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굳이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춰주는 테스트 진행?

조회수 2020. 1. 22. 16: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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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얻은 디지털 시대의 자유로움인데 이걸 굳이 외면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떻게 얻은 디지털 시대의 자유로움인데 이걸 굳이 외면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스마트폰 가져온 디지털 혁신이 장단점을 가지고 오는 것은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우리는 약 10여년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삶의 질 향상을 경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없앨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현시대에 경종을 울리고 싶었던 것인지,,,아니면 스마트폰의 주는 편리함을 잊지 말라는 것인지, 구글에서는 엔벨롭이라는 재미있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전화만 되고, 카메라만 사용할 수 있는
깡통폰으로 바뀐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디지털 웰빙의 일환으로 스마트폰의 의존도를 줄여보자는 취지로 진행하고 있으며, 실제로 스마트폰을 전화만 가능한 박스폰으로 만들어 버려서 스마트폰의 사용 욕구를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마트폰이 주는 편리함을 버리자는 것보다도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게 되는 습관을 줄여보자는 의미의 이벤트 정도로 보면 좋을 듯 합니다. 

디지털 디톡스, 잠시라도 스마트폰의 알람이나 SNS를 보지 않으면 답답해 죽겠는 마음에 과연 얼마나 박스폰인 상태로 사용할 수 있을까? 

이 프로젝트는 전용앱과 PDF 파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보이는 것과 같이 PDF 파일을 프린트하여 폰케이스를 만든 뒤 풀을 사용하여 밀봉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재로는 구글픽셀3A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기에 능력자분들이라면 자기 모델의 버전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멋진 스마트폰 디자인을 굳이 이런 우스꽝스러운 종이 안에 넣어둬야 된다는 것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디지털 디톡스를 하겠다는 마음을 다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번호를 누를 수 있게 되어 있고 , 전화 수신 정도가 가능한 종이 재질의 박스폰이지만 종이 뒤로 터치 인식도 가능하고 번호가 눌릴 때마다 불이 켜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문자 정도는 확인할 수 있게 작은 화면은 만들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그리고 현재는 다운받을 수는 없지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케이스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사실 어이가 없는게 찍은 사진을 볼 수도 없으며, 어떤 각도로 찍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예전 필름카메라는 뷰파인더라도 있었는데...이건 오직 감각으로만 촬영해야겠네요. 

이런 깡통폰 사용을 도저히 버티지 못하고 박스를 뜯으면, 몇시간동안 스마트폰에 의존하지 않았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굳이 이런 종이 봉투에 넣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이벤트가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주거나 하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스마트폰의 중요성과 편의성을 어필하는데 더 좋은 역할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봉투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합니다. 구글의 노림수도 아마 거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하네요. 그럼 구글 굳이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춰주는 테스트 진행?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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