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생일에 '용비어천가' 불러야 하는 공무원들?

조회수 2021. 3. 26. 13: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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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머니모니] 남양주시장의 '황제 생일파티' 해명에 "쓰레기 같은 변명"이라는 익명 공무원의 반박?
출처: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 조광한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시청 공무원을 동원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5차례나 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어요


조 시장이 이와 관련해

직원들이 축하해준다고

찾아온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으며

논란을 키우고 있는 가운데


💥 "쓰레기 같은 변명"이라는

공무원의 반박 글이 등장했어요



“죄가 있다면 내가 태어난 것”



🔎 앞서 조 시장은 지난 23일

생일파티 관련 보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


"주변사람들이 제 생일에

관심을 갖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운 사람"


"직원들이 축하해준다고

찾아온 걸 화내고 쫓아내야

공직자의 본분이냐.


죄가 있다면 내가

세상에 태어난 것"


라고 해명한 바 있습니다



“쓰레기 같은 변명”

출처: 블라인드 화면 캡처



📑 그리고 지난 2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공무원 라운지에는


'남양주시장 생일파티에 대한

공무원의 생각'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어요


/


공무원으로 알려진 작성자는

"어제 저녁 MBC에서

남양주시장의 황제 생일파티

보도가 있었다"며


"남양주 시청 내에서

늘 있어왔던 일이라

크게 놀라지 않았지만


나를 경악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남양주시장의

쓰레기 같은 변명이었다"고

말문을 열었어요


*이 글은 공무원 이메일을
인증한 회원들만 볼 수 있는
비공개 공간에 올라왔으나
한 공무원이 25일
타 직장인들도 볼 수 있도록
공용 게시판 성격의 공간에
공유해둔 상태입니다

‘주말’에 전 직원 동원?



💬 작성자는

"당신에게는 여섯 번의

기회가 있었다"


조 시장이 5번의 생일파티가

이뤄지는 동안


직원들에게 생일파티를

멈추게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조 시장이

생일파티를 연 직원들에게

"다음부터 이러지 않아도 된다"

는 식의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게

작성자의 설명입니다



“월급이 부끄러워”



💥 또 작성자는

"MBC 보도가 있은 후

당신은 반성해야 했다"며


"잘못을 뉘우치고

황제 생일파티를 준비한 과장들에게

그에 합당한 징계와

인사 조처를 내렸어야 한다"고

지적했어요


그러면서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제 월급이


이런 저질 영상을 찍거나

용비어천가를 부르며

열정적으로 친 박수에 대한

대가라고 생각하니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고 덧붙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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