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 서비스 미제공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엘르 코리아

다른 집사들은 어떻게 댕냥이와 휴가를 보냈을까?

집 또는 밖으로! 댕냥이와 함께하는 펫캉스

2,640 읽음
댓글 서비스 미제공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모델 6인과 펫의 홈캉스

반려 동물과 함께 여름을 보내는 6인의 모델!

아포아포
KIM ROSA
단로 4세 ♀, 비비 5개월 ♀

나의 반려견 샤페이 단로와 얼마 전 우리 집 식구가 된 래브라도레트리버 비비랑 살고 있다. 단로는 우리 집 3남매 다빈, 은비, 로사의 앞 글자를 딴 ‘다은로’를 줄여서, 비비는 언니 이름과 아빠의 세례명 비오를 합쳐서 이름을 지었다.

두 반려견의 관계는 단로가 올해 네 살이다. 나잇값을 하는 건지 5개월 된 비비에 비하면 의젓한데 질투가 많아 비비랑 티격태격할 때도 있다. 비비는 성격이 예민한 단로와 정반대다. 한창 크고 있어서 활발하고 체력도 넘치며 사람을 정말 좋아한다. 

집에서의 역할 단로는 사람 같다. 나랑 자다가 일어나서 문을 열고 나가 화장실에 다녀온다. 사람처럼 행동해서 더 막내처럼 느껴진다. 우리 집에 적응하고 있는 비비는 이제 곧 단로보다 체격이 2배 정도 커진다. 머지않아 덩치만 컸지 앙증맞은 막내가 돼 있지 않을까? 

함께 살면서 생긴 변화 그 전에는 김로사의 삶을 살았다면 이제는 김로사와 단로, 비비의 삶을 살고 있다. 

코로나 이후 반려견 운동장에 가지 못하고 있다. 둘 다 힘이 넘쳐 밖에서 실컷 뛰어놀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니 산책을 자주 간다. 폭염에 대비해 쿨링 베스트를 따로 준비할 생각이다.

YOUN BOMI

나의 반려견 이름은 콩, 성별은 남자다. 콩이를 만나기 전에 유기견을 데려올 생각이었는데, 지나치게 활발한 성격 때문에 두 번이나 파양당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콩이를 만나러 갔다. 그때 나를 반갑게 맞아주는 모습을 보고 콩이를 데려오기로 결심했다. 

반려동물의 매력 콩이의 치아가 부정교합이다. 아랫니가 튀어나와 있어 으르렁거린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지금은 콩이만의 상징이 됐다. 이제는 산책을 하다가 “콩이다”라고 먼저 알아보는 분이 많다. 

집에서의 사건사고 매일같이 사고다. 호기심도 많고 점프력이 상당해 마음만 먹으면 집에 있는 모든 걸 우당탕 깨뜨릴 수 있다. 한번은 변기 커버를 밟고 세면대에 올라가 치약을 먹어서 병원 신세를 진 적도 있다. ‘효도는 건강’이라는 의미를 크게 깨달았다. 

함께 살면서 생긴 변화 콩이를 위해 적금을 붓고 있다. 한 달에 5만 원씩. 큰돈은 아니지만 꾸준히 적금했더니 벌써 150만 원이나 모았다. 그만큼 콩이와의 시간이 쌓인 것 같아 뿌듯하다. 

이번 여름 집콕하며 지난해에 콩이를 위해 아이스크림 틀을 샀는데 한 번도 사용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콩이를 위한 아이스크림을 만들어보려고 한다.

TOBIAS SCHRAMM

첫 만남 독일에 살때 아틸라를 처음 만났다. 막 3개월 된 베이비로 하얀 솜뭉치처럼 귀엽고 순수했던 첫인상을 기억한다. 하지만 이름은 장군감이었다. 유럽에서 대제국을 건설했다는 ‘아틸라’ 왕의 이름을 쓰고 있었으니까. 이름처럼 당차게 크라고 원래 이름 그대로 부르고 있다.

