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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스타워즈' 팬들을 조련하는 방법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Solo: A Star Wars Stor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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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글 : 양미르 에디터

지난 연말 개봉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통해 '스타워즈 팬덤'은 한 마디로 '시빌 워'를 펼쳤다. 팬덤의 '미래를 위한 변화'라는 긍정적 시선, '과거를 모두 부숴야 속이 시원하냐'라는 부정적 시선은 디즈니와 더불어 루카스필름을 긴장(?)하기에 충분했다. 그래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엔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큰 것이 사실이었다.

첫 이유로는 항간에 들려오는 소문 덕분이었다. '한 솔로'를 맡은 엘든 이렌리치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재촬영을 해야 한다는 루머부터, 제작자 캐슬린 케네디와 작가 로렌스 캐스단, 그리고 감독 필 로드와 크리스 밀러의 의견 충돌로 인해 론 하워드로 전격 감독 교체가 된 '실제상황'까지 다양했다.

두 번째 이유로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2016년)처럼 과거 이야기를 통해 디즈니가 '돈 벌이'를 하겠다는 속내가 짙었다는 점도 있었다. 앞으로 '보바 펫'이나 '오비완 케노비' 등 <스타워즈>의 과거를 빛낸 캐릭터들의 영화로 나올 경우,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올 것은 분명하다.

그래서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는 중요했다. 왜냐하면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사실상 '인디아나 존스'와 같은 모험심 가득한 캐릭터는 '한 솔로' 뿐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솔로'가 '인디아나 존스'까지 연기한 '인기 할리우드 스타' 해리슨 포드였기 때문에, 엘든 이렌리치의 부담감은 높을 수밖에 없었다. 직접 해리슨 포드가 촬영에 조언을 주기 위해 점심 식사를 같이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였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적당한 여름철 블록버스터의 값어치를 해낸다. 오랜 스타워즈 팬들이 궁금해하는 '솔로'의 의미, '한 솔로'와 '츄바카'(요나스 수오타모)의 만남, '한 솔로'가 '밀레니엄 팔콘'을 만나게 된 계기 등 '한 솔로'의 비밀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

그렇다고 <스타워즈>를 전혀 모르는 관객들이 보더라도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보고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어쩌면 이것이 디즈니가 '스타워즈' 팬들을 영리하게 조련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감독'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론 하워드 감독은 능수능란하게 대화 파트와 액션 파트의 비율을 '포스의 균형'처럼 이뤄낸다. 게다가 오리지널 팬들에게는 '스타워즈 창조주' 조지 루카스 감독에게 "실망입니다"라고 외칠 수 있는 '한 솔로'의 방어 총격 장면을 뒤집는 장면을 선사하기까지 한다.

물론, 갑작스럽게 등장하는 추억의 프리퀄 캐릭터가 살아돌아왔다는 설정은 영화 뿐 아니라 디즈니가 제작한 <스타워즈> 애니메이션 시리즈까지 다 봐야한다는 부담감을 안겨줄 지도 모르겠다.

2018/05/27 CGV 용산아이파크몰 I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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