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줌 ALZi Media

글 : 양미르 에디터

극장가에서 일시적인 비수기에 해당하는 3월, 할리우드에서는 어떤 영화들이 관객을 찾을까? 국내에서도 개봉 예정인 <캡틴 마블>, <어스>, <덤보> 등 다양한 장르의 할리우드 개봉 예정 영화들을 살펴봤다.

1. 어 마디아 패밀리 퓨너럴 (A Madea Family Funeral)
- 미국 개봉 : 3월 1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코미디 / 등급 : PG-13
- 감독 : 타일러 페리
- 출연 : 타일러 페리, 캐시 데이비스, 패트리스 러블리 등
- 스튜디오 : 라이온스게이트
<나를 찾아줘>(2014년), <바이스>(2018년) 등 배우부터, 작가, 감독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타일러 페리의 대표 코미디인 '마디아 시리즈'의 11번째 작품이다.

'마디아'(타일러 페리)와 가족들이 장례식장으로 다시 모이게 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렸다. 타일러 페리는 이 작품이 마지막 '마디아 시리즈'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 '마디아 시리즈'는 꾸준히 골든 라즈베리 작품상 후보로 올라왔었다. 특히 여장으로 등장한 타일러 페리는 <어 마디아 크리스마스>(2013년), <부 2! 어 마디아 할로윈>(2017년)으로 '여우주연상' 수상자가 됐다.

2. 캡틴 마블 (Captain Marvel)
- 미국 개봉 : 3월 8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6일 예정
- 장르 : 액션, 모험, SF / 등급 : PG-13
- 감독 :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 출연 :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벤 멘델슨 등
- 스튜디오 : 마블 스튜디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21번째 작품이자, '여성 히어로'가 단독으로 영화의 제목으로 등장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MCU 최초로 1990년대를 주 배경으로 하며,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동료이자 부부인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캡틴 마블' 역할에는 <룸>(2015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은 브리 라슨이 연기한다. 한편, '마블의 아버지' 스탠 리를 추모하는 장면도 작품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3. 원더랜드 (Wonder Park)
- 미국 개봉 : 3월 15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예정
- 장르 :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 등급 : PG
- 감독 : 데이비드 페이스
- 목소리 출연 : 브리아나 덴스키, 켄 허드슨 캠벨, 제니퍼 가너 등
- 스튜디오 : 파라마운트 픽쳐스, 니켈로디언 무비스 등
10살 소녀 '준'(브리아나 덴스키 목소리)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놀이공원이 현실로 등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니켈로디언에서 같은 해 방영하는 TV 시리즈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켄 허드슨 캠벨이 곰 '부머'를, 제니퍼 가너가 '준'의 어머니를, 매튜 브로데릭이 '준'의 아버지를, 켄 정이 비버 '쿠퍼'를 밀라 쿠니스가 야생 돼지 '그레타'의 목소리를 맡았다. 2018년 1월 제작 중 전 픽사 애니메이터였던 감독 딜런 브라운이 하차하고, <부그와 엘리엇: 늑대 인간의 공포>(2016년)를 연출한 데이비드 페이스를 중심으로 한 공동 감독 체제로 만들어졌다.

4. 캡티브 스테이트 (Captive State)
- 미국 개봉 : 3월 15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SF, 스릴러 / 등급 : PG-13
- 감독 : 루퍼트 와이어트
- 출연 : 존 굿맨, 애쉬튼 샌더스, 베라 파미가 등
- 스튜디오 : 포커스 피쳐스, 파티시펀트 미디어
외계의 힘으로 전 세계 인류가 노예로 변한 지 10년 후, 점령당한 시카고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벌이는 일을 다룬 SF 스릴러 영화다.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2011년)으로 새턴 어워즈 최우수 SF영화상을 받은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신작으로, 작품은 분쟁에서 협력자들과 반체제적인 삶을 SF의 상상력을 통해 구현했다. <클로버필드 10번지>(2016년)에서 비밀을 지닌 남자 '하워드'를 연기한 존 굿맨, <버드 박스>(2018년)에서 '펠릭스'를 맡은 머신 건 켈리, <컨저링> 시리즈에서 '로레인'으로 활약 중인 베라 파미가 등이 출연한다.

5. 낸시 드류 앤드 더 히든 스테어케이스 (Nancy Drew and the Hidden Staircase)
- 미국 개봉 : 3월 15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 등급 : PG
- 감독 : 캣 쉐어
- 출연 : 소피아 릴리스, 로라 위긴스, 샘 트라멜 등
- 스튜디오 : 워너 브라더스 픽처스, 어 베리 굿 프로덕션
에드워드 스트레이트마이어가 쓴 청소년용 추리소설인 '낸시 드류' 시리즈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야성녀 아이비>(1992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캣 쉐어가 메가폰을 잡았고, NBC의 간판 프로그램 중 하나인 <엘런 드제너러스 쇼>를 진행하는 엘런 드제너러스가 제작에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그것>(2017년)의 '베벌리'를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게 해준 소피아 릴리스가 '낸시 드류'를, '낸시'의 친구들인 '조지' 역할에는 조 르네가, '베스' 역할에는 맥킨지 그라함이 연기한다.

