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1위 의미는?
조회수 2020. 9. 1. 14:24 수정
글 : 양미르 에디터
"정말 대단합니다. K팝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쾌거입니다. 1위에 오른 'Dynamite'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전 세계인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만든 노래라고 하니 더욱더 뜻깊습니다. 코로나19 국난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국민들께 큰 위로가 될 것입니다.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문재인 대통령 축하 인사
2020년 한국 대중문화계에 또 하나의 경사가 탄생했다. 지난 2월 '로컬 시상식'이라고 불리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것에 이어, 이번엔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것.
이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2위 기록(7주 연속)을 뛰어넘은 것이며, 그동안 '신기록 소년단'이라고 불리던 방탄소년단이 세운 모든 차트 1위 기록의 화룡점정이라고 해도 무방한 것이라 해도 다름이 아닐 터.
2020년 한국 대중문화계에 또 하나의 경사가 탄생했다. 지난 2월 '로컬 시상식'이라고 불리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을 포함해 4관왕을 차지한 것에 이어, 이번엔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것.
이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 2위 기록(7주 연속)을 뛰어넘은 것이며, 그동안 '신기록 소년단'이라고 불리던 방탄소년단이 세운 모든 차트 1위 기록의 화룡점정이라고 해도 무방한 것이라 해도 다름이 아닐 터.
'Dynamite'로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통산 2번째 '아시아 가수'로 기록됐다. 첫 번째는 1963년, 일본의 사가모토 큐가 부른 '위를 보고 걷자(Sukiyaki)'가 있다. 이 노래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인 <코쿠리코 언덕에서>(2011년)에서 삽입되기도 했다.
그사이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Like A G6'가 2010년에 1위를 했었으나, 멤버가 동아시아계 '미국인'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통산 2번째이자, 57년 만에 일어난 '일대 사건'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그렇다면, '빌보드 차트'는 어떤 것일까? 1894년, 옥외 광고판인 '빌보드'(Billboard)를 통해 오락 뉴스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빌보드'의 초창기엔 서커스, 카니발 등의 소식들이 실렸었다.
이후 '빌보드'는 1936년 '주크박스'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처음으로 팝 인기 순위표를 출간했다. 이후 1958년 장르에 상관없이 싱글의 순위를 산출한 '빌보드 핫100', 1963년 음반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 발표가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다.
그사이 '파 이스트 무브먼트'의 'Like A G6'가 2010년에 1위를 했었으나, 멤버가 동아시아계 '미국인'으로 구성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방탄소년단의 기록은 통산 2번째이자, 57년 만에 일어난 '일대 사건'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다.
그렇다면, '빌보드 차트'는 어떤 것일까? 1894년, 옥외 광고판인 '빌보드'(Billboard)를 통해 오락 뉴스를 전달하고자 만들어진 '빌보드'의 초창기엔 서커스, 카니발 등의 소식들이 실렸었다.
이후 '빌보드'는 1936년 '주크박스' 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처음으로 팝 인기 순위표를 출간했다. 이후 1958년 장르에 상관없이 싱글의 순위를 산출한 '빌보드 핫100', 1963년 음반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 발표가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다.
역사가 오래된 만큼 '빌보드 차트'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모든 '빌보드 차트'가 영향력이 있진 않다. 예컨대 '인터내셔널 섹션'에 있는 '재팬 핫 100', '빌보드 코리아 K-POP 100', '차이나 V 차트' 등이 있다. 현재 가장 공신력 있는 순위는 '빌보드 핫100'과 '빌보드 200'인 것.
이 두 차트만 놓고 봤을 때,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진출사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양연화 pt.2> 앨범으로 '빌보드200' 171위에 올랐던 것. 이후 방탄소년단은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6년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빌보드 200' 107위로 상승하더니, <WINGS>로 26위에 이름을 올린 것.
