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년생 김유진이 사는 법] "내가 나서야 사회 바뀐다"..진영보다 생활정치 관심

조회수 2021. 1. 5. 1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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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머니모니] 90년대생들이 배우는 그들만의 정치, 이대로 괜찮을까?
#. “너 ‘좋아요’ 눌렀더라.”

경기도 하남시에 살고 있는
양진수(가명·22) 씨는 친구로부터 메시지를 받고 흠칫했다.

진수 씨에게 페이스북은 뉴스 보는 용도다.
정치인이나 비평가들이 올린 뉴스와 코멘트를 살펴보기 위함이다.

맞는 말이라 생각해 ‘좋아요’를 눌렀는데,
지켜보는 눈이 많다는 걸 새삼 느꼈다.

본인이 여태 달았던 댓글이나 ‘좋아요’가
남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신경 쓰였고
이후 의견을 남기기 조심스러워졌다.

90년대생들의 정치 참여도는?


90년대생들은 정치 참여도가 높아요


‘내가 움직여야 사회가 변한다’를

내재화한 세대이자

SNS나 커뮤니티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흡수하기 때문이죠,


김재현(25) 씨는

“90년대생은 세월호 사건을 겪으며

정부와 언론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대중이 힘을 모은다면

역사를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체감했다”며


“90년대생들은 국민청원에서 볼 수 있듯이

어떠한 형태든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할 것

이라고 설명했어요



90년대생 보다 더 센 녀석들 '2002년생'이 사는 법


실제 이를 방증하는 건 '투표율'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율 분석’에 따르면

20대의 투표율은 58.7%이었어요,


19세의 투표율은

20대 총선 53.6%에서

21대 총선 60.9%로 많이 증가하기도 했어요



20대 사회초년생, 아침 눈 뜨자마자 하는 일은 '이것'


90년대생들은
'커뮤니티'로 정치를 배운다?


인터넷과 밀접한 90년대생들은

‘소셜미디어(SNS)’와 

‘커뮤니티’로 정치를 배운다고 해요


실제 2·30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가입률은 

매우 두드러져요 


40대(74.8%)와 50대(68%)에 비해

20대의 인터넷 커뮤니티 가입률은 84.8%,

30대는 86.4%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인터넷 커뮤니티 활동에 익숙해져 있고,

자신의 가치관 및 관심사가

확실하게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커뮤니티 정치, 괜찮은걸까?


그러나

커뮤니티를 통한 정치의 깊이는

그리 깊지않고 파편화된 것으로 나타나요


박정연(가명·28) 씨는

“기존에는 포털이나 신문을 보고 팩트를 확인했다면,

이제는 카톡방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링크’ 형태로 정보를 공유한다"고 전했어요


.  .  .


또 90년대생들이 온라인으로 접한 정치는

'현실 정치'보단

‘내 삶’과 가까운 이야기를 선택한다는 것이에요


또 하진경(가명·25) 씨는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이슈가

내 일상이랑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는지 모르겠다”며


“페미니즘 이슈와 검찰 개혁 이슈를

밀레니얼 세대에게 들이대보면 

무조건 전자를 택할 것”

이라고도 말했어요



이에 반해

김주영(가명·25) 씨는

“커뮤니티에서는 글 작성자가

이슈에 대한 입장을 나 대신 세워준다.

정치 배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있어 보이는 단어로 얘기하니

맞는 말일 거로 생각한다”고 전했어요


온라인을 통해 정치를 배우는 것이

무비판적이라고 

경계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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