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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에 빠졌다면, 이 영화들도 함께 봐야 한다!

[할리우드 이슈 알려줌] '퀸'의 노래가 나오는 영화 10편
트리플댄스
글 : 양미르 에디터

시대를 앞서가는 독창적인 음악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중의 이목을 사로잡은 밴드 '퀸'과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한국에서도 사랑을 받으며 상영 중이다.

전 세계적으로 다시 '퀸'의 노래들이 인기 차트에 진입할 정도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퀸'의 OST는 지금까지 다양한 할리우드 영화를 통해 등장했다. 여기 그 작품들 중 대표작 10편을 살펴본다.

출처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사진 ⓒ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1. <플래시 고든> (Flash Gordon, 1980)
- 감독 : 마이크 호지스
- 출연 : 샘 J. 존스, 멜로디 앤더슨, 막스 폰 시도우 등
1936년 처음 영화로 만들어져, 1980년에 리메이크된 '스페이스 오페라' 작품으로, <스타워즈> 시리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 감독도 이 작품을 레퍼런스 삼아 제작했다. OST를 위해 동명의 퀸 정규 9집 앨범이 만들어졌고, 특히 영화의 테마 음악인 'Flash's Theme'은 이후 다양한 작품에 등장했다.

피겨 스케이팅 남자 듀엣을 다룬 코미디 영화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2007년)의 안무 음악으로, <19곰 테드>(2012년) 속 '존'(마크 월버그)와 '테드'(세스 맥팔레인 목소리)가 사랑하는 작품으로 등장했다. <19곰 테드>에서는 주제가인 'The Hero'도 흘러나온다.

출처 : 영화 <플래시 고든>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2. <하이랜더> (Highlander, 1986)
- 감독 : 러셀 멀케이
- 출연 : 크리스토퍼 램버트, 록산느 하트, 숀 코네리 등
스코틀랜드 '하이랜더' 전사이며, '불로불사'의 초인 '코너 맥클라우드'(크리스토퍼 램버트)의 이야기를 담은 액션 영화다. 퀸의 정규 12집 앨범인 'A Kind of Magic'의 주요 곡이 영화에 포함됐기 때문에, <하이랜더>의 비공식적인 OST 앨범이 됐다.

타이틀 곡인 'A Kind of Magic'은 영화의 엔딩곡으로 등장하며, 가사도 "수천 년 동안 잠재된 열망이 곧 실현될 것 같아" 등 영화의 내용과 관련되어 만들어졌다. 또한, 'One Year of Love', 'Who Wants to Live Forever', 'Gimme the Prize', 'Don't Lose Your Head', 'Princes of the Universe' 등이 영화 곳곳에 등장한다.

출처 : 영화 <하이랜더> 사진 ⓒ 이십세기 폭스

3. <웨인즈 월드> (Wayne's World, 1992)
- 감독 : 페네로피 스피리어스
- 출연 : 마이크 마이어스, 데이버 카비, 롭 로우 등
즐기기를 좋아하는 '웨인'(마이크 마이어스)과 '가스'(데이버 카비)가 지하실에 스튜디오를 마련해 '웨인즈 월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방송한다는 코미디 영화다. 2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1억 8천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초반부에 'Bohemian Rhapsody'를 잘 살린 개그 장면이 등장한다.

한편, 주인공 '웨인'을 맡은 마이크 마이어스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6분은 너무 길다"라며, 타이틀곡이 어렵다고 고집을 부린 '레이 포스터'를 연기했다. 또한, <수어사이드 스쿼드>(2016년)의 '할리 퀸'(마고 로비)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도 'Bohemian Rhapsody'가 잠깐 등장했다.

출처 : 영화 <웨인즈 월드> 사진 ⓒ 파라마운트 픽쳐스

4. <물랑 루즈> (Moulin Rouge, 2001)
- 감독 : 바즈 루어만
- 출연 :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존 레귀자모 등
19세기 말, 파리의 유명 클럽 '물랑 루즈'를 무대로 펼쳐지는 젊은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를 MTV에서 볼 법한 뮤지컬 형태로 만든 작품이다. 다양한 팝 음악이 색다르게 편곡되어 불렸으며, 그 중 '지들러'(짐 브로드벤트)와 '샤틴'(니콜 키드먼)의 독백처럼 들리는 'The Show Must Go On'은 '새틴'을 두고 갈등하는 '지들러'의 비장미를 느낄 수 있다.

이 노래는 1991년, 프레디 머큐리가 에이즈로 투병 중일 때 녹음한 곡으로, 그가 생전에 발매한 마지막 퀸 싱글이 됐다. 또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엔딩 크레딧의 배경 음악으로도 흘러나오며, 그 의미를 더했다.

출처 : 영화 <물랑 루즈> 사진 ⓒ 이십세기 폭스

5. <기사 윌리엄> (A Knight's Tale, 2001)
- 감독 : 브라이언 헬겔랜드
- 출연 : 히스 레저, 마크 애디, 폴 베타니 등
세상을 떠난 히스 레저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작품으로, 중세의 기사 이야기와 '마상 창시합 대회'를 절묘하게 엮어낸 영화다. 'We Will Rock You'가 대회장에 울려 퍼지면서, 관람객들이 리듬에 맞춰 손뼉을 치는 오프닝 장면은 시대상으로 따진다면 말도 안 되지만, 그러면서도 말이 되는 이 영화의 장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대회장에 모였던 관중들이 'We Are The Champions'를 열창하며 자연스럽게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이 두 노래가 모두 나오는 영화로는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마이티 덕>(1992년)이 있다.

