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콰이어 코리아

NETFLIX '킹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 킹덤 >은 총 6부작으로 시대극에 미스터리를 더한 조선판 좀비 스릴러 작품이다.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된다. OCN 드라마 ‘터널’의 김성운 감독과 < 시그널 >의 김은희 작가가 만났으니 미스터리 스릴러를 좋아한다면 봐야할 작품이다. 과연 전세계 사람들은 한국 시대극을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 라이프 온 마스 >, < 굿와이프>를 연출한 이정효 감독과 < 로맨스가 필요해 > 시리즈의 작가 정현정이 만든 작품이다. 어린시절 함께 지낸 두 사람이 시간이 지나 서로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출판사 배경의 로맨틱 코미디다. 9년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이나영과 데뷔 후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 작품을 맡은 이종석의 연기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현실 로맨스 드라마를 기다렸다면 바로 이 작품이 아닐까.

tvN ‘진심이 닿다’

드라마 < 도깨비 >에서 연인으로 등장했던 이동욱과 유인나가 다시 만났다. < 진심이 닿다 >는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로 잘나가는 변호사와 그의 비서로 위장 취업한, 한때 잘나갔던 한류 여신의 법정 로맨스 작품이다. 이동욱, 유인나 다시 만난 그들이 보여줄 케미에 기대가 크다. 드라마 '도깨비'의 저승사자와 써니가 환생하면 이런 느낌일까.

JTBC ‘리갈하이’

< 스카이캐슬 > 드라마가 뜨거운 가운데 후속작은 일본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리갈하이’다. 승소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돈맛 아는 독설 변호사 고태림(진구)과 정의감에 불타는 열혈 신참 변호사 서재인(서은수)의 케미를 담은 작품이다. 일본에서 워낙 인기있던 드라마라 < 리갈하이 > 팬들은 원작보다 재미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라고. 과연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는 작품이다.

OCN ‘트랩’

오랜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배우 이서진과 신스틸러 배우 성동일이 어떤 호흡을 맞출지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 트랩 >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7부작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드라마다. '난 사냥을 당했습니다'라는 티저 영상 문구로 궁금증을 증폭시킨 드라마. 과연 어떤 트랩으로 이야기를 전개할지 기대된다.

JTBC ‘눈이 부시게’

김혜자와 한지민이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갑자기 뒤엉킨 시간에 갇혀버리게 되는 아나운서 지망생에 관한 이야기다. 같은 시간 속에 있지만 서로 다른 시간을 살아가는 두 남녀의 시간 이탈 판타지 로맨스 작품. 드라마 < 올드미스다이어리 >,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 <송곳 >과 영화 < 조선 명탐정 > 시리즈를 함께한 김석윤 감독과 이남규, 김수진 작가가 만났으니 또 다른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가 탄생하지 않을까.

SBS ‘해치’

< 돌아온 일지매 >, <해를 품은 달 >, < 야경꾼 일지 > 등 시대극에서 남다른 연기를 선보인 정일우가 소집해제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작품이다. ‘해치’는 천한 무수리의 몸에서 태어난 왕자 연잉군 이금이 열정 가득한 과거 준비생 박문수, 사헌부 열혈 다모 여지, 저잣거리의 떠오르는 왈패 달문과 함께 힘을 합쳐 대권을 쟁취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다. 정일우 외에 권율, 고아라 그리고 이경영, 김갑수, 한상진 등 중견 배우들의 연기는 또 어떨지.

MBC ‘ITEM’

< 나쁜 형사 > 후속 드라마로 엇갈린 운명의 두 남녀가 특별한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물건들을 음모와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 드라마다. 또 주지훈이 4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이기도하다. 영화 < 엑스맨 >이나 < 어벤져스 >처럼 특별한 인간들만이 발휘하는 초능력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 지니고 있던 평범한 물건들 속에 숨겨진 비밀에 관한 이야기라니. 생소한 주제만큼이나 기대하는 바도 큰 작품이다.

OCN ‘빙의’

OCN에 또 하나의 호러 시리즈가 등장한다. 송새벽, 고준희가 주연을 맡은 < 빙의 >는 영이 맑은 불량 형사와 강한 영적 기운을 가진 영매가 사람의 몸에 빙의해 범죄를 저지르며 사악한 영혼을 쫓는 영혼 추적 스릴러 작품이다. 이제 호러 시리즈는 OCN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