6. 파이브 피트 아파트 (Five Feet Apart)
- 미국 개봉 : 3월 15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 등급 : PG-13
- 감독 : 저스틴 밸도니
- 출연 : 콜 스프로즈, 헤일리 루 리차드슨, 클레어 폴라니 등
- 스튜디오 : 라이온스게이트, CBS 필름
생명을 위협하는 병인 '낭포성 섬유증'을 앓고 있는 두 청소년이 병원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으며, 소설가 레이첼 리핀코트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했다.

TV 시리즈인 <CSI: 마이애미>나 <히어로즈> 등에서 주로 조연이나 단역을 맡았던 저스틴 밸도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3 아이덴티티>(2016년)에서 납치된 학생 '클레어'를 연기해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고 있는 헤일리 루 리차드슨이, <빅 대디>(1999년)에서 인상적인 아역 연기를 선보였었던 콜 스프로즈가 로맨스 연기 호흡을 맞춘다.

7. 애프터매스 (The Afttermath)
- 미국 개봉 : 3월 15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전쟁 / 등급 : R
- 감독 : 제임스 켄트
-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알렉산더 스카스가드, 제이슨 클락 등
- 스튜디오 : 폭스 서치라이트 픽처스
1946년 겨울,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레이첼 모건'(키이라 나이틀리)은 전쟁으로 헤어졌던 남편이자 영국 대령인 '루이스'(제이슨 클락)를 만나기 위해 폐허가 된 독일 함부르크를 찾는다.

그러나 새로운 집을 향해 떠나기 전, '루이스'는 독일인 홀아비인 '스테판'(알렉산더 스카스가드)과 그의 딸과 함께 저택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레이첼'에게 알려준다. 리디안 브룩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모습을 다뤄낸 <청춘의 증언>(2014년)을 연출한 제임스 켄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8. 어스 (Us)
- 미국 개봉 : 3월 22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27일 예정
- 장르 : 공포, 스릴러 / 등급 : R
- 감독 : 조던 필
- 출연 : 루피타 뇽, 윈스턴 듀크, 엘리자베스 모스 등
- 스튜디오 : 유니버설 픽쳐스, 블룸하우스 프로덕션
국내에서도 218만 관객을 불러 모아 화제가 됐고, 인종 차별 문제를 공포에 녹였다는 평을 받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던 영화 <겟 아웃>(2017년)을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신작이다.

어느 가족이 자신들과 똑같은 모습을 한 정체불명의 존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노예 12년>(2013년)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고, <블랙 팬서>(2018년)에서 '나키아'를 맡았던 루피타 뇽이 아내 '애들레이드 윌슨'을, 역시 <블랙 팬서>에서 '음바쿠'를 연기한 윈스턴 듀크가 남편 '게이브 윌슨'을 연기한다.

9. 덤보 (Dumbo)
- 미국 개봉 : 3월 29일 예정 / 한국 개봉 : 3월 예정
- 장르 : 애니메이션, 가족, 판타지 / 등급 : PG
- 감독 : 팀 버튼
- 출연 : 에바 그린, 마이클 키튼, 콜린 파렐 등
- 스튜디오 : 월트 디즈니 픽쳐스
몸보다 큰 귀로 놀림 받던 아기 코끼리 '덤보'가 자신을 돌봐주던 왕년의 서커스 스타인 '홀트'(콜린 파렐) 가족과 함께 서커스단의 비밀에 맞서 펼치는 모험을 그렸다.

1941년 공개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며, <비틀쥬스>(1988년), <가위손>(1990년), <빅 피쉬>(2003년) 등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를 만들어 간 감독 팀 버튼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010년)에 이어 오랜만에 연출한 '디즈니 라이브 액션' 작품이다. 덕분에 팀 버튼 감독 작품에 출연했던 에바 그린, 마이클 키튼, 대니 드비토 등이 흔쾌히 출연을 확정지었다.

10. 더 비치 범 (The Beach Bum)
- 미국 개봉 : 3월 29일 예정 / 한국 개봉 : 미정
- 장르 : 코미디 / 등급 : R
- 감독 : 하모니 코린
- 출연 : 매튜 맥커너히, 잭 에프론, 조나 힐 등
- 스튜디오 : 네온
자신이 만든 규칙에 따르는 삶을 사는 반항적이고, 마약을 즐기는 캐릭터 '문독'(매튜 맥커너히)의 이야기를 다뤘다. <스프링 브레이커스>(2012년)를 통해 강렬한 화면을 선보였던 하모니 코린 감독의 신작으로, 미국 플로리다의 마이애미에서 주요 촬영을 진행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2013년)으로 생애 첫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매튜 맥커너히가 '문독'을, 잭 애프론이 '문독'이 여행 중 만나는 '필커' 역할을 맡았다. 또한, 래퍼 스눕 독을 비롯해 원로 가수인 지미 버핏, 버티 히긴스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