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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편 징크스' 물리친 라이언 레이놀즈!

[양기자의 영화영수증] 데드풀 2 (Deadpool 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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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양미르 에디터

'2년 차 징크스'라는 말이 있다. 데뷔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여러 요인으로 2년 차 시즌 때 망가진 모습을 보여줄 때 나오는 말로, 이는 영화계에서도 통용되는 말이다. 특히 1편이 워낙 참신하거나, 더 이상 건드릴 수 없는 수작인 경우에는 더더욱 그렇다.

2016년 개봉한 <데드풀>은 골든글로브 사상 처음으로 '슈퍼히어로 캐릭터'가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그렇게나 이례적이었던 만큼, 작품의 제작자이기도 한 '데드풀', 라이언 레이놀즈의 어깨는 무거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정공법'을 택했다. '불광불급(不狂不及)',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딱 어울리듯이 이 작품은 처음부터 관객의 눈을 자극하는 'R등급' 영상으로 가득 차다. 그것도 컨트리 가수의 레전드, 돌리 파튼의 '9 to 5'와 함께.

이윽고 충격적인 전개로 흘러가는 작품은 <007 스카이폴>에서나 볼 수 있는 '영웅의 추락'을 느낄 수 있는 오프닝을 셀린 디옹의 노래와 결합한다.

자연스럽게 영화는 명칭도 정확하게 나오지 않은 'DC 필름스 유니버스'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나아가 폭스의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마저도 무지막지하게 다룬다. 그야말로,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라이언 레이놀즈는 정확하게 캐치한 것이다.

'제4의 벽'을 사용해 관객과 대화하는 방식은 여전히 가져왔으며, 이를 통해 작품의 '개연성 파괴'를 파괴하는 시도를 선보인다. 흔히 시간여행 소재 SF 영화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되는 '타임 패러독스'를 풀어내는 과정이 대표적이다.

'엑스맨 실사영화 시리즈'에서 나온 '시대정신'도 고스란히 <데드풀 2>는 가져온다. 이 작품에서 나오는 주요 설정은 '뮤턴트들에 대한 차별'로, 이는 1960년대에 처음 작품이 나왔을 당시의 기조를 고스란히 가져온 셈이다. 물론, 이마저도 '데드풀'은 대사로 디스한다.

'엑스맨'은 있고, '엑스우먼'은 없으니, 성중립적으로 만든 팀의 이름이 '엑스포스'라는 주장은 꽤 참신했다. 또한, 실제로 레즈비언인 브리아나 힐데브란드가 맡은 '네가소닉 틴에이지 워헤드'에게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설정도 '엑스맨'의 본래 취지인 다양성과 부합하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이 영화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을 따르라는 내용으로만 전개되지도 않는다.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반복하는 '데드풀'의 '케이블'(조슈 브롤린) 놀리기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여낸 점은 작품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한국에서만 느낄 수 있는 황석희 번역가의 찰진 번역도 작품을 보는데 흥미롭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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