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에 꿩을? 지역별 이색 설 음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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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대명절인
'설 날'이 밝았습니다!
행복한 설을 맞아,
오늘은 머니모니가
설의 유래와 지역별
다양한 설 풍습을 조사해봤어요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까요?🌞
설의 유래
설은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을 맞이하는 명절' 이에요!
날짜는 음력 정월 초하루인데요
이 날을 왜
'설'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지에 대해선
여러가지 유래가 있다고 해요
📌
첫째로는 '설'이
'삼간다'라는 뜻에서 와
새해의 첫날 일년 간 무탈히 지내길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의견이 있어요
📌
둘째로는 '설다, 낯설다'의 의미로
해가 바뀌어 아직 어색하다는 데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
마지막으로는
17세기 문헌에 따라
'설'을 '나이, 해'를 뜻하는 말로 해석해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날'의 뜻으로
받아들였을 것이라는 해석도 있답니다
대표적인 설 풍습
대표적인 설날 풍습으로는
👉🏻아침에 일어나
'설빔'을 입는 것이 있어요
설빔은 '세장'이라고도 하는데요
새해 아침 묵은 것을 버리고
새 출발을 한다는 의미에서
새 옷으로 갈아입는 풍습이라고 하네요
👉🏻또한 차례를 지내고나면
아이들이 가족, 친지들께 세배를 하고
인사를 하며 덕담을 나누는 풍습이 이어져요
👉🏻설날을 맞아
집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음식과 술은 '세찬'이라고 부른다네요
👉🏻지금은 사라졌지만,
조선시대에는 '세화'라는
그림을 그리는 설 풍습도 있었대요
액운을 막아준다는
닭, 호랑이, 개, 사자 등의 동물을 그려
대문에 붙여놓았던 것이죠
도별 설 음식, 모아봤습니다
✔️강원도
강원 지방은 떡국 대신
떡만둣국을 즐겨 먹었대요
산이 많은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벼농사가 어려웠기 때문인데요
강원도의 특산물인
고구마, 감자, 송이버섯과 함께
각종 산나물들도 상에 올라간다고 해요
✔️경상도
바다와 가까운 경상도는
해산물 음식이 풍부한 것이 특징인대요
따라서 떡국을 끓일 때도
굴이나 매생이를 넣어
시원한 맛을 냈다고 하네요
국물 역시 사골 대신 멸치로 육수를 내고,
민어, 조기, 가자미 등
차례상에는 다양한 생선이 올라간대요
✔️서울/경기
떡국에 가래떡을 썰어 넣는데요
이는 가래떡처럼 길게 장수하라는 의미와
가래떡을 썬 모양이 엽전을 닮았다 하여
부자가 되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하네요
상에는 녹두전, 명태전 등을 올리고
내륙지방이라 해산물 종류는
적은 편이라고 해요
✔️전라도
전라도에서는 원래
떡국에 꿩 고기를 넣어
꿩 떡국을 만들어 먹었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은 꿩이 귀해져
닭을 이요한 닭장 떡국을 만든대요
'꿩 대신 닭'이라는 속담도
바로 여기서 왔다고 하니 놀랍죠?
✔️제주도
제주도에서는
모자반을 넣은 '몸 떡국'을 해먹어요
'몸'은 모자반의 제주 사투리인데요
해초의 한 종류라고 하네요
육수는 돼지 등뼈로 우리고,
쌀이 귀한 탓에 차례상에는
떡 대신 보리빵을 쓰기도 한대요
✔️충청도
충청도 대표 떡국은
'미역생떡국'인데요
여기에 들어가는 떡은
일반떡이 아닌 '생떡'이라는 떡이에요
생떡은 맵쌀가루를
끓는 물로 익반죽해 만든 떡인데요
여기에 미역이나 다슬기, 들깨즙을 넣어
떡국을 해 먹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