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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콰이어코리아

'사바하' 한국형 오컬트물의 새로운 성취!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사바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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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새로운 연출작이자

배우 이정재와 박정민이 

주연한 영화 '사바하'가

공개됐다

'사바하'는 사이비 종교 단체를 파헤치는 종교문제연구소를 운영하는 박목사(이정재)가 '사슴동산'이라는 신흥 종교 단체를 취재하던 중 의심스러운 정황을 파헤치게 되고 나한(박정민)을 비롯한 의문스러운 존재들과 엮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다.


'사바하'는 한국의 종교적 현실을 다층적이면서도 광역적으로 섭렵해낸 미스터리로서의 성취가 돋보인다. 취재 기반의 디테일들이 현실적인 설득력을 부여하면서도 장르적인 긴장감을 밀어올리는 데에도 큰 몫을 한다. 덕분에 한국사회의 리얼리티에 오컬트 장르의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가 잘 밀착한 인상을 준다.


초현실적인 존재를 통한 선악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내는 방법론은 '검은 사제들'의 기시감을 부르지만 캐릭터의 명확한 대결구도로 극적인 흐름과 장르적 쾌감을 단순명확하게 안긴 '검은 사제들'과 달리 '사바하'는 보다 내밀한 미스터리와 다단한 캐릭터 심리를 장착하며 결이 다른 감상을 안긴다. '검은 사제들'과 비교하면 오락적인 클라이맥스의 강도는 조금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으나 장르적인 깊이와 독창적인 소재의 해석력이 보다 돋보이는 수작.

동시에 배우들의 호연과 열연도 상당한데 주연을 맡은 이정재가 관록 있게 극을 끌어가는 동사의 역할을 해낸다면 의문스러운 극의 분위기를 상당부분 떠받치는 캐릭터를 연기해낸 박정민은 장르의 명사처럼 자리한다. 조연으로 출연한 이다윗과 진선규, 정진영의 존재감도 적절한데 무엇보다도 '검은 사제들'의 박소담에 이은 '사바하'의 발견이라 할 만한 이재인의 재능이 형형하게 뇌리에 박히는 느낌. 한편 뜻밖의 등장으로 극의 물음표와 느낌표를 보태는 유지태의 존재감도 묵직하다.


'검은 사제들'에 이어 '사바하'로, 종교적인 미스터리를 연이어 연출한 장재현 감독이 품은 재능의 심도가 어느 정도인지 내심 궁금해진다. 한국형 오컬트 무비의 새로운 한 장이 열린 인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올해 한국영화의 발견. 2월 20일 개봉. /글_민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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