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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넷' 카체이싱·비행기 충돌·역 번지점프, 이렇게 찍었다

[영화 비하인드 알려줌] <테넷> (Tene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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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놀라워
글 : 양미르 에디터

1. IMAX 필름 분량만 160만 피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호이트 반 호이테마 촬영감독은 <테넷> 속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IMAX 카메라로 찍었다. 약 1백 6십만 피트(약 487km) 분량, 80시간 분량의 IMAX 필름을 썼고, 이는 그 이전 어떤 작품보다도 많은 분량이다. 또한, <테넷>은 IMAX 카메라의 촬영 방식을 재정립하면서, 촬영을 훨씬 쉽고 다양해지게 만들었다.

촬영팀은 촬영장의 모든 각도로 대형 카메라들을 설치했는데, 자동차 안과 같이 아주 좁은 공간에도 '리모트 헤드'를 이용해 IMAX 카메라를 집어넣을 수가 있었다. 예를 들어, 로버트 패틴슨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IMAX 카메라를 후드에 달고 직접 운전을 펼쳤다.

2. IMAX 사가 직접 새로운 카메라를 개발했다
<테넷>에선 전례 없이 많은 IMAX 카메라를 사용한 것 이외에도, 스토리의 세부적인 것들을 담아내기 위해서 새로운 IMAX 기술이 필요했다. IMAX 사는 <테넷>을 위해 모터를 거꾸로 돌릴 수 있는 IMAX 카메라를 새로 만들었고, 한 테이크를 찍은 후 24프레임으로 역방향 재생을 할 수 있었다.

한편, IMAX 카메라의 가장 큰 단점은 전통적인 카메라보다 소음이 크다는 것이었다. IMAX 카메라의 소음을 줄이는 장치인 '블림프'라는 최신 버전을 개발했고, 카메라에 장착할 '80mm 매크로 렌즈'도 개발해 광범위하게 IMAX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대화 장면은 '65mm 필름' 카메라로 촬영됐다.

출처영화 <테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주)

3. 비행기는 미니어처가 아니라, 진짜
비행기가 건물에 충돌하는 장면의 극 중 배경은 노르웨이 오슬로이지만, 실제 촬영은 모하비 사막 인근 캘리포니아 빅터빌 지역 공항에서 촬영됐다. 원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실제 비행기를 충돌시키는 게 엄두를 못 낼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장면을 미니어처와 VFX를 이용해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실제 예산을 세워보니, 미니어처를 이용하는 것보다 퇴역한 비행기를 구매하는 게 비용 면에서 더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실제 촬영을 진행했다. 한편, 이 영화에서 VFX 장면은 300개 미만으로, 이는 로맨틱 코미디에 사용되는 것보다 적고, <다크 나이트 라이즈>(2012년)의 450여 개보다 적다.

4. 보잉사의 허락을 받고 찍은 충돌 장면
놀란 감독은 빅터빌 공항에 있는 보잉사의 747 점보제트기를 선택했는데, 격납고와 그 지대가 촬영이 진행될 장소일 뿐 아니라, 비행기가 차를 밀고 지나가면서 조명탑을 쓰러뜨리고 건물에 충돌한 후 불이 나는 장면도 있기 때문에, 보잉사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

이에 제작진은 보잉사에 격납고나 그 안에 있는 비행기에 아무런 해가 없을 거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물리학자들을 동원해 비행기의 속도, 무게, 멈추는 시간과 장소 등을 계산해서 보여준 후,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 충돌하는 장면을 찍기 위해 브레이크를 교체하고, 조향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비행기를 복구해야만 했다.

5. 오페라 극장은 우크라이나에 없었다
우크라이나 키예프의 오페라 극장을 습격하는 오프닝 액션 시퀀스는 에스토니아 탈린에 있는 린나홀에서 촬영됐다. 이 극장은 에스토니아가 '구소련'의 일부였던 시절,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극장이었으나, 거의 10년간 방치되어 좌석도 망가지고, 낙서도 새겨져 있었고, 콘크리트 바닥도 패여 있던 곳이었다.

그래서 제작진은 극장을 전면 수리했다. 콘크리트 바닥을 청소하고, 무대와 기존의 조명시설을 수리했으며, 촬영을 위해 일부 조명은 새로 설치했다. 외부 벽도 다시 만들었고, 출입구를 수리했으며, 엄청난 양의 유리창을 다는 등 많은 시간과 공을 들여 극장을 복원했다.