둘과의 관계 열한 살 때 아틸라를 만나 함께 산 지 9년이 넘었다. 같이 성장한 형제나 다름없다. 독일에서 한국에 왔을 때 1년 정도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는데 그때 할머니 댁에서 아틸라와 계속 붙어 지내면서 서로 의지를 많이 했다. 둘 다 막내라는 동지애도 느끼고.

집에서 반려견의 역할 착한 막내. 하지만 집에서 큰 소리가 나면 중간에 딱 서서 그만 떠들라고 짖는다. 9년의 연륜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이럴 때는 꼭 사람 같다. 

독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며 반려견을 파트너로 생각하고 존중하는 성숙한 애견 의식을 배웠다. 그래서 아틸라를 견주의 시선으로 보는 게 아니라 파트너로 이해하려 한다. 포켓몬스터의 지우와 피카추처럼.

이번 여름 집콕하며 아틸라는 집에서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좋아한다. 집 밖으로 멀리 나가려 하면 몸을 집 방향으로 틀 정도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이 제한적이니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할 생각이다. 이제 아틸라가 내 친구들을 자기 친구로 받아들이는 눈치다.

 

JUNO

나의 반려묘 한국에 온 지 2년 정도 돼간다. 혼자 지내다가 자기네 삶이 있는 고양이가 나와 잘 맞을 것 같았고 1년 정도 고민 끝에 아치와 타코를 데려왔다. 사실 나한테 와준 게 더 정확하다. 묘연(猫緣)이라 생각한다. 

이름의 의미 아치는 건들건들한 양아치 같아서, 타코는 먼치킨의 짧은 다리와 어울리는 어감을 찾다가 이름을 세 번이나 바꾼 끝에 결정했다. 

집에서의 관계 서로에게 딱히 바라는 게 없다. 우리는 각자 이 집에 살 뿐이다. 셋 다 독립적인 성격으로 집에서 자신의 일을 하다가 가끔씩 치대고 장난치면서 노는 사이다. 룸메이트라고 생각한다. 

두 반려묘의 특징 아치는 셀커크 랙스 종으로 곱슬거리는 털을 갖고 있어서 고양이계의 푸들로 불린다. 눈꼬리가 올라간 얼굴을 보고 있으면 나랑 꼭 닮았다. 타코는 먼치킨인데 로봇 같다고 해야 하나? 건전지로 생활하는 고양이 같다. 울 때도 꾹꾹이를 할 때도 리듬이 일정하고 질투도 딱히 없다. 심지어 하악질도 안 한다. 함께 살면서 생긴 변화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나를 발견한다.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친구들에게 사진도 찍어 보내고, SNS 라이브를 종종 켠다. 고양이에 대한 공부도 쉬지 않고 하고 있다. 이번 여름에 곧 이사를 간다. 나는 고양이 집에 내가 얹혀사는 모습을 상상하고 꿈꾼다. 고양이들이 더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집을 꾸미고 같이 쓸 수 있는 가구를 제작해 들여놓을 생각이다.

반려묘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에게 반려묘 수명이 15년이라고 가정했을 때 15년짜리 플랜을 세워야 한다는 각오로 데려왔으면 좋겠다.

PARK JI HYE

나의 반려묘 지금도 쑥쑥 성장하고 있는, 막 4개월 된 아들이다. 처음 만난 날 품 안에 쏙 들어와 이름을 푸미라고 지었다. 집에 도착했을 때 불편한 기색 없이 배변 패드에 뚜벅뚜벅 올라가 볼일을 보는 걸 보고 “그래, 너네 집이다”라고 말해 줬다. 

기억에 남는 순간 푸미는 다리가 짧은 먼치킨이라 점프를 잘 못 한다. 그런데 3개월쯤 지났을 때 소파에 올라간 모습을 보고 걸음마를 뗀 아들을 보는 것처럼 뿌듯했다. 엄마의 마음이랄까? 

