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흥미롭게 만들 LG 윙 활용 11가지 사용법

조회수 2020. 10. 13. 0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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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윙 활용 11가지 사용법

LG 윙의 대표적인 기능 돌려서 사용하는 "스위블 모드"는 생각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 "재미와 흥미"라는 단어가 필요할까?라는 질문을 하면 누군가는 Yes를 누군가는 No를 외치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우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재미를 느끼고 있고 뭔가 흥미로운 경험을 하고 있죠. 

LG 윙은 이렇게 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세컨드 스크린"이 나타나는 게 특징입니다.

물론 매번 돌려 사용할 필요는 없지만 메인 디스플레이와 세컨드 스크린은 때로는 독립적으로 때로는 서로를 보조해 주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활용하는지가 상당히 중요한데 LG 윙 스위블 모드를 활용해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흥미로운 방법 11가지를 꼽아 봤습니다.

LG 윙 디자인

스위블 모드의 사용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LG 윙을 살펴보면 완전 새로운 폼팩터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마치 두 개의 스마트폰을 포개놓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 무겁지 않고 두껍지 않습니다.

특히 10.9mm의 두께는 처음 LG 윙을 직접 손에 쥐었을 때 가장 놀랬던 부분이었죠. 훨씬 두꺼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한 손의 그립감도 좋았고 260g의 무게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무겁긴 하지만 듀얼스크린 등 윙의 설계 등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공을 들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LG 윙은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3.9인치 세컨드 스크린이 존재합니다. 메인 디스플레이는 20.5:9 화면비를 가진 P-OLED 풀비전 디스플레이로 그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은 노치 리스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었습니다. 상하단의 이너 베젤의 두께는 일정하고 그 두께감도 상당히 슬림 해졌죠.

완벽한 노치 리스 디스플레이를 완성하기 위해 전면 카메라는 숨겨져 있고 필요할 때만 올라오는데 팝업 형태의 이 카메라는 반응도 빠르고 실수로 폰을 떨어트릴 경우 센서가 이를 감지하면서 카메라는 자릴 찾아 속으로 들어가게 되죠. LG 윙은 기본적으로 콘텐츠를 즐길 때 그 어떤 것들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노치 리스 디스플레이를 통해 드러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LG 윙을 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려주면 이런 모습을 하게 됩니다.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게 되는데 6.8인치의 메인 디스플레이와 3.9인치 세컨드 스크린은 앱의 확장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고 각기 다른 앱을 띄운 독립적인 스크린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T / ㅏ / ㅓ / ㅜ 등 다양한 방향으로 돌려서도 사용할 수 있고요.

넷플릭스 + (네이버에서 넷플릭스 영화 검색)

스마트폰의 가로모드는 유튜브, 왓챠, 넷플릭스 등 영상 콘텐츠를 즐길 때 좋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커지면서 큰 화면으로 영상 보기 좋아졌지만 대부분 전면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홀이 있어 시선이 거슬리도 하고 온전한 몰입감을 느낄 수 없는 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LG 윙은 6.8인치의 대 화면에 그 어떤 것도 거슬리지 않고 큰 화면에서 전체 화면을 활용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넷플릭스를 보면서도 세컨드 스크린을 활용하면 주인공의 정보를 검색하거나 주인공이 참여한 또 다른 영상, 드라마를 서칭해볼 수 있습니다. 또, 드라마에 나오는 쇼핑 정보나 친구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도 가능하죠. 더 좋았던 점은 전화가 오거나 카톡이 오더라도 영상을 멈추거나 몰입에 있어 방해받지 않고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전화를 거절하거나 카톡 답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 야구 조합

영상을 볼 때 자주 이용하는 또 하나의 조합은 "넷플릭스와 야구 중계"의 조합입니다. 퇴근길 넷플릭스로 시리즈물을 봐야 하지만 야구 경기가 궁금할 때... 이 땐 메인 디스플레이로 넷플릭스를 보고 세컨드 스크린엔 야구 중계를 틀어놓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넷플릭스를 쭉 보면서 야구의 중계는 눈으로 힐끔힐끔 볼 수 있는 것이죠. (야구 사운드가 듣고 싶을 땐 세컨드 스크린을 살짝 터치해 주면 넷플릭스는 일시 중지되면서 야구 경기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앱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프로야구만 즐길 때 메인 스크린으로는 프로야구를 보면서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전광판 등의 실시간 정보를 체크할 수 있습니다.

