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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맞붙는 스웨덴엔 치명적 약점이 있다

조회수 2018. 6. 18. 17:0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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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알려줌] 스웨덴 축구 대표팀 잡지식 10
글 : 양미르 에디터
출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세계인이 축구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습니다! 총 32개 국가가 출전하는 가운데, 대한민국은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함께 F조에 속해 결전을 펼치게 됩니다. 알려줌에서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독일, 멕시코, 스페인 대표팀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해드립니다. 이번엔 스웨덴 대표팀을 알려드립니다.

1. 스웨덴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프랑스, 네덜란드, 불가리아, 룩셈부르크, 벨라루스와 A조에 속해 10전 6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프랑스에 이어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는데요.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만난 스웨덴은 홈에서 야콥 요한손의 골로 1-0 승리했고, 원정에서 0-0 귀중한 무승부를 거두며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습니다.

하지만 야콥 요한손은 부상으로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죠. 예선과 플레이오프에서 총 27득점 9실점을 기록한 스웨덴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8골을 기록한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알 아인)입니다.
출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2. 스웨덴은 월드컵에서 총 46번의 경기를 펼치면서, 16승 13무 17패, 74득점 69실점을 기록했죠.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출전한 선수는 헨릭 라르손으로, 3개 대회 13경기를 출전했습니다. 헨릭 라르손은 1994년 한 대회에서만 5골을 기록한 케네트 안데르손과 함께 가장 많은 골을 월드컵에서 기록했는데요. 헨릭 라르손은 1994년 대회에서 1골, 2002년 대회에서 3골, 2006년 대회에서 1골을 넣었죠.

3. 스웨덴의 월드컵 본선 최고 성적은 195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나온 것인데요. 당시 펠레가 이끄는 브라질을 만나 결승에서 2-5 패하며, 준우승을 기록했죠. 당시 스웨덴의 기세는 무서웠습니다. 조별예선에서 멕시코를 만나 3-0 승리했으며, 이어 헝가리에 2-1 승리, 웨일스에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해 무난히 8강에 진출했고, 8강에서 소련에 2-0 승리, 준결승에서 서독을 상대로 3-1 승리를 챙겼죠.

스웨덴의 다음 최고 성적은 1950년, 1994년 기록한 3위이며, 가장 최근에 출전했던 2002년과 2006년 대회에선 2연속 16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출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4. 스웨덴 국가대표로 116경기 출전, 62골을 넣은 '스웨덴 슈퍼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데요. 유로2016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그가 없었지만, 오히려 스웨덴은 승승장구하며 '즐라탄의 팀'이 아닌 '스웨덴 팀'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죠.

하지만 LA 갤럭시 이적 이후, 즐라탄은 지난 4월 갑작스러운 복귀 선언을 해 팀을 흔들어놨는데요. 유로2016 이후 지휘봉을 잡은 야네 안데르손 감독은 단호하게 즐라탄의 월드컵 명단 제외를 선언했습니다. 월드컵 직전까지 서운하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계속해서 이어간 즐라탄의 공백은 이번 대회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5. 이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갑작스럽게 '오비맥주 카스'가 전달됐습니다. 카스는 17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이 3-0으로 질 거라는 당신의 인터뷰를 잘 봤습니다. 그 대답으로 당신의 긍정적인 생각을 뒤집어 버릴 수 있는 선물을 보냅니다"라는 말과 함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태그했는데요.
출처: ⓒ 카스 공식 페이스북
이는 오비맥주의 '버드와이저'가 월드컵 공식 스폰서 맥주였기에 가능했던 '월드컵 홍보 마케팅' 전략이었죠. 한편, 카스와 함께 등장한 선물로 '허니버터칩', '새우깡', '오징어 땅콩', '포카칩' 등이 공개됐는데요. 이 선물을 받아본 즐라탄은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합니다.

6. 그렇다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대신할 스웨덴의 키플레이어는 누구일까요? 바로, 에밀 포르스베리(RB 라이프치히)입니다. 그는 2016-17시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로 승격한 RB 라이프치히의 돌풍을 이끈 주역으로, 8골 19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도움왕에 올랐는데요.

왼쪽 측면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하는 선수로, 사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는 좀 더 팀을 공헌하는 쪽에 관심이 많죠. 뛰어난 활동력을 겸비하는 선수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 아스날 등 '빅 클럽'들이 넘보고 있습니다.
출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7. 그렇다면 스웨덴의 약점은 무엇일까요? 최근 스웨덴 A매치 4경기(칠레, 루마니아, 덴마크, 페루)는 무승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이 경기들에서 나온 스웨덴은 단순한 공격 패턴을 보였습니다.

유럽예선에서 나온 스웨덴의 주 공격루트는 포르스베리,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베르더 브레멘), 미켈 루스티그(셀틱) 등 선수들이 측면에서 올려주는 크로스에 의한 올라 토이보넨(툴루즈)과 마르쿠스 베리 '투 톱'의 득점이 많으며, 프리킥이나 코너킥을 통한 득점도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이런 측면을 차단하면서, 동시에 칠레 등이 구사한 '전방 압박'을 이용해 상대를 수비 지역부터 고립시키는 전략을 사용하면 대한민국에도 승산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의견도 있죠.
출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8. 한국에는 스웨덴 국가대표와 인연이 있는 선수들이 있는데요. 기성용과 스완지 시티에서 한솥밥을 먹은 레프트백 마르틴 올손은 비록 최근 루드비히 아우구스틴손에게 밀려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작지만 그래도 "기성용을 존경하며, 친한 사이이지만 월드컵 첫 경기에서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다짐을 밝혔죠.

크리스토퍼 노르트펠트 골키퍼 역시 기성용과 스완지에서 함께 뛴 선수이지만, 역시 월드컵 무대에선 로빈 올센(FC 코펜하겐) 골키퍼의 백업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마르쿠스 베리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함께 함부르크에서 뛴 바 있죠. 하지만 아무래도 스웨덴과 가장 인연이 있는 선수는 직접 스웨덴 1부리그에서 뛰었던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인데요.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스웨덴 선수들은 체격은 좋지만, 몸이 둔한 편이라고 언급했었죠.
출처: 사진 ⓒ FIFA 공식 홈페이지
9. 대한민국은 스웨덴을 상대로 역대 A매치 2무 2패를 기록해, 아직 승리가 없습니다. 가장 최근 열린 경기는 2005년 11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2 무승부로, 이날 경기는 MBC 해설위원인 안정환이 첫 골을 넣었으며, KBS 해설위원인 이영표가 현란한 드리블로 상대를 제압했으며, SBS 해설위원인 박지성이 김영철의 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한편, 올림픽 본선에서는 1948년 런던 올림픽,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죠.

10. 멕시코가 독일을 이기며, F조는 그야말로 '죽음의 조'가 됐습니다. 이에 따른 '이색 경우의 수'도 등장했는데요. 32개 팀이 출전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지난 브라질 월드컵까지, 유럽 팀 2개 이상이 속한 경우는 총 30번이었습니다. 이 중 단 3번, 10%의 확률로 유럽 팀이 모두 탈락했는데요.

기록을 살펴보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나이지리아, 파라과이의 16강 진출, 스페인, 불가리아의 탈락이 처음이며, 2002년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 미국의 16강 진출, 포르투갈, 폴란드의 탈락이 있었죠. 또한, 지난 대회에서는 코스타리카, 우루과이의 16강 진출, 이탈리아, 잉글랜드의 탈락이 있었습니다. 과연 이 기록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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