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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몰랐던 찐 세계관이 있다!? 지대넓얕: 제로 편 요약 정리

조회수 2020. 5. 27. 14: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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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 알려줌]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2019)

우주가 시작될 때 만들어져 우주의

힘이 농축된 6개의 '인피니티 스톤'.

이 6개의 스톤을 모두 모아

손가락을 튕기면, 한순간에 우주 생명체

중 절반을 사라지게 만들 수 있다. 

이것이 바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인피니티 사가의 핵심 세계관입니다.

이처럼 마블 영화들 때문에

익숙해진 단어, 세계관.

그런데 세계관이란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일반적으로 SF나 판타지 소설, 게임,

만화 등 픽션에서 사용되는 '세계관'은

'세계의 설정'을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반면에 실제 우리 현실에서

사용되는 '세계관'은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

혹은 관점이라고

사전에 정의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어떤 세계관들이 존재할까요?

시대와 지역,

종교와 문화에 따라

수천 수백 개의 세계관이

존재하지만, 이 모든 세계관들의

근원을 따라가면 오직 2종류의

세계관으로 요약될 수 있는데요.

바로, 일원론과 이원론입니다.

일원론과 이원론은,

우리의 세상을,

경험하는 주체로서의 '자아'와

그 자아가 경험하는 '세계',

이 두 가지

구성 요소로 구조화한

분류체계입니다.

이 구성요소들의 관계를

기준으로, 자아와 세계가

통합되어 있다는 세계관이

일원론이라면,

자아와 세계가 명확히

분리되어 있다는 세계관이

이원론인 거죠.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베다'에서 시작돼

노자와 공자,

그리고 싯다르타를 통해

구축된 일원론의 세계관은

관념론에 뿌리를 둔

동양문명을 만들었습니다.

한편, '구약'에서 시작돼

플라톤과 예수의 기독교,

마호메트의 이슬람교,

그리고 근대 과학자들을 통해

구축한 이원론의 세계관은

실재론에 뿌리를 둔

서양문명을 만들었죠.

다만, 산업혁명 이후

서양문명이 근대화란 이름으로

'세계 표준'이 되어버리면서,

현재는 대부분의 동양인들도

실재론에 입각한 이원론의

세계관 속에 살고 있습니다.

누적 200만 부 이상 팔린

'지대넓얕' 시리즈 중 1권은,

이 같은 이원론의 세계관 속에서,

소수의 지배자와

다수의 피지배자가

대립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을 다루었는데요.

이후, 2권에서는 이원론의 세계관 속에서

우리가 맞닥뜨리고 있는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를 절대주의와 상대주의

관점에서 설명해주었습니다.

이번 '지대넓얕: 제로' 편에선

1권과 2권에서 다루지 않은,

나머지 절반의 세상, 

혹은 나머지 절반의 시간을 다뤘는데요.

책에서 저자는, 인류의 큰 스승들이

남긴 거대한 사상들이 사실은

"세계는 현상과 실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실체적 세계는 결국

자아와 통합되어 있다"는 일원론의

메시지를 동일하게

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원론의 세계관을 통해서는

이해 가능한 빅뱅 이전의 우주나,

양자 물리학의 개념들이

이원론의 세계관으로는

도저히 해석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그뿐만 아니라, 우리 현대인들의

정신적 문제를 야기시킨 근본 원인이,

바로 이원론의 세계관에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실제로 오늘날 대부분의

한국인은 이원론의 세계관

위에 서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눈앞의 세계가 나와는

분리된 채 실재한다고 믿으며,

그 때문에 쉽게 눈앞의 물질세계에

마음을 빼앗긴 채 살고 있고,

또한 우리 자신이 소멸한 후에도

이 세계가 존속할 거라고 믿으며,

그 때문에 인생이 덧없고

허무하다는 생각에 쉽게 사로잡힙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원론의

세계관을 극복하고, 과거 우리

조상처럼, 원래 우리 것이었던 일원론의

세계관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요? 

일원론의 세계를 가볍게 맛본 것만으로도

내 삶에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책,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제로' 편은 웨일북에서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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