매력 포인트 눈썹 털이 진하게 내려가 있어서 눈을 감고 있으면 웃는 얼굴이 된다. 그래서 자고 있을 때 보면 행복한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먼치킨 특유의 짧은 다리도 앙증맞다. 나는 긴 팔다리로 모델 활동을 했는데 나와 정반대의 신체 조건을 가진 아들이라니. 우리 집에 도착했을 때 3등신이었는데 이제 4등신이 됐다. 

반려묘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은 물론이고 고양이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다. 예를 들어 내가 둘째를 입양한다면 푸미와 같은 먼치킨을 고려할 것이다. 다리가 긴 고양이의 점프력과 솜방망이질에 먼치킨은 다리가 짧아서 밀리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마음을 이해하려면 공부도 필요한 과정이다. 

이번 여름 집콕하며 푸미랑 보내는 첫 번째 여름이다. 어린 푸미를 위해 집에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밥이랑 영양제를 챙겨주려고 한다. 중성화 수술까지 얼마 안 남았다. 


HEO JI WON

첫 만남 싱가포르에서 지내다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 4개월 된 차우차우 삼백이를 만났다. 그때 나를 보던 호기심 가득한 눈을 기억한다. 어릴 때는 똘망똘망한 눈동자를 보며 ‘크고 있나 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눈만 봐도 삼백이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반려견의 특징 차오차오는 독립적인 견종이라 반응이 없는 편이다. 불러도 잘 오지 않는다. 애교도 많지 않아서 산책 다녀왔을 때 크게 웃고, 맛있는 거 줄 때 좋아서 으르렁거리는 것만 봐도 귀엽다. 성격이 차분해 집에서 따로 공을 가지고 놀아본 적도 없다. 삼백이의 일과는 대부분 잠이다. 나른한 고양이 같다. 

기억에 남는 순간 지난해 삼백이 생일 파티 때 울컥 눈물이 났다. 매년 생일 파티를 챙겨주는데, 그 순간 삼백이가 자신이 주인공인지 아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차우차우 평균수명은 10년 내외로 길지 않다. 삼백이랑 산 지 올해로 9년 됐고 오랫동안 생일을 챙겨주고 싶다.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 거실 소파 위. 삼백이가 소파에 올라가 있으면 혼내지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고 안정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 집콕하며 병원을 갔다가 차우차우가 눈이 약한 편이라 물을 자주 먹이는 게 좋다고 들었다. 나이가 들었으니 건강에 더 신경 써주려고 한다. 삼백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도 챙겨주고. 

사람들의 오해 대형견이기 때문에 난폭하고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처럼 강아지도 저마다 성격이 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  


댕냥이와 떠나는 여행

 쉽지 않아 더 매력적인 펫과 함께 떠나는 여행.

물놀이
셋을 위한 허니문

나의 펫 이름은 재키. 생후 6개월 때 파양되면서 우리 부부와 만나게 됐다. 

기억에 남는 펫캉스 3주 동안 캐나다로 재키와 함께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재키도 가족이니까 당연히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나다가 ‘개들의 천국’이란 말만 믿고 별 준비 없이 훌쩍 떠났는데 의외로 제약이 많아 당황했다. 다행히 숙소 앞에 도기 파크가 있어서 그곳에서나마 재키는 매일 아침, 강아지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다.

여행 팁 재키는 이동 중인 차 안에 잘 못 있는다. 재키 같은 강아지들은 중간중간 차를 멈추고 산책시켜 줘야 한다. 

펫캉스 계획 여름이 가기 전에 재키의 베스트 프렌드, 프렌치불도그 수관이와 수영하러 갈 계획이다. 개들도 더위를 어찌나 잘 타는지!   

바버숍 대표 지현수

유럽에서 오지까지

나의 펫 총 세 마리다. 까칠하지만 겁쟁이인 랜디, 똘똘한 모범생 페퍼 그리고 공과 수영에 미치는 해맑은 막내 하이까지. 

