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시트'는 어떻게 한국형 재난영화의 클리셰를 극복했나?

조회수 2019. 7. 24.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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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고 알려줌] <엑시트> 편 (EXIT, 2019)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 테러'가 일어난 날, 그 인근에서 칠순 잔치를 벌이고 있던 '용남'(조정석)과 그의 가족
그리고 '용남'의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윤아)가, 함께 그곳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부수고 또 부수는' 할리우드 재난영화에 비해, 예산의 부족과 스케일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이 작품은
그러나 <스파이더맨> 식 고층 건물 점핑 액션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해 줬는데요
결과적으로 최근 10년간 제작된 한국 재난영화와는 다른 완성도를 보여준 작품이란 평가를 받는 <엑시트>
그 호평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엑시트>는 한국형 재난영화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억지 신파를 영리하게 배제한 작품이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막대한 제작비가 사용되는 재난영화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전유물로 여겨졌었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부터 충무로에 대기업 자본에 의한 수직계열화가 완성되면서
각 회사마다 수백억 원을 투자해, 소위 미는 영화라 불리는 기획 영화를 만들어 내는 시장 분위기가 형성됐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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