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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만 되면 아기 고양이들이 서럽게 우는 이유

조회수 2020. 4. 4.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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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길냥이 네 마리 중 세 마리가 봄에 죽는다

봄이면 찾아오는 아기 고양이 대란

날씨가 따뜻해지면 새끼고양이가 많이 보입니다. 이 시기를 일컬어 '아깽이 대란'이라고도 하는데요. 고양이들의 발정기는 1월 말부터 시작해 두 달 정도 임신 기간을 거쳐 새끼 고양이들이 태어납니다. 

그런데 이렇게 태어난 새끼 고양이 넷 중 셋은 거의 죽는다고 합니다. 오래 살 수 없는 열악한 환경 때문입니다. 

"제가 항상 호미를 가지고 다니거든요. 죽은 아이들 묻어주는 것도 습관이 돼요."
- 고양이 사진작가 김하연 님

고양이의 눈빛을 들여다본 적 있나요

이렇게 고양이 밥을 챙겨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동네에서 고양이를 싫어하거나, 학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발정기에 내는 울음소리, 고양이가 파헤쳐놓는 쓰레기 봉투 등을 이유로 듭니다. 여러 이유로 고양이들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아니라 동네 고양이

동네에서 배척을 당하면 고양이가 살기 어려운 이유가 또 있습니다. 고양이는 '영역동물'입니다.  

영역동물이란?
자신의 영역을 만들고 영역 안에서 독립 생활을 하며 안정감을 느끼는 동물

동네에 자리를 잡고 살아가야 하는 동물입니다. 그래서 동네 차원에서 고양이를 관리하고, 돌보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길고양이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도시에서 공존할 수 있도록 하려면, '동네' 차원에서의 고민이 필요하겠습니다. 

이제는 길고양이가 아니라, 우리 동네 고양이로 부르자는 운동도 있습니다. 이제는 '동네' 고양이로 생각하고, 고양이들을 함께 돌보는 방법을 고민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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