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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을 지금 이 자리에 있게한 레전드 드라마!

[추억의 드라마 알려줌] #011 부활 (KBS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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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줌 팬질(Fanzeel) 작성일자2018.10.14. | 148,638 읽음
넘좋아눈물
글 : 양미르 에디터

2005년 6월 1일부터 8월 18일까지 KBS2에서 방영한 24부작 수목드라마 <부활>은, 지난 10월 11일 개봉한 영화 <미쓰백>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한지민이 본격적으로 드라마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적인 약점들과 인간 생명력의 충돌과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 알렉상드르 뒤마의 작품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현대적으로 재편했다. <부활>을 쓴 김지우 작가는 이 작품을 비롯해 <마왕>(2007년), <상어>(2013년)까지 '복수 3부작'을 완성하며, 믿고 보는 작가가 되기도 했다.

초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강력계 형사 '서하은'(엄태웅)은 관광호텔 사장이자, 과거 강원도 일대의 신흥 폭력배 중간보스였던 '임대식'(이한위)의 자살 사건에 의문을 품고 조사를 시작한다.

'서하은'은 수사를 진행하면서, 20여 년 전에 '임대식'이 '유건하'(안내상) 형사를 살해했다는 정황을 포착한다. '유건하' 형사가 집요하게 친구인 '이태준'(김갑수)과 '정상국'(기주봉)의 뒤를 쫓자, 두 사람이 '임대식'과 '양만철'(최원석)을 시켜 '유건하'를 살해하라고 지시 내린 것이었다.

결국, '서하은'은 이 사건을 파헤치려 하지만, 오히려 자신에게 처한 살인누명으로 인해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든다. 그리고 '서하은'은 자신의 본명이 '유강혁'이며, 20년 전 교통사고로 위장된 죽임을 당한 '유건하' 형사가 자신의 생부라는 사실과 자신에게 쌍둥이 동생인 '유신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동생 '신혁'을 만나러 간 자리에서, '신혁'은 누군가가 보낸 사람에게 계획적인 죽임을 당하고, '서하은'은 아버지와 동생의 복수를 맹세한다. 그는 동생의 시신을 화장 처리하며, '유신혁'이라는 이름으로 살게 된다.

한지민이 맡은 '서은하'는 '서하은'을 사랑하는 여동생이자, '서재수'(강신일)의 딸이다.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서재수'가 20년 전 야바위로 번 돈을 노름으로 탕진하며 방탕한 삶을 살다, '양만철'에게 진 노름 빚 덕분에 '서하은'을 맡게 된 것이다.

노름꾼 아버지 덕에 많은 고난을 겪었으나, '서은하'와 '서하은'은 서로의 두려움을 이겨내며 20년을 함께 한 '핏줄보다 진한 사랑' 관계가 된다. 한편, '서은하'는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여성상으로 당당하면서 자존심이 강한 인물로 등장한다. 그러나 '서하은'의 사망 소식에 '서은하'는 큰 충격에 빠지고 만다.

한지민은 문화일보와의 2005년 당시 인터뷰에서 "우는 장면이 너무 많아서 그게 좀 힘들었다. 하지만 '은하'는 여리기만 한 캐릭터는 아니다. 좋아하는 '하은'을 찾아가 먼저 사랑을 고백할 만큼 당당한 면도 있는데, 이런 외유내강이 '은하'가 가진 매력인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부활>은 당시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 덕분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시청률을 보였었다. 그러나 마니아들의 힘은 무서웠다. 당시 시청자 게시판에는 100만 건에 이르는 시청 소감이 올라왔으며, 다른 게시판을 돌아다니며 '부활 보기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결국, <내 이름은 김삼순> 종영 후 마지막 방송에서 22.9%(TNS 미디어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KBS 연기대상에서 한지민은 여자 신인상을, 엄태웅은 남자 우수 연기상을 받았으며, 두 배우는 베스트 커플상도 받았다.

<부활>이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은 큰 이유는 다층적인 구조의 추리 드라마로, 미니시리즈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첫 회부터 시청하지 않은 경우, 일명 '끼어들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복잡한 스토리 라인이 있지만, 퍼즐 맞추기를 연상케 하는 탄탄한 구조로 한 번 본 시청자라면 헤어나올 수 없게 했다. 또한, 엄태웅, 한지민을 비롯해 이정길, 기주봉, 김갑수, 김규철, 선우은숙 등 중견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가 드라마의 무게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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