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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코난 극장판' 맞아요?

[영화 알려줌]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Detective Conan: The Scarlet School Trip,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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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
글 : 양미르 에디터

"극장판 맞아요? 그냥 일반 TV 애니메이션 에피소드 같은데"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관람객 평점에서 따온 글이다.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은 팬들의 의견처럼, 2019년 1월에 2시간 스페셜로 TV에서 방영된 4편의 에피소드를 묶은 것이다. 국내 방영사인 투니버스에선 이 에피소드를 '건너뛰고' 우리말 더빙 방영을 진행했다.

'에도 막부 말기 유신 미스터리' 에피소드처럼 일본 역사를 배경으로 하거나, 우리말 로컬라이징이 어려운 일본어 소재 추리가 담긴 에피소드들 역시 같은 전철을 밟았다. (최근 방영분부터는 자막 방영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방영될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TV 시리즈 정주행을 하지 않고, 극장판만 챙겨보는 관객이라면, 일본 교토의 '기묘미즈데라(청수사)'나, 전통 요괴인 '텐구'의 가면이 등장하는 <진홍의 수학여행>을 보고 난 후, '액션 블록버스터'를 방불케 하는 내용이 딱히 담기지 않아 당황스러울 수 있겠다.

하지만 <진홍의 수학여행> 에피소드는 '코난' 팬들, 특히 '신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바로, 주인공 '쿠도 신이치'(야마구치 캇페이 목소리)와 '모리 란'(야마자키 와카나 목소리)의 애틋한 장면이 들어있기 때문. 두 사람은 4살 때부터 알고 지낸 소꿉친구 사이.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서로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며, 친구 이상의 사이로 지내왔다.

출처영화 <명탐정 코난: 진홍의 수학여행> ⓒ CJ 엔터테인먼트

어느 날, 함께 놀러 간 놀이공원에서 '검은 조직'에 의해 '쿠도 신이치'가 의문의 독약 'APTX4869'를 먹고 초등학생으로 변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진다. 언제나 냉철하고 이성적인 탐정의 모습을 유지하는 '쿠도 신이치'는, 어린 시절 한눈에 반한 '모리 란'의 일이라면 감정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리 란'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드러내 왔다.

하지만 자신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주변까지 위험해질 수도 있기에,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했다. 2013년 방영된 <홈즈의 묵시록> TV 에피소드를 통해 '쿠도 신이치'는 "좋아하는 여자의 마음을 추리하는 건 어렵다"라며 고백을 했다.

'모리 란'은 이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고, 드디어 <진홍의 수학여행>을 통해서 '모리 란'이 고백에 대한 답을 한다. 공개 순서상,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개봉한 <명탐정 코난: 감청의 권>에서 볼 수 있던 싱가포르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 수영장에서, 두 사람이 데이트하는 배경이 된 에피소드가 바로 이 작품인 셈.

이번 에피소드는 일본의 유명 영화배우인 '구라치 케이코'(히사카와 아야 목소리)가 자신의 동료 '니시키 타로'(호시노 미츠아키 목소리)가 받은 의문의 암호 해독을 '쿠도 신이치'에게 의뢰하면서 시작된다.

영화 '붉은 아수라 텐구'의 원작자, '데쿠리 미치오'(나이토 료 목소리)는 아무 허락 없이 동기들이 졸업작품으로 자신의 만화를 영화로 제작하자, 화를 내며 본인의 이름을 빼달라고 한다. 하지만 리메이크작의 제작 소식을 듣고는 마음이 바뀌어 다시 이름을 엔딩 크레딧에 넣어 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영화 속 엔딩 크레딧엔 그의 이름이 없었고, 실의에 찬 그는 스스로 생을 마감한다. '쿠도 신이치'와 학생들이 자신과 같은 숙소에 있다는 것을 안 '구라치 케이코'는 현장에 향하는데, 그곳엔 영화의 각본가이자, 의문의 암호를 제일 먼저 받은 '니시키 타로'가 죽은 채 발견된다.

'쿠도 신이치'는 '서쪽의 탐정'인 '핫토리 헤이지'(호리카와 료 목소리), 고등학생 탐정을 자처하는 '세라 마스미'(히다카 노리코 목소리)와 함께 사건을 파헤친다. 아쉽게도 <진홍의 수학여행>은 '고백 장면'을 빼고는 흥미롭지 않은 사건의 연속으로 아쉬움을 준다.

어쩔 수 없는 게, 이런 추리 소재의 반복은 26년 동안 시리즈가 계속되다 보니 나온 한계점이었다.(검은 조직과의 대결만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재 고갈'의 한계점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인물을 추가하는 경우도 있는데, 새 인물에게도 각각의 대사 분량을 줘야 하다 보니, 극의 집중도는 떨어졌다.

우스꽝스러운 피해자의 이마 모습 등 이런저런 이유들은 "꼭 <진홍의 수학여행>을 극장에서 돈을 내고 관객이 봐야할까?"라는 의문을 낳게 했다. 게다가 TV판을 그대로 옮겨와 상영하다 보니, 각 에피소드의 엔딩이나, 오프닝 요약, 광고용 아이캐치 화면이 수시로 중간에 등장해 극의 리듬감을 방해한다. (게다가 요즘엔 OTT가 알아서 TV 시리즈의 오프닝이나 엔딩을 스킵해주는 세상이다)

한편, 최신 극장판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은 일본에서 지난해 4월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올해 4월로 개봉을 연기했다. 물론, 이 역시 일본의 현재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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