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못 버텨요" 코로나19, 이들에겐 더욱 가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일 14시간 과로에 시달렸어요"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A 씨는 하루에 택배 270~280개를
분류하고 배송하는 등
14시간씩 과로에 시달렸다.
A 씨 외에도 코로나19로 택배 물량이 늘면서
지난해부터 최근 16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과로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택배기사들은 하루 평균 10시간 동안
약 200건의 택배를 배송한다고 해요
1주일에 2~3회는 점심도 거르고
일을 할 정도로 업무량이 많다고...😧
택배기사와 근로형태가 유사한
온라인 유통업체 노동자들도
최근 배송량이 급증하면서
과로와 감염 위험에 노출된 상태예요 🤒
택배기사도? 7월부터 산재보험 적용되는 직종 (자세히)
"영업 빨간불, 더는 못 버텨요"
강서구에서 생과일음료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Y(52) 씨는
최근에서야 배달대행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코로나 사태 이후 테이크아웃 손님만 기다리다가는
가게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이 엄습했기 때문이죠 😰
Y씨와 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제한 조치가 길어지면서
매출이 감소하는 등
장기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어요 😢
집합금지 업종에 300만 원! 신청 방법은?
노동시장도 '코로나 직격탄'
코로나19로 노동시장 또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그중에서도 여성 노동자의 일자리가
극도로 위축됐습니다 🤦🏻♀️
코로나19 여파가 본격화된
지난해 3월 남성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8만1000명 감소했지만,
여성은 무려 11만5000명이나 줄었어요
3차 재확산 이후인 9월에는
여성 취업자 수(-28만3000명)와
남성 취업자 수(-10만9000명)의
감소 폭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어요 😟
코로나19는 고용 안정성이 취약한
임시직 근로자에게도 가혹했는데요 👩🏻💼
3월부터 정규직 근로자는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임시직 근로자는 8개월간 내림세를 지속했어요
특히 4월(-58만7000명)과 5월(-50만1000명)에는
1년 전과 비교해 50만 명 넘게 감소했다고...!
젊은층의 취업률 또한 얼어붙었어요 🥶
3월부터 10월까지 20대 취업자 수는
8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어요
편의점 등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 증발,
대부분의 서비스업이
임대료조차 못 내는 상황에 직면하자
가장 먼저 단기 아르바이트생을 해고한 것이죠
노동 시장에서는, 40~50대 직장인보다
20대 젊은층이 더욱 큰 타격을 받았어요 👊🏻
여전히 싸늘… 올해 대기업 채용 전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