인강 + 네이버 사전 / 메모 앱 활용

온라인 강의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인강 등을 시청할 땐 "인강 + 메신저 또는 인강 + 사전, 메모 앱" 등의 조합을 활용해서 인강에 최적화된 스크린 구성도 가능합니다.

온라인 수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데 영어 회화를 보다 궁금한 단어가 나온다면 네이버 사전 등을 통해 검색을 하고 검색 된 단어의 다양한 뜻을 그때그때 익힐 수 있습니다. 메모 앱을 활용하면 중요한 내용은 간단히 메모할 수 있고 카톡이나 문자를 보내야 하는 상황에서도 불편하게 다른 앱에 들어왔다 나왔다 할 필요가 없습니다. 

게임 확장

"아스팔트 9"처럼 스위블 모드를 지원하는 게임에서는 세컨드 스크린을 확장 형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게임 플레이를 하면서 게임 맵 및 다양한 스코어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 아스팔트 9을 플레이해보면서 처음에는 익숙지 않은 폼팩터로 인해 뭔가 어색함이 느껴졌지만 플레이를 계속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컨드 스크린으로 시선이 가고 맵이 분리되어 있어 훨씬 넓은 화면에서 몰입감 높은 주행을 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ㅜ 형태로 플레이를 하거나 ㅗ 형태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게임 + 공략

아스팔트 9처럼 스위블 모드를 완벽하게 지원하면 세컨드 스크린을 확장해서 활용할 수 있는데 아직 게임 중에서 이를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즐기는 게임이 확장을 지원하지 않는다 해서 섭섭해할 필요가 없는데 바로 게임과 유튜브 공략이라는 조합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레이싱 게임은 물론 MMORPG와 같은 전략적인 게임에선 공략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메인 디스플레이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세컨드 스크린에서는 유튜브에 있는 다양한 공략을 보면서 실시간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상상했던 그런 기능 아닌가요?

내비게이션 + 지니 뮤직

인터넷이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세로형 앱을 사용하더라도 기존처럼 세로 앱 사용성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땐 이런 식으로 "ㅏ, ㅓ"형태로 거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좌측이나 우측으로 이동한 세컨드 스크린은 별도의 앱으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다 전화라도 오면 화면이 튕기거나 가리는 경우가 있어 불편할 때가 종종 있잖아요. 스위블 모드에서는 세컨드 스크린에서 전화 또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고 세컨드 스크린에 음악 앱 등을 띄워두면 내비게이션 안내 등에 전혀 방해받지 않고 전화를 받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스마트폰으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할 때 정차 중 다른 정보를 확인하고 싶을 때 종료하거나 홈으로 나갈 필요 없이 세컨드 스크린에서 간단하게 정보를 확인하거나 카카오톡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상당히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동시 실행

동시에 두 개의 내비게이션을 실행하면서 최적의 경로 탐색도 가능한데 특히 이런 기능은 멀티 앱 설정을 해두면 훨씬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컨드 스크린의 홈 화면 편집 모드를 통해 자주 사용하는 2개의 앱을 저장해둘 수 있는데 메인 내비게이션과 서브 내비게이션을 등록해두면 두 개의 내비게이션을 한 번에 실행하면서 최적의 경로를 편하게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내비게이션의 조합 외에도 다양한 사용하는 앱들을 등록해두면 꽤 매력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위한 세컨드 스크린

3.9인치의 세컨드 스크린은 인스타그램과도 잘 어울립니다. 메인 스크린에서 사용하던 앱이 어떤 앱이든 간에 세컨드 스크린에 인스타그램을 활용한다면 꽤 흥미롭게 사용할 수 있죠. 특히 1:1 비율을 가진 인스타그램은 세컨드 스크린의 화면 조합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방해받지 않고 깔끔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동영상을 보고 있다면 마치 집에서 TV를 틀어놓고 인스타에 홀릭 하는 것처럼 동영상을 보면서 팔로우 되어 있는 인스타를 보는 것도 상당히 신선한 경험이랄까... ㅜ ㅗ 이런 그립이 아니라 ㅏ ㅓ 와 같은 그립에서도 인스타는 세컨드 스크린에서 최적의 비율로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댓글 달고 다음 영상을 선택한다

LG 윙에서 유튜브를 보면서 댓글을 다는 건 가장 식상한(?) 기능이랄까? 유튜브 앱에선 기본적으로 세컨드 스크린을 유튜브의 컨트롤러로 사용할 수 있지만 웨일 브라우저를 활용하면 유튜브를 보면서 댓글을 달거나 영상을 보는 중에 미리 다른 영상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별것 아닌 것 같다고 할 수 있지만 콘텐츠를 즐기는 연장선상에서 몰입을 높이고 유튜브를 이어서 볼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이죠.

