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신상 '검은색 버거'?! 두 눈을 의심하며 먹어본 후기

조회수 2020. 10. 28. 16:05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기네스 덕후들은 고개를 들어주세요

지난 8월 말, 기네스 맥주를 넣은 '버거킹의 기네스 와퍼' 출시 소식이 들려왔었죠. 버거 3종에 이어 이번 10월에는 할로윈 시즌을 기념해 할로윈 와퍼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면서 프로모션을 이어나가고 있는 버거계의 인싸로 등극한 기네스 와퍼!


출처: 버거킹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 @burgerkingkorea

검은색 빵... 왠지 꺼려지는 비주얼이라 도전 못해 본 독자분들이 꽤나 있을 것으로 예상해요. 기네스 맥주를 품은 버거 3종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드링킷과 함께 짚어볼까요? 드링킷의 우당탕탕 시식 후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기네스 X 버거킹

단품 기준 기네스 와퍼, 콰트로 치즈 와퍼는 8,500원 / 머쉬룸 와퍼는 8,900원

드링킷이 시식해 본 버거는 기네스 와퍼와 머쉬룸 와퍼, 콰트로 치즈 와퍼 세가지. 기네스 그리고 오징어 먹물이 첨가된 흑색 빵(블랙 번)과 기네스 바비큐 소스의 풍미를 함께 담아낸 것이 이 버거의 특징이랍니다.



단품만 먹었을 때, 기네스 버거 본질의 맛을 원한다면 단연 기네스 와퍼를 가장 추천하고 싶어요. 베이컨과 쇠고기 패티 그리고 기네스 바비큐 소스의 조합은 충분히 훌륭했죠. 스테이크 소스와 데리야끼 소스, 바비큐 소스 세 가지를 적절히 섞은 맛이랄까요...? 


하지만 예상했음에도 한 가지의 아쉬웠던 점. 버거 어디에서도 기네스의 맛은 사실상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었어요. 블랙 번이나 소스에 들어가는 기네스는 ‘콜라보의 상징적인 의미’ 정도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기존 와퍼와 비교해도 특출나게 다른 맛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아마 기네스 맛이 느껴질 정도로 기네스가 들어갔다면 (19금 버거...?) 햄버거 가게에서 주민등록증 검사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을까 하는 상상을 해봐요 (ㅋㅋ)


기네스 와퍼 with 기네스

기네스와 버거를 함께 맛봄과 동시에 만족한듯한 환한 미소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어요. 버거는 목이 막히는 음식인데 더 가볍고 청량감 있는 스타일의 맥주와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하지만 기네스 버거만큼은 꼭 기네스 맥주와 먹기를 권하고 싶어요. 버거에 들어있는 기네스 바비큐 소스로는 부족한 풍미를 기네스가 톡톡히 높여주기 때문이죠! 



치즈 특유의 짠맛이 느껴지는 콰트로 치즈 와퍼와 기네스, 상당히 칭찬하고픈 조합. 버거킹 관계자가 기네스와 버거킹 와퍼를 같이 먹고 싶어서 협업을 진행한 것 같다는 합리적 의심(?), 이 정도면 인정해주시죠!



혹시 버거와 맥주 조합
좋아하지 않는 사람 있나요? (탕)
또, 있나요? (탕)

버거를 먹다가 불현듯 스쳐 지나간 몹쓸 호기심. 기네스와 기네스 버거를 먹고 나서 입 냄새가 비슷할까? 하고 재미로 입 냄새 측정기에 입김을 불어봤어요. 세상에, 기네스 한 모금과 기네스 버거 모두 ‘매우 나쁨’ 수준인 4단계가 나왔답니다...☆

단순히 이 버거를 8~9천 원을 주고 또 사 먹겠느냐고 묻는다면, 글쎄요. 물론 맛은 있었지만 높은 가격대에 선뜻 먹겠다는 대답은 나오지 않을 것 같아요. 하지만 현재 온·오프라인으로 무료 세트 업 등의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으니 참고하여 저렴하게 맛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기네스도 함께 구입하는 것, 잊지 마세요!

세계 1위 흑맥주, 기네스 맛있게 마시는 법

기네스의 부드러운 거품에는 공공연히 알려진 비밀이 있죠. 그건 바로 119.5초 기다림의 미학. 이렇게 마시면 캔맥주도 생맥주 못지않게 맛있게 마실 수 있어요!



1. 캔을 따고 위젯(플라스틱 볼)에서 질소가 나올 때까지 잠시 기다린다.

2. 기네스 전용 잔에 80% 를 채우고 119.5초(약 2분)를 기다린 후, 남은 기네스를 채워준다.



바로 이 2분 동안 미세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서징 현상이 발생해요. 이로 인해 더 진한 빛깔 그리고 입에 착 감기는 밀도 높은 거품을 자랑하는 벨벳 같은 질감의 기네스를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본격 맥주 마시기 위해 버거 먹어본 후기,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사진=서정준 객원기자

편집=김태인 에디터

매주 목요일은 드링킷 만나는 날!

▼ 생참치를 올린 피자! ▼

상상하지 못한 정체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타임톡beta

해당 콘텐츠의 타임톡 서비스는
제공사 정책에 따라 제공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