2017년 <LOVE YOURSELF 承 'Her'>로 7위까지 '빌보드 200' 순위를 끌어 올리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 <LOVE YOURSELF 轉 'Tear'>로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06년 영국 '팝페라' 그룹 '일디보'의 앨범 '앙코라'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구성된 음반으로, 미국 본토가 아닌 '월드뮤직' 장르의 앨범이 1위에 오른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빌보드 200 1위. 일어나자마자 이런 좋은 소식 접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신기하기도 하고 되게 얼떨떨하네요 ㅠㅠ"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이 두 차트만 놓고 봤을 때,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진출사는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양연화 pt.2> 앨범으로 '빌보드200' 171위에 올랐던 것. 이후 방탄소년단은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2016년 <화양연화 Young Forever>로 '빌보드 200' 107위로 상승하더니, <WINGS>로 26위에 이름을 올린 것.
2017년 <LOVE YOURSELF 承 'Her'>로 7위까지 '빌보드 200' 순위를 끌어 올리며, 한국 가수 최고 기록을 세운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 <LOVE YOURSELF 轉 'Tear'>로 첫 '빌보드 200'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06년 영국 '팝페라' 그룹 '일디보'의 앨범 '앙코라'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구성된 음반으로, 미국 본토가 아닌 '월드뮤직' 장르의 앨범이 1위에 오른 이후 12년 만의 기록이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빌보드 200 1위. 일어나자마자 이런 좋은 소식 접하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신기하기도 하고 되게 얼떨떨하네요 ㅠㅠ"라는 소감을 남긴 바 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結 'Answer'>(2018년),
'빌보드 핫100' 1위의 의미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월드 뮤직'이 빌보드 차트에서 1위나 2위를 차지했을 경우, 그 노래를 부른 가수들이 '원 히트 원더'로 끝난 경우가 많았다는 점일 터. 앞서 언급한 사가모토 큐의 경우나, 싸이의 경우가 그랬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차곡차곡 자신의 디스코그래피를 쌓아 갔다는 점과 앞으로가 더 무궁무진하다는 점이 큰 차이가 있겠다.
한편, 영어로 만든 곡으로 이제야 1위에 올랐다는 점이, 그만큼 미국 시장은 '다양성'을 추구함에도 '글로벌'하지 않고, '로컬'하다는 것을 보여준 예라는 분석도 등장했다. 이는 그만큼 방탄소년단이 힘든 일을 해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진짜 방금 슈가형이랑 얘기했지만 진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미 진짜 죄송해요. 뭐라 남겨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계속 눈물 나요"라면서, "너무 정신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며 여러분들이 축하 받을 것이며, 이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들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핫100' 1위 소감을 남겼다.
"펑크와 소울을 통해 이 도시를 다이너마이트처럼 환하게 밝히겠다"라는 'Dynamite'의 가사처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의 마음에 불꽃을 채운 방탄소년단. 이제 그들의 다음 목표는 첫 그래미 본상 수상이 아닐까?
한편, 영어로 만든 곡으로 이제야 1위에 올랐다는 점이, 그만큼 미국 시장은 '다양성'을 추구함에도 '글로벌'하지 않고, '로컬'하다는 것을 보여준 예라는 분석도 등장했다. 이는 그만큼 방탄소년단이 힘든 일을 해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진짜 방금 슈가형이랑 얘기했지만 진짜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아미 진짜 죄송해요. 뭐라 남겨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계속 눈물 나요"라면서, "너무 정신이 없지만 여러분들이. 이뤄낸 것이며 여러분들이 축하 받을 것이며, 이 성적만큼이나 지금 여러분들의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라는 '핫100' 1위 소감을 남겼다.
"펑크와 소울을 통해 이 도시를 다이너마이트처럼 환하게 밝히겠다"라는 'Dynamite'의 가사처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전 세계인의 마음에 불꽃을 채운 방탄소년단. 이제 그들의 다음 목표는 첫 그래미 본상 수상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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