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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심술

절세 꾀부렸다가 해체 길 들어선 록그룹

역사에 아직 남은 이야기 '세금˙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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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거위가 울지 않게 하면서 깃털을 뽑아내는 기술"이라는 저 유명한 은유가 과세의 원리로 흔히 인용됩니다. 


'탈세'를 주제어로 그것도 불온하게 제목까지 뽑아 다룬 단행본은 과문하지만 거의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징세권은 화폐발행권, 경찰, 군대 등 폭력적 국가기구 운영과 더불어 국가의 물적 기초를 형성하는 '3대 독점권'으로, 탈세는 국가변란 죄목처럼 국법으로 추상 같이 다스려져 왔습니다. 


일본 국세청에서 10년간 국세조사관으로 일한 저자의 이력까지 보태져 제목('탈세의 세계사')부터 묘한 흥미를 자극합니다.

출처gettyimagesbank
  • 1960년대 공산주의 혁명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서방 국가들이 부유층에 대한 과세율 80~90% 세금폭탄
  • 14세기 초 교황 '아비뇽 유수'와 16세기말 스페인 무적함대 쇠락의 한 배경으로서 세금
  • 조세 피난처 행운을 누려 경제 발전을 이룩한 초기 미국사
  • 절세 꾀를 냈다가 스스로 발목 잡혀 해체의 길에 들어서게 된 록그룹 '비틀스'
  • 중세 기독교 보급, 전파의 원동력으로서 교회세
  • 로마제국 말기에 돌연 이슬람 제국 출현을 가져온 '낮은 세금'
  • 오스만 제국의 기독교 지역에서 대거 이슬람 개종을 낳은 면세 감면 특권
  • 세금과 얽힌 영국 청교도혁명과 프랑스 대혁명의 기원까지…

출처gettyimagesbank

세금이란 창을 통해 역사상 굵직한 흥망성쇠들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도는 참신하면서도 언뜻 '대담한 가설'에 불과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 읽고 나면 '아마도 당신은 이해가 되지 않던 사건의 인과관계가, 세계사의 수수께끼가 풀리게 될 것'이라는 머리말이 결코 허장성세가 아님을, 기왕의 역사 서술 곳곳에 '세금'이라는 남은 이야기가 아직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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