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은 어떻게 '올해의 코미디 영화'가 될 수 있었나?

조회수 2018. 11. 2. 18: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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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알려줌]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영화 <완벽한 타인>에 대한 저희의 평은 "보세요!"입니다. 왜 "보세요"를 선택했는지 지금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로 알려드릴게요.
출처: 영화 <완벽한 타인> 이하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완벽한 타인>은 2016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원작은 스페인부터, 그리스, 프랑스, 독일, 중동 등 세계 여러 나라에 리메이크 판권이 판매되었죠.

이처럼 많은 나라들이 작품을 구입해 직접 제작한 이유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그 스마트폰 안에 저장돼 있는 비밀을 다룬 소재가 너무 매력적이었을 뿐 아니라, 그 속에 녹아있는 코미디 요소가 전 세계적인 공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일 텐데요.
어쨌든 이런 좋은 소재를 월메이드로 완성해낸, 영화 <완벽한 타인>! 무엇이 이 작품을 '올해의 한국 코미디 영화'로 찬사 받게 만들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1. 한국적으로 잘 각색한 이야기와 소재!
<완벽한 타인>은 '완벽해 보이는' 커플 모임 중 일어난, '핸드폰 잠금 해제 게임'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이 게임의 룰은 간단한데요. 저녁식사 시간 동안, 수신되어 오는 모든 문자는 핸드폰 주인이 직접 큰소리로 친구들에게 읽어줘야 하고, 걸려오는 전화는 모두가 들을 수 있게 스피커폰으로 통화해야하죠. 물론 이러한 룰 덕분에 '40년 지기 속초 출신' 친구들의 우정에는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작품 속 인물들은 최소 하나, 많으면 그 이상의, 비밀을 지닌 사람들인데요. <완벽한 타인>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이러한 원작의 스토리 라인을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심지어 남편이나 아내에게도 말하지 못한 이 비밀들을 한국인의 정서와 실정에 맞게 잘 각색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예를 들어, 원작에 등장한 이탈리아 전통음식 대신 속초의 전통 음식들(명태 회무침, 닭강정, 물곰탕, 아바이 순대 등)을 등장시키는 것으로, 작품의 차별화 및 현지화를 시작한 <완벽한 타인>은, 극 초반에 등장하는 속초의 '영랑호'를 통해, 호수와 바다가 섞인 '석호'라는 지형을 보여주며, "사람의 태도는 끊임없이 변한다"는 작품의 주제를 독창적으로 전달했는데요.

나머지 전체 내용은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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