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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가 축구했는데, 시청률은 폭망한 드라마!

조회수 2018. 8. 30.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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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드라마 알려줌] 아시안게임 특집 #005 맨땅에 헤딩 (MBC, 2009)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이하 사진 ⓒ MBC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여러 종목이 있는 가운데, 손흥민-황의조를 필두로 2연패를 노리는 남자 축구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여자 축구 대표팀의 경기가 관심을 받고 있죠.

그래서 준비한 드라마는 2009년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방영한 16부작 드라마인데요. 본래 20부작으로 기획되었으나, 안타깝게도 10%를 넘지도 못한 시청률로 안타깝게 조기종영됐습니다.

이 작품은 천재적인 슈팅감각을 지녔지만 패스는 절대 모르는 안하무인 '차봉군'(유노윤호)과 모든 걸 가졌지만 경험은 전혀 없는 초짜 에이전트 '강해빈'(고아라)의 티격태격 로맨틱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라는 플롯으로 짜여진 작품인데요. 초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누명으로 교도소에 다녀온 '차봉군'은 아버지도 잃으며, 축구를 그만 두려 하는데요. '양가집 따님 출신' 에이전트 '강해빈'(고아라)의 설득으로, K리그의 'FC 소울'(FC 서울에서 따온 이름)의 입단테스트를 받게 되고, 주특기인 발리슛으로 활약을 펼치며 K리거가 됩니다.

'해빈'도 '봉군'의 에이전트가 되는데요. '봉군'은 '해빈'이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변호사 '장승우'(이상윤)의 애인인 것을 보며, '해빈'과 계약을 끊자고 한 후 인연을 끊으려 하죠.

그 때, '해빈'이 '승우'와 원수진 사람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이를 본 '봉군'은 오토바이를 타고 추격을 하다 한강에 빠져 병원에 실려가고 맙니다.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 '봉군'은 정신요양원으로 끌려가게 된다는 것이 초반부 설정이죠.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로축구 K리그를 소재로 한 드라마에 기대감도 있었지만, 위에 언급한 엉성한 이야기 플롯 덕분에 <맨땅에 헤딩>은 이름 그래도 '맨땅에 헤딩'하는 작품이 됐습니다.

그래서 1회 6.2%(AGB 전국 시청률)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11회에서는 3.8%(AGB 전국 시청률)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이야 이런 시청률의 지상파 드라마가 늘어나고 있지만, 당시엔 '애국가 시청률'이라는 말이 나왔었죠.
잠시 축구 이야기를 해볼까요? '차봉군' 캐릭터는 눈치를 채셨겠지만, 전 SBS 해설위원이며, 분데스리가를 풍미했던 레전드 축구 선수 '차범근'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여기에 무명의 실업 선수이지만,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는 국내 선수는 여럿 있는데요. 지금 현 FC 서울 감독 대행이며, 2002년 월드컵을 빛낸 선수이며, <청춘FC 헝그리 일레븐>의 감독으로 활약했던 '이을용'은 실업축구 '철도청 축구단' 활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할 수 있었죠.

여기에 '괴물 신인' 김영후 선수도 실업 축구에서 맹활약한 후 2009년 K리그에 등장해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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