는 배우와 일반인의 인터뷰를 섞어서 편집된 것으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그들이 말하는 추억에도 본인의 연출과 각색, 오류 등이 섞여 있다"라며, "그런 기억의 허와 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사람의 감정을 다큐멘터리로 찍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죽음을 끝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시작으로 보는 감독의 시선이 인상적이다.

출처영화 <원더풀 라이프> ⓒ (주)안다미로

7. <소공녀> (2017년)
- 감독 : 전고운
- 출연 : 이솜, 안재홍, 강진아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7 일 16시 50분, 5/20 수 17시
- 키노라이츠 지수 : 97.65% 3.85/5
- 장르 : 멜로/로맨스,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

가사도우미로 살아가던 '미소'(이솜)가 과거 친구들을 찾아 다니게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위해 집을 과감히 포기하는 '미소'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다. 독립영화 창작집단인 광화문시네마의 4번째 작품으로,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했다는 평을 받았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CGV 아트하우스상, 제43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받으며 주목받았고, 개봉 이후 전고운 감독은 제39회 청룡영화상,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55회 대종상영화제에서 신인감독상을(대종상에서는 시나리오상을 추가 수상했다) 받았다.

출처영화 <소공녀> ⓒ CGV 아트하우스

8. <어느 가족> (2018년)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출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8 월 13시 50분, 5/21 목 16시
- 키노라이츠 지수 : 97.72% 4.25/5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왓챠플레이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감독은 "가족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이면서, 아버지가 되려는 남자의 이야기이자, 소년의 성장 이야기"라고 밝혔다.

제71회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생애 처음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이듬해인 2019년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조명상, 촬영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어느 가족> ⓒ 티캐스트

9. <커피와 담배> (2003년)
- 감독 : 짐 자무쉬
-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 케이트 블란쳇, 빌 머레이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9 화 12시 50분, 5/29 금 17시
- 키노라이츠 지수 : 98% 3.67/5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2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왓챠플레이

1986년 미국의 대표적인 코미디쇼 <SNL>를 위해 만든 콩트 형식의 영상물 <자네 여기 웬일인가?>를 시작으로 17년간 꾸준히 채워간 단편영화의 연작으로, 커피와 담배를 즐기는 사람들의 일상이 중심 주제다.

영화의 모든 부분이 대화 씬으로만 구성되어 있는데, 대화로 시작해서 대화로 끝나는 영화가 지루하지 않다는 점과 내러티브의 기승전결이 존재하지 않아도 영화는 흘러간다는 것은 큰 호평을 받았다. 로베르토 베니니, 케이트 블란쳇 등 출연진 전원이 '자기자신'을 배역으로 맡아 연기하며, 덕분에 배우들은 관객에게 어디까지가 연기이고, 어디까지가 평소의 모습인지 그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출처영화 <커피와 담배> ⓒ (주)안다미로

10. <데드 맨> (1995년)
- 감독 : 짐 자무쉬
- 출연 : 조니 뎁, 게리 파머, 랜스 헨릭슨 등
- 서울극장 상영 시간 : 5/19 화 14시 45분, 5/19 화 19시, 5/29 금 12시 50분, 5/29 금 19시
- 키노라이츠 지수 : 100% 3.57/5
- 장르 : 드라마 / 등급 : 15세 관람가
- OTT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 X (네이버 시리즈on 등 구매 가능)

미국 동부 클리블랜드 출신의 회계사, '윌리엄 블레이크'(조니 뎁)가 서부의 한 마을에 찾아들면서 벌어지는 여정을 담았다. 주류적인 서부극의 형태를 띄면서도, 그 속에 짐 자무쉬 감독 자신만의 사색적이고 느릿한 스타일의 색채를 넣어, 서부극을 비판하고자 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블레이크'가 길을 잃고 헤메는 가운데, '블레이크'를 동명의 영국 시인으로 믿는 떠돌이 인디언 '노바디'(게리 파머)의 모습을 통해, 기존 서부극이 취한 '원주민'은 야만적이고 '백인'은 문명인이다라는 사고 방식을 비튼 것이 대표 사례. 제9회 유럽상 유럽영화아카데미 비유럽영화상과 제61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촬영상을 받았다.

출처영화 <데드 맨> ⓒ (주)안다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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