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부터 70대까지, 우리가 낙태를 선택한 이유

조회수 2018. 10. 13.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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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이 사람들에게 낙태죄를 물으시겠어요?
그 어디에서도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던, 그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았던, 오로지 여성 혼자서 감내해야 했던 일, 낙태

우리는 여성들을 직접 만나 낙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

이 여성의 경우, 수술 당일 남자의 동의가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는 결국 병원에 오지 않았대. 위급한 상황이었는데도 말이야... 왜 늘 책임지는 건 여성 혼자인 건지 정말 이해가 안 돼.


이해가 안 되는 건 이뿐만이 아니야. 병원 환경은 어떤 줄 알아?

훨씬 더 안전한 방법으로도 가능한데 아직도 한국에서는 세계의사회에서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하는 구시대적인 방법(수술)으로, 게다가 이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하고 있어.


왜냐면 낙태가 '죄'이기 때문이야. 늘 여성만이 혼자서 조용히 '처리'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지.

낙태죄 폐지에 관한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넘은지 이미 오래 됐지만, 정부의 대답은 모호했고 아직까지도 진전이 없어.

더 이상 여성이 죽지 않고 범죄자가 되지 않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하루 빨리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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