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스타영업

친한 사람들에게 애정을 담아 직접 별명을 지어주신 적 있으신가요?

연예인들도 마찬가지인데요.

그중에서 스타들의 별명을 맛깔나게 잘 지어 '걸어 다니는 작명소'로 주목받는 이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정우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하정우가 같은 작품에 출연했던, 혹은 인연이 있는 연예인들의 별명을 만든 장본인(?)으로 유명한데요.

'걷는 사람', 아니 '작명하는 사람' 하정우의 주옥같은 별명들을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김태리

먼저, '아가씨'로 하정우와 호흡을 맞췄던 김태리가 있습니다.

김태리는 함께 촬영하는 동안, 하정우로부터 태리야끼라는 별명을 선물 받았다고 밝혔어요.

알고 보니! 데리야끼에서 착안해 태리야끼라고 지었답니다.

참고로 '아가씨'에 같이 나온 김민희는 미니미니

# 김향기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에서 하정우와 삼차사로 활약했던 김향기. 

지난 '신과함께-죄와 벌' 제작발표회 때, 하정우가 지어준 독특한 별명을 공개했어요. 바로 김냄새

하정우는 "좋은 냄새도 있는 것처럼 냄새를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향기의 연기를 방해할 생각이 없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어 "예민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하고 싶다. 소속사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내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어요.

김향기는 이후 학교 친구들에게 한동안 김냄새로 불렸다고 별명 후유증을 밝혔답니다.

# 이정재

하정우의 별명 짓기에 끊임없이 거론되는 인물, 이정재.

그 또한 '신과함께'에 출연하다가 별명을 얻었답니다. 염라 언니! (혹은 염라스틴)

이유는 이정재가 맡았던 배역 때문이었어요.

극 중 염라대왕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역할상 긴 머리를 항상 붙여야 했는데요. 이를 보고 염라 언니라고 불렀답니다. 

하정우는 "뒷모습을 보면 영락없이 청순한 언니 느낌"이라고 설명했어요.

# 마동석

'신과함께'까지 포함해 '범죄와의 전쟁', '롤러코스터', '군도' 등 하정우와 여러 작품에 출연한 마동석.

많은 분들은 '마블리'라고 부르지만, 하정우는 다르게 불렀다고 합니다. 하정우의 애칭이 슬슬 궁금한데요.

마동동 혹은 마동숙

한 매체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같이 있으면 (하정우가) 가끔 누나라고 부른다. 예전보다 주량이 줄어 12시 전에 돌아간다고 해서 마데렐라도 있다"고 털어놨어요.

# 김윤석

마동석 못지않게 하정우와 많은 작품에 출연했던 절친 김윤석.

과거 KBS '연예가중계'에 함께 출연했다가 별명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하정우는 유독 이 별명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데요. 

출연 당시 "김윤석 선배에게 가필드라고 지어줬는데,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고 말했답니다.

# 고성희

과거 하정우와 같은 소속사에서 지냈던 고성희도 하정우에게 별명을 하사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어요.

고성희의 별명은 뭘까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고성희는 "영화 '롤러코스터'가 끝날 때, 선배님이 쏘요라고 불렀다. '소주 요정'의 줄임말"이라고 밝혔는데요.

별명 유래에 대해 "하정우 선배님이 연락할 때마다 매번 술을 마시고 있어서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권율

대학교 선후배 사이+룸메이트 6개월+댄스팀 십자수로 끈끈한 인연을 자랑하는 권율.

그도 당연~~~히 하정우의 작명 리스트에 포함되어있답니다. 권율의 별칭은?

하정우는 권율의 본명인 권세인을 본따 샤이니 보이라고 지었답니다. 

그래서 "샤이니보이 파이팅 해!"라고 응원까지 해줬다고.

# 이선균

지난해 연말 개봉한 'PMC: 더 벙커'에서 호흡 맞춘 이선균도 하정우 때문에 새 별명이 하나 생겼다고 합니다.

이선균에게 붙여준 별명은 소주대통령!

SBS 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이선균과 동반 출연했던 하정우는 "소주를 엄청 잘 마신다. 소주 회사에서는 선균 형을 모델로 장기 계약해야 할 것 같다"고 탄생 유래를 공개했어요.

이렇게 모아보니 하정우의 작명 솜씨가 남다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