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운동, 정말 괜찮은 거 맞나요?

조회수 2021. 4. 5. 16: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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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링킷=김보미 에디터

건강을 위해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 당신. 때로는 술을 마신 다음 피곤한 몸을 이끌고 헬스장으로 향하기도 하죠. 음주 후 무거운 몸으로 운동을 하면, 숙취에서 빠르게 깨어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 거예요. 몸이 뻐근해도 운동만큼은 쉴 수 없어요. 운동은 곧 나 스스로와의 약속이기 때문이죠!



그런데 잠깐. 음주 후 운동, 정말 괜찮을까요? 술을 마신 뒤 어떤 운동을 해야 몸에 이로울지 지금부터 함께 알아봐요. 음주 후 운동에 대한 모든 것!

Q. 술 마신 뒤 운동해도 되나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숙취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의 과격한 운동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아요. 기분은 상쾌할지 몰라도, 몸은 혹사당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이죠.

음주 후 운동이 위험한 첫 번째 이유, 간의 피로도 증가입니다. 우리의 간은 알코올 분해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비해 몸에 들어온 알코올을 해독해요. 또, 간은 활동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인 당을 생산하고 저장하죠.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게 되면, 간은 알코올 해독에 주력하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간은 알코올 해독과 당 생산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해요. 이는 간의 피로도를 높여 알코올 해독도, 활동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하는거죠.


 

음주 후 운동을 피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근육 질 저하입니다.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원인 당이 분해되면 근육 경련과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인 젖산이 생기게 되는데, 음주 후에는 젖산의 제거가 늦어져요. 또한 음주는 근육 축적을 위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를 방해하고, 단백질 분해를 늦춰 질 높은 근육 생성을 어렵게 하죠.

마지막으로, 술을 마신 뒤에는 반응 속도와 운동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숙취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 즉 몸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운동은 사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Q. 음주 후에는 어떤 운동을?

음주 후 숙취 해소를 위해 헬스장으로 달려가 무거운 바벨을 들어올리거나, 러닝머신에서 열심히 달리는 등의 격한 운동은 절대 금물! 그렇다면,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는 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① 걷기 


간과 근육 피로도를 증가시키지 않는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숙취 해소와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돼요. 강도가 세지 않은 유산소 운동 중 가장 효과적인 것은 걷기. 30~40분 정도의 가벼운 걷기 운동은 건강을 지키며 숙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요.



② 스트레칭


음주 후 온몸이 뻐근하다면 스트레칭을 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기구를 사용하는 운동이나 움직임이 커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것이 아니라,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스트레칭이 적합해요. 20~30분 정도의 스트레칭으로도 몸이 훨씬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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