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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인싸' 공포영화 제작사가 또 해냈다!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해피 데스데이 2 유 (Happy Death Day 2U,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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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서클
글 : 양미르 에디터

* 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근래 가장 '공포 영화'를 잘 만든다는 제작사인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이 이번에도 일을 냈다. 제이슨 블룸 대표의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저예산 작품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적극적으로 차용하면서, 단순한 공포 영화의 클리셰를 파괴하고자 노력하는 곳이다.

'공포 영화계의 케빈 파이기'라는 말이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 이유로, 올해만 하더라도 <겟 아웃>(2017년)을 연출한 조던 필 감독의 <어스>, 옥타비아 스펜서가 주연인 <마> 등이 관객을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출처영화 <해피 데스데이 2 유> 기사 표지 및 이하 사진 ⓒ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리즈, <인시디어스> 시리즈, <23 아이덴티티>(2016년) 등 새롭고, 참신한 작품에 대해 제작 지원을 아끼지 않는 '블룸하우스 프로덕션'은 반응이 좋았던 작품의 속편 제작을 통해 '투트랙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 작품 중 하나가 바로 <해피 데스데이 2 유>다.

역시 대형 블록버스터보다 적은 예산을 투입해 만든 이 영화는 어느덧 제작비의 약 3배에 가까운 2,700만 달러가 넘는 수입을 벌어들여 흥행에 성공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게 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사랑의 블랙홀>(1993년)을 향한 오마주로 가득 찬 1편이 공포와 코미디의 조화를 보여주고자 노력했다면, 2편은 <백 투 더 퓨쳐> 시리즈의 오마주로 가득 채우며, 앞서 언급한 공포와 코미디의 조화에 SF 장르에서 볼 설정을 넣으며 '1편과 유사한 에피소드 구조'에 변화를 줬다.

<백 투 더 퓨쳐> 시리즈를 혹여나 안 본 관객이라면, 작품 속 주인공들이 말하는 '입담 개그'에 웃을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영화와 직결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백 투 더 퓨쳐>(1985년)에서 '드로리안'을 타고 현재(1985년)에서 과거(1955년)로 돌아간 주인공 '마티 맥플라이'(마이클 J. 폭스)가 우여곡절 끝에 문제를 해결하고 '바뀐 현재'(1985년)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는 <해피 데스데이> 1편에 해당하는 내용인 셈이 된다.

<백 투 더 퓨쳐 2>(1989년)에서는 '미래'(2015년)로 간 '마티 맥플라이'가 산 '스포츠 연감' 때문에 '현재'(1985년)가 완전히 뒤바뀌게 되고, 이를 위해 다시 이전 과거(1955년)로 향해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이 담겨져 있다.

<해피 데스데이 2 유>에서는 '트리 겔브먼'(제시카 로테)이 '평행세계'의 과거로 돌아가는 과정을 담아냈다. 반복된 '타임 리프'의 원인이 '트리'의 연인, '카터 데이비스'(이스라엘 브로우사드)의 룸메이트 '라이언'(피 부)이 연구 중인 과학 프로젝트 때문으로 밝혀지게 되면서 작품은 새로운 국면으로 향하게 된다.

대표적인 <백 투 더 퓨쳐 2> 오마주로는 '스포츠 연감' 책을 되찾기 위해서 '마티 맥플라이'가 '스트릭랜드'(제임스 톨칸)의 방에 잠입하는 대목으로, 이 장면을 <해피 데스데이 2 유>에서는 '다니엘'(레이첼 매튜스)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해 친구들이 기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시간을 끄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다 보니 '공포영화'임에도 이 작품은 '크게 무서운 장면' 없이 관객을 웃기게 하는데, 덕분에 화끈한 공포를 원하는 관객들은 실망할 가능성이 전편보다 더 높아졌다. 그래도 '트리'가 미국 드라마처럼 '지난 이야기'를 빠르게 설명해주는 덕분에 "1편을 보고 가야 한다"라는 '진입 장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 가장 긍정적인 요소는 이러한 사건들을 해결해가는 '트리'의 모습을 통해 '인간관계'의 소중함을 그려내면서, 동시에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을 드러낸 것이다.

'트리'는 평행세계에서 죽은 어머니(미시 야거)가 살아 있는 것을 보며, 자신이 있는 세계로 돌아가는 것에 잠시 망설여 한다. 결국, '트리'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처지를 돌려가면서 질문을 하게 되고, 어머니는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전진해 가라는 조언"을 남긴다.

그런 조언에 따라 과거의 추억이 담긴 평행세계를 포기하는 선택을 한 '트리'는 평행세계에 사는 1편의 '빌런'이면서도, '트리'의 친한 친구였던 '로리 스펭글러'(루비 모딘)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하게 된다. 이러한 연대의 과정이 담겨 있던 영화는 '인간관계'에 따른 자신의 선택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강조한다.

그러나 시리즈를 이끌고 있는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의 연출 의도가 어찌 되었든 간에, 작품이 다소 안일한 선택 끝에 결말을 맞이했다는 점은, 관객에게 호불호의 여지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크다.

2019/02/16 메가박스 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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