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의 여파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극장 영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넷플릭스'의 대항마, '디즈니+'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디즈니 투자자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팬들을 위해서는 자사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 소식을 전달했다. 한국 팬들에게 가장 반가운 소식은 단연 2021년 홍콩, 동유럽 지역과 더불어 디즈니+가 한국에서도 서비스된다는 소식을 터.
이와 더불어 디즈니는 "향후 몇 년 동안 약 10편의 'MCU' 시리즈, 10편의 '스타워즈' 시리즈, 15편의 '디즈니 라이브 액션'과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작품을 '디즈니+'로 직접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글에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루카스 필름'이 제작하는 작품들을 살펴봤다. (극장 개봉 이후 디즈니+ 공개 작품의 경우는 별도 표시하며, 공개일은 미국 기준)
4. 드라마 <아소카> (Ahsoka) / 2021년 크리스마스 예정
<신공화국의 레인저스>처럼, <만달로리안>의 스핀오프격인 작품으로 비슷한 시간대를 공유한다.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제자인 '아소카 타노'를 연기한 로사리오 도슨이 <만달로리안> 시즌2에 이어 다시 출연한다.
5. 영화 <인디아나 존스 5> (Indiana Jones 5) / 2022년 7월 예정 (극장 개봉)
루카스 필름은 직접 제작 중인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5번째 영화를 소개했다. <포드 V 페라리>(2019년)를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해리슨 포드가 다시 '인디아나 존스'를 연기한다. 4편의 시리즈를 연출했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제작 총괄로 참여할 예정이다.
8. 드라마 <윌로우> (Willow) / 2022년 예정
루카스 필름이 제작하고,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했던 발 킬머 주연의 1988년 판타지 액션 영화를 리부트한 시리즈. 당시에도 '윌로우'로 활약했던 워윅 데이비스가 이번에도 출연하며,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2018년)을 연출한 존 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9. 영화 <피와 뼈의 아이들> (Children of Blood & Bone) / 2022년 예정
23살의 신예 작가, 토미 아데예미가 쓴 베스트 셀러를 원작으로 한다. 서아프리카 문화와 신화를 바탕으로 한 마법 세계와 더불어, 불평등한 현실 세계에 대한 비판도 포함된 작품. 루카스 필름과 디즈니로 인수된 '20세기 스튜디오(폭스)'가 제작한다. 극장 개봉 여부는 현재 미정.
12. 드라마 <애컬라이트> (The Acolyte) / 미정
드라마 <러시아 인형처럼>(2019년)을 공동 연출한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이 프로젝트를 맡았다. 다크 사이드의 힘이 세지던 '하이 리퍼블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이 될 전망이다. 이 시기는 '마무리' 된 '스카이워커 사가'에서 약 200년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현재 루카스 필름은 이 시기를 다루는 공식 소설과 코믹스를 본격적으로 출간하고 있다. 당시 루카스 필름 측은 "당시 '제다이'는 평화와 정의의 사도로, 이를 통해 공화국은 '전성기'를 맞게 된다. 하지만 이 시기에도 사악한 힘은 몰래 다가오고, 독자들은 '제다이'가 두려운 것이 뭔지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13. 영화 제목 미정 <스타워즈> / 미정 (극장 개봉)
<조조 래빗>(2019년)으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받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한다. 캐슬린 케네디 회장은 "재능과 센스 있는 유머를 겸비한 타이카 와이티티는 <스타워즈>를 신선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독특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현재 그는 열심히 다음 모험을 위한 글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14. 애니메이션 <드로이드 스토리> (A Droid Story) / 미정
캐슬린 케네디 회장은 "'R2-D2'와 'C-3PO' 듀오가 그들만이 아는 특별한 미션에 나서면서 벌어지는 영웅담을 담았다"라고 밝혔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년) 이전 시기를 배경으로 한 두 드로이드의 이야기는 1985년 TV 시리즈로 ABC에서 방영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