출처 : 영화 <기사 윌리엄> 사진 ⓒ 콜럼비아트라이스타

6. <새벽의 황당한 저주> (Shaun Of The Dead, 2004)
- 감독 : 에드가 라이트
- 출연 : 사이먼 페그, 케이트 애쉬필드, 닉 프로스트 등
<새벽의 저주>(2004년)를 패러디한 좀비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의 요소가 섞인 작품이다. '숀'(사이먼 페그) 일행이 가게 안으로 들어오려는 좀비들을 막으려는 장면에서 'Don't Stop Me Now'가 등장한다.

'Don't Stop Me Now'는 1978년 퀸의 정규 7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작품에서 몽둥이로 박자에 맞춰 '어르신 좀비'를 내리치는 장면은 공연 퍼포먼스처럼 보이며, 이에 성이 난 좀비들은 관중처럼 묘사된다. 한편, 퀸의 다른 노래인 'You're My Best Friend'는 '숀'과 친구 '에드'(닉 프로스트)의 우정을 보여주며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들려온다.

출처 : 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사진 ⓒ 유니버설 픽쳐스

7. <아이언맨 2> (Iron Man 2, 2010)
- 감독 : 존 파브로
- 출연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기네스 팰트로, 돈 치들 등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도 퀸의 노래는 등장한다.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제임스 로드'(돈 치들)가 파티 중 싸우는 장면에서 'Another One Bites the Dust'가 등장한다. '토니'가 신나는 음악을 틀어달라고 DJ에게 부탁하는데, DJ는 망설임 없이 이 곡을 선곡한 것인데, "또 누군가가 죽는다"라는 노래 제목과 묘하게 맞아 웃음을 준다.

1980년 공개된 퀸 앨범 'The Game'에 포함된 곡이며, 디스코 열풍의 분위기와 묘하게 맞으며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퀸의 베이시스트인 존 디콘이 작곡한 인트로의 베이스가 인상적인 곡이다.

출처 : 영화 <아이언맨 2>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8. <하드코어 헨리> (Hardcore Henry, 2015)
- 감독 : 일리야 나이슐러
- 출연 : 샬토 코플리, 헤일리 베넷, 팀 로스 등
세계 최초로 영화 전편이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촬영되어, 관객이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 모든 장면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도 'Don't Stop Me Now'가 등장한다. 영화의 클라이맥스에 흘러나오는데, "죽여주는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대사와 함께 주인공이 각성하더니 본격적으로 피와 살점이 튀는 장면이 등장한다.

타격음이나 비명이 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면서, 킬링 액션의 매력을 여실히 드러낸다. 한편, 'Don't Stop Me Now'는 <보헤미안 랩소디>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이후 등장하는 엔드 크레딧의 첫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출처 : 영화 <하드코어 헨리> 사진 ⓒ (주)코리아스크린

9. <아토믹 블론드> (Atomic Blonde, 2017)
- 감독 : 데이빗 레이치
- 출연 : 샤를리즈 테론, 제임스 맥어보이, 소피아 부텔라 등
냉전 시대를 배경으로, MI6 비밀요원 '로레인'(샤를리즈 테론)이 전 세계 스파이 명단과 이중 스파이를 찾아야 하는 미션을 수행한다는 스파이 액션 영화다.

작품의 결말을 장식하는 퀸의 'Under Pressure' 뿐 아니라, 뉴 오더 등 1980년대의 록 음악이 곳곳에 들리는 가운데, 샤를리즈 테론은 "1980년대 유럽 최고의 팝 클래식을 바탕이 놀라웠다. 영화 속 시대와 장소라는 면에서 OST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Under Pressure'는 <스텝맘>(1998년)에서 '이자벨'(줄리아 로버츠)의 분주한 아침을 보여주는 첫 장면의 삽입곡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출처 : 영화 <아토믹 블론드> 사진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10. <베이비 드라이버> (Baby Driver, 2017)
- 감독 : 에드가 라이트
- 출연 : 안셀 엘고트, 케빈 스페이시, 릴리 제임스 등
탈출 전문 드라이버 '베이비'(안셀 엘고트)가 한 여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작품의 리드미컬한 액션을 위해 30여 곡으로 구성된 플레이리스트를 작성해 대본에 영감을 불어넣었다.

그 중 퀸의 1974년 발표곡 'Brighton Rock'은 '베이비'가 초반부에 자신의 아이팟을 통해 듣는 노래로, 작품의 줄거리에서 복선으로 작용하며 클라이맥스에서도 등장한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Brighton Rock'을 꼭 넣고 싶었는데, 복잡한 음악인 만큼 음악에 맞춘 상황과 액션을 연출하는 것 역시 복잡했다"라고 밝혔다.

출처 :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사진 ⓒ 소니픽처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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