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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홈파티에 어울리는 화이트 와인을 찾는다면? (feat.가성비)

조회수 2020. 12. 1. 17: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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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으로 연말 기분 내기, 어렵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매년 그랬지만, 올 한 해는 유독 정신없이 후다닥 지나간 기분이 들어요 . 지칠 법도 한데,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벌써 12월 1일이 찾아왔네요. 게다가 길가에 하나, 둘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각양각색의 조명을 보니 진정한 연말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 이번 연말에는 성대한 파티나 큰 행사보다, 소소한 홈 파티와 가족 모임을 즐길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이런 모임에서 와인이 빠질 수 없죠.

▶ '나는 달콤한 레드 와인이 좋더라' 하는 사람은 클릭!

물론 높은 가격대의 한정판 와인도 좋겠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의 와인으로 분위기를 내는 것도 나쁘지 않죠. 그래서 가성비와 가심(心) 비를 모두 충족시킬 법한 화이트 와인들을 골라봤어요. 화이트 와인을 곁들여 마시면서 우리의 연말을 맞이해 볼까요? 



에디터가 딱 취하기 직전까지 마셔보며 냉철하게 작성해 본 1만 원대의 화이트 와인 3종 시음 리뷰,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에디터 본인은 아직 와린이 수준의 입맛이라는 것을 참고해 주세요)

베어풋 모스카토

베어풋 모스카토는 별도의 빈티지가 없는 와인이랍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둥글둥글한 편인 맛 덕에 손이 쉽게 가는 제품으로 홈 파티는 물론이고 간단한 저녁식사 자리에서도 즐기기에도 적당할 제품.

- 구입처 및 가격 : 9,900 / 롯데마트 (판매처 별 상이함)

> 에디터의 솔직한 시음 리뷰

산미는 거의 없는 편이고, 달콤함이 기분 좋게 혀를 맴돌아요. 어른 입맛과 아이 입맛(물론 아이가 마셔서는 안 되는 술이긴 하지만)이 마셨을 때에 “왜 이렇게 달아?” VS “야 이거 맛있다” 하는 반응으로 나뉠 것 같은 극명한 맛! 하지만 식사와 잘 어울릴지는 미지수일 것 같네요.



> 마시면서 어떤 안주가 생각났어?

꾸덕꾸덕한 치즈케이크나 생크림 케이크. 이번 연말 홈 파티 후식 와인으로 낙점 찍고픈 와인이에요.



> 총 평점은 몇 점?

5점 만점에 4.5점. 연속으로 세 잔을 마셨는데도 또 마시고 싶었거든.


빌라엠 줄리아

빌라엠 줄리아의 경우, 첫 수입 이후 44만 병을 돌파했을 정도로 인기가 좋은 와인. 산뜻한 단맛이 매력적이며 산미가 낮은 편이라 안주 없이 마시기에도 적당한 제품이랍니다. 또한 패키지 디자인에서 재미있는 점을 찾을 수 있어요.

- 구입처 및 가격 : 12,800원 / 이마트 (판매처 별 상이함)

라벨 아래쪽 디테일을 잘 살펴보세요. 여성과 남성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보이시죠? 로미오와 줄리엣의 고향인 ‘베로나’지역의 와인이라는 특징을 잘 살려, 레드에는 로미오, 화이트에는 줄리아를 그려 넣어 남녀가 서로 마주 보는 모습이 그려져 있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jjjung__da
로미오와 줄리아, 하나의 패키지로도 만나볼 수 있어요.

> 에디터의 솔직한 시음 리뷰

별다른 향은 맡지 못했다. 입안을 스쳐 지나가는 정도의 산미와 단맛. 좋게 말하면 심플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기억에 남을 법한 맛은 아니었어요. 가볍게 입맛을 돋우는 식전주 정도로 마셔보면 좋을 것 같아요! 빌리엠 줄리아의 경우, 너무 낮은 온도로 마시면 특색이 더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상온에 뒀다가 약간 미지근하게 마시는 것을 추천할게요.



> 마시면서 어떤 안주가 생각났어?

치킨 시저 샐러드나 연어 샐러드. 오리엔탈 드레싱과 같이 맛의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은 드레싱을 곁들여 먹으면 좋겠어요.



> 총 평점은 몇 점?

5점 만점에 3점. 한입 마시고 돌아섰을 때, 생각이 나는 맛은 아니었기 때문.


아포틱 화이트 2015

아포틱 화이트는 와인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와인. 와알못도 한 번쯤 들어봤을 샤르도네·리슬링·모스카토를 모두 적절히 조화시켜놓은 블렌딩 와인이랍니다.

- 구입처 및 가격 : 14,900원 / 이마트 (판매처 별 상이함)

> 에디터의 솔직한 시음 리뷰

세 와인들 중에 향으로는 단연 최고였다 말하고 싶어요. 청포도 향과 사과 향 그 중간쯤의 향기. 왠지 단 맛이 강할 것 같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달콤함보다는 살짝 톡 쏘는 산미 캐릭터가 더 강한 편이었어요. 테이블 와인으로 곁들인다면 가벼운 메뉴와 함께 즐기는 것을 추천할게요.



> 마시면서 어떤 안주가 생각났어?

알리오 올리오나 버섯 파스타. 생각만 했는데도 군침이 도네요...!



> 총 평점은 몇 점?

5점 만점에 4점. 코로 향을 맡았을 때 기대감이 너무 진해서 일까, 맛에서 2퍼센트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1점 OUT.

이번 연말은 나 그리고 가족, 우리 모두를 위해 조용한 홈 파티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내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은 화이트 와인과 함께라면, 충분히 즐겁고 따스한 연말이 될 테니 말이죠. 



사진 = 김태윤 기자

편집 = 김태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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