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선 크리스마스에 '이것'을 먹는다? 세계 각지의 이색 디저트

조회수 2020. 12. 24. 17:0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맛있는 거 먹고 싶은 마음은 다 비슷한가 봐요

크리스마스는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로, 종교적인 의미가 담긴 기념일이죠. '탄생'이라는 단어처럼 기쁘고 밝은 분위기가 짙은 기념일을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만들어 먹어요. 나라마다 즐기는 문화가 다르듯, 크리스마스를 맞아 마주하는 음식도 서로 다르지만, 크리스마스를 향한 마음은 서로 같을 것! 세계 각국에서 크리스마스 주간에 먹는 음식 그리고 이에 얽힌 짧은 이야기들, 드링킷과 함께 들여다볼까요?


미국 - 칠면조

미국 및 인근 국가들은 추수 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같은 큰 기념일에 가족 식사 모임을 하는 가정이 많아요. 최소 다섯 명 이상 푸짐하게 나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큰 칠면조 구이를 즐겨 먹는데, 각종 야채를 가득 넣은 칠면조를 오븐에 통째로 굽는다고 해요.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달걀이 들어간 '에그노그'라는 따뜻한 칵테일을 만들어 마시는 재미있는 풍습도 있대요. 

프랑스 - 부쉬 드 노엘

출처: 인스타그램 @millcafe422

부쉬 드 노엘(뷔슈 드 노엘)은 크리스마스 디저트로 유명한 케이크. 정확한 명칭은 'Buche de Noel' 로 문학적인 뜻으로 나무토막 케이크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여러 일화 가운데, 가장 그럴듯한 이야기는 다음과 같아요. 장작을 태우며 한 해 쌓였던 액운을 태우며 내년의 행운을 빌곤 했지만, 시대가 지남에 따라 가정에 벽난로가 없어졌고 이후, 장작과 비슷한 모양을 한 케이크를 먹는 것으로 대체되어 탄생한 케이크가 바로 부쉬 드 노엘이라는 것!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금손 제빵 능력자들에 의해 나무토막보다 더 나무토막 같은 케이크를 많이 만나볼 수 있어요. 


중국 - 사과

중국은 한때 관련 종교적 행사 등을 금지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 사이에서 색다른 문화가 생겨나고 있어요. 이는 바로 크리스마스이브에 사과를 주고받는 것! 중국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平安夜(핑안예, 평안한 밤)'라고 부르는데, 사과의 중국어 발음이 '苹果(핑궈)'와 비슷하기 때문이에요. 또한 내년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예쁘게 포장한 사과를 서로 주고받기도 해요.

독일 - 슈톨렌

요람에 쌓인 아기 예수 모습을 본떠서 만든 과일 케이크로 알려진 슈톨렌. 속에는 다양한 말린 과일과 견과류를 듬뿍 품고 있으며, 겉에 버터와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려 달달한 맛이 일품인 디저트예요. 맥주의 나라 독일에서 주로 먹는 빵인 만큼, 맥주와 함께 먹어도 좋겠어요. 저장 기간이 길다는 특성 때문에, 12월 초에 이 빵을 만들어서 매주 일요일마다 빵을 한 조각씩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풍습이 있다고 전해져 와요.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해외에서 맞이하지 못한다고 해도, 맛있는 먹거리로 해외에 있는 기분을 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맛있는 먹거리로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기 약속해요. We wish your merry Christmas !

▼ 어떤 술을 마실지 고민이라면? ▼

크리스마스를 위해 태어난 와인 4종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