6. 자동차 액션 장면, 누가 운전했나?
자동차 액션은 에스토니아 탈린 도심에 있는 약 8km의 고속화도로에서 촬영된 것. 제작진은 수 주간의 사용 허가를 받은 후 촬영했는데, SFX 슈퍼바이저 팀은 자동차가 거꾸로 가는 걸 어떻게 컨트롤할지 많은 논의를 했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차량이 시속 100km의 속도로 거꾸로 가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다크 나이트>(2008년)에서 트럭이 뒤집히는 장면을 운전했던 드라이버, 짐 윌키를 비롯해 LA 최고의 드라이버 20명으로 이뤄진 드라이빙 팀과 에스토니아, 프라하, 영국 등 각국의 드라이버들이 합류했다. 실제 촬영 전 이들은 성공적인 시퀀스 촬영을 위해 사용되지 않는 활주로에서 리허설을 했다.

7. '사토르'가 설계한 요트
'사토르'(케네스 브래너)의 거주지로 쓰인 '플래닛 나인'이라는 이름의 요트는 길이가 73m에 달한다. '사토르'가 직접 설계하고 만들었다는 설정의 이 요트는 모양, 색상, 각진 모서리 등을 통해 '사토르'가 얼마나 사악하고 위협적인 인물인지 나타냈다.

이 이미지를 강조하고자, 나단 크로리 미술감독은 요트 후미에 로켓 발사대를 설치했다. 한편, 헬기 착륙장은 '사토르'가 타는 러시아제 'Mil Mi-8 트윈터보' 헬기의 무게를 견딜 수가 없었기 때문에, 동유럽의 수색구조 전문가팀이 참여, 바퀴가 착륙장 바닥에 닿지 않을 정도의 높이로 헬기를 허공에 띄워, 화면으로 봤을 때 헬기가 착륙한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

8. 'F50 쌍동선'의 비밀
'사토르'는 '플래닛 나인' 뿐 아니라, 두 대의 최신형 'F50 쌍동선'을 소유했다. 24m 높이의 돛은 비행기의 날개처럼 주변 바람을 이용해 더 많은 힘을 만들어내고, 선체 밑에 있는 여러 개의 수중익(Hydrofoil)은 배를 물 밖으로 들어 올려, 물의 저항을 줄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게 해줬다.

'F50'은 최대 시속 10km 이상으로 달리기 때문에 너무 높이 뜨면 전복되고, 너무 낮으면 속도가 줄기에, 이를 몰기 위해선 강심장과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그래서 클로즈업과 대화 장면을 찍을 땐 모형 'F50' 선체를 만들고, 그것을 더 큰 보트에 달아 배우들을 태우고 연기하도록 했다.

9. 역 번지점프, 배우들이 직접 했다
인도 촬영에서는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가는 역 번지점프가 등장했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약 25m의 높이의 건물 옥상에 초강력 알루미늄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것은 바로 옆 7층 건물에서 배우들과 그들의 대역을 줄에 매달아 쏘아 올리는데, 단단한 지지대 역할을 했다.

버튼을 누르면 배우들이 20m를 날아 건물의 첫 착지 지점에 도달하고 또다시 버튼을 눌러 완전히 올라가게 만드는 것으로, 워싱턴과 패틴슨은 처음 쏘아 올리는 부분을 직접 연기했다. 작전 수행 후 건물 아래로 번지점프 하는 장면은 그 반대로 워싱턴과 패틴슨이 밑에 설치된 안전그물로 뛰어내렸고, 그들의 대역이 나머지 부분을 소화했다.

10. 마지막 액션 장면은 어디에서 찍었나?
버려진 도시를 배경으로 일어나는 <테넷>의 마지막 액션은 각기 다른 세 곳에서 찍었다. 외부는 캘리포니아 인디오에 있는 '이글 마운틴' 인근의 폐쇄된 철광석 광산에서 촬영됐다. 제작진은 건물을 짓는 것과 동시에 이미 광활한 세트를 더 광활하게 보이도록 만들기 위해서 '비거처'라 불리는 확대 모형도 만들었다.

이는 인위적 원근법을 이용해서 옛날엔 흔히 쓰이던 기법으로, 지금은 그린 스크린으로 대체됐지만, 제작진은 직접 만드는 방법을 택했다. 일부 실내 시퀀스는 '워너 스튜디오'의 '스테이지 16'에서 찍었는데, 그 높이가 7m에 이른다. 가장 큰 회전문은 '호손 시티'에 있는 폐쇄된 쇼핑몰에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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