기억에 남는 펫캉스 4년 전 페퍼와 함께 떠난 유럽 여행. 관광지보다 페퍼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곳 위주로 다녔다. 한번은 몇 시간을 달려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반려견 입장 불가라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 

주의할 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기본 매너 교육은 꼭! 특히 무더운 여름날엔 시동 끈 차 안에 개만 두지 말아야 한다. 

여행 필수품 사람도 개도 마실 물이 꼭 필요하다. 얼마 전 구입한 충전식 서큘레이터도 올여름 필수템. 

꿈꾸는 여행 오지를 개척하는 여행을 좋아해서 반려견들과 함께 이번 여름에도 숨겨진 곳을 찾고 싶다.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비밀스러운 섬이라든지.   

〈트립도기〉 저자 권인영

여름에는 물놀이

나의 펫 독립적이고 물을 사랑하는 아홉 살 곰돌이와 과할 정도로 애교가 많은 세 살 얼루기와 함께 지낸다. 

기억에 남는 펫캉스 슬개골과 고관절이 약한 곰돌이를 위해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물과 함께하는 여행을 즐기는 편. 동두천 여행 때 저녁을 준비하는데 갑자기 얼루기가 사라져 가슴을 쓸어내린 적이 있다. 알고 보니 사람들이 스파를 하도록 마련된 공간에서 혼자 허우적거리고 있었던 것. 물에 흠뻑 젖은 채 해맑게 웃으며 나타난 얼루기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여행 필수품 낯선 공간에서 불안을 달래줄 애착 인형과 공. 자기 공이 아니면 놀지 않는 우리 아이들에겐 없어서는 안 될 물건이다. 

꿈꾸는 여행 엄청나게 넓은 수영장이 있는 가평 독채 펜션을 이미 예약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

모래와 바다

나의 펫 주인 박미래의 이름을 따 박모래라 지었다. 고양이답지 않게 외향적이고, 어디에서든 쉽게 적응한다. 게다가 옷도 잘 입고, 모자도 잘 쓰고 다니는 ‘펫’셔니스타! 

기억에 남는 펫캉스 한 달 전 모래와 함께 양양으로 첫 여행을 다녀왔다. 고양이가 바깥에서 뛰논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되는 일인데, 모래는 이동 중인 차 안에서 멀미도 안 하고, 잘 먹고, 잠도 잘 잤다. 도착해서 함께 바다를 보며 여유롭게 맛있는 식사를 즐겼다. 신난 모래는 바닷가 근처의 온 나무를 캣타워마냥 신나게 오르내리더라. 

여행 필수품 하네스와 리드 줄 그리고 숙소에 둘 고양이 전용 화장실. 

꿈꾸는 여행 혼자서 오가던 제주도를 모래와 함께 가보고 싶다.  

타투이스트 미래

캠핑의 추억

나의 펫 제시카 심순. 시카라 부른다. SNS 스타답게 관심받는 걸 즐긴다. 하지만 호불호가 확실한 편으로 숲과 달리기를 좋아하고, 물과 혼자 있는 건 싫어한다. 

기억에 남는 펫캉스 첫 차박(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것) 캠핑으로 2박 3일 동안 강원도 고성 바닷가에 다녀왔다. 물을 싫어하는 시카는 바다보다 모래사장을 더 좋아했지만. 떠나는 날 아침, 겨우 어르고 얼러 발가락을 물에 적시게 했다. 

주의할 점 캠핑을 많이 다니다 보니 진드기에 가장 신경 쓴다. 예방은 물로, 털에 붙은 진드기도 꼼꼼히 떼어준다. 진드기가 특히 많은 봄여름엔 풀이 너무 많은 곳에서의 산책은 자제한다. 

꿈꾸는 여행 임시 보호했던 개들이 미주에 많이 가 있는데 언젠가 시카와 함께 가서 만났으면.

〈제시카 심순의 봄〉 저자 홍조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