짐벌이 되는 마법

카메라를 활용한 색다른 기능도 LG 윙이 가진 특별함이라 할 수 있죠. 스위블 모드에서 "짐벌 모드"와 "듀얼 레코딩"이 가능한데 스위블 모드가 된 상태에서 쥐어지는 그립감은 생각 이상으로 편했습니다. 이 말은 좀 더 안정적으로 가로 모드 영상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기존에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촬영할 땐 손을 어떻게 잡는 게 좋을까? 약간 애매한 그립 상태에서 촬영했다면 LG 윙에서는 마치 짐벌을 쥐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묘하게 손에 착 감기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특히 전면 카메라와 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레코딩 기능은 여행이나 브이로그 등의 촬영을 할 때 콘텐츠와 내 모습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재미있는 기능입니다. 여행 중에 여행지의 풍경은 물론 내 표정을 담고 요리를 할 때 요리 레시피와 내 설명을 함께 담아낼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 쉽게 고퀄리티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LG 윙 짐벌모드에 있는 FPV, PF 모드는 실제 짐벌을 사용할 때 느낄 수 있는 짐벌 축을 활용한 부드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FPV 모드를 활용하면 내 움직임에 부드럽게 반응하면서 훨씬 부드러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PF 모드의 경우 카메라를 들고 있는 손이 출렁거리더라도 고정해둔 축에 맞춰 수평 처리 등에서 꽤 안정적인 영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앵글 고정 모드는 피사체가 상하좌우 흔들림 없이 시선을 집중시키는 촬영에 적합하기도 하고요. 

실제 짐벌모드를 활용해보면 촬영하는 그립감, 안정성, 녹음, 수평 유지 등에서 장점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물론 크롭 형태로 보정을 하기 때문에 화소의 손실과 빛이 많은 상황에서 훨씬 효과적입니다. 

FPV, PF 모드로 촬영했는데 조건은 동일하고 FPV 영상의 경우 마지막 부분에 손목이 살짝 아래로 들리는 상황에서 부드럽게 카메라가 따라오는 느낌이고 PF 모드의 경우 손목이 살짝 아래로 들렸음에도 축이 고정되어 있어 기존에 촬영 시선 그대로 촬영되고 있습니다. 마치 짐벌을 사용하는 것처럼 짐벌만의 안정적인 또 축이 고정되는 촬영이 가능합니다.

이런 기능 이외에도 보이스 아웃포커싱으로 시끄러운 주변 상황에서 원하는 소리만 더 뚜렷하게 담을 수 있고 2개의 고성능 마이크를 탑재해 고가 녹음 기를 사용한 것 같은 ASMR 콘텐츠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짐벌 모드에서는 스마트폰 본체를 그립 하지 않기 때문에 마이크를 가리지 않고 온전히 사용할 수 있어서 사운드를 담기도 좋달까..)

영상편집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고 편집하고 SNS에서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컨드 스크린은 좁은 스테이지를 넓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영상을 편집할 때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편집해야 하기 때문에 퀵에디터 기능을 이용 시 화면의 반을 가려 편집이 불편했었는데 세컨드 스크린으로 편집 타입 라인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원본 영상은 온전히 6.8인치의 큰 화면으로 보면서 편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디테일 한 편집을 위해서는 PC로 촬영 데이터를 옮겨 전용 편집 툴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캐주얼 한 영상을 현장에서 빠르게 제작해야 하거나 전용 편집 툴을 사용하기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는 아주 유용한 기능이라고도 할 수 있죠.

기존과는 다른 폼팩터가 추가된 LG 윙!

살짝 UX 적응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 적응 또한 길지 않고 무조건 돌려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아닌 상황에 따라 돌려 사용할 수 있고 이런 사용성 덕분에 훨씬 만족감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LG 윙이 많은 제조사들에게 각성(?)할 수 있는 새로움을 준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소비자들의 입장에서 상당히 색다르고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된 부분입니다. 물론 제휴사들이 늘고 이를 지원하는 앱이 추가적으로 개발되어야 하지만 다양한 제휴와 개발을 통해 이번 LG 윙의 이러한 시도가 과도기적인 폴더블폰의 실질적인 대안이 되길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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