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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문단과 영화계를 뒤집어 놓은 화제의 한국 작가, 라일라 리

조회수 2021. 4. 21. 09: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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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매료시킨 케이팝이 미국 문단과 영화계를 사로잡았다! 케이팝 원픽을 꿈꾸는 한국계 미국인 10대 소녀 스카이 신의 오디션 도전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 《I’ll Be the One》이 미국에서 2020년 6월 출간되기도 전에 HBO MAX사와 영화 판권 계약을 맺었다. 좀처럼 식지 않는 케이팝의 열기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소설의 저자 라일라 리(Lyla Lee) 역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미국에서 선(先) 출간되어 화제가 된 후 국내에 역수입된 《더 해빙》(수오서재 출간)처럼 이 소설도 아마존에서 베스트 반열에 올라 전 세계 독자들의 주목과 사랑을 받은 끝에 국내의 베르단디 출판사를 통해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선보이게 되었다. 인기가수 에일리가 추천사를 써 더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photo ⓒ CJ Lee
저자 라일라 리 (Lyla Lee)

“있는 그대로의 내가 좋다!”
플러스 사이즈 소녀 스카이 신의 플러스 열정

LA에서 열린 케이팝 오디션에 참가한 한국계 미국인 ‘플러스 사이즈’ 소녀 스카이 신. “뚱뚱한 여자애들은 춤 못 춰”라는 엄마의 타박을 들으며 자라 왔지만, 단 한 번도 춤에 대한 열정을 저버리지 않은 그녀다. 가창력과 춤 실력을 고루 갖춘 스카이 신은 아빠의 지지를 받아 노래와 춤 모두에 도전한다. 오디션에서 만난 재벌가 출신 모델 헨리 조를 향한 복잡 미묘한 감정과 남 몰래 간직해 온 비밀스러운 양성애적 감정이 뒤엉키는 가운데 라나와 티파니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준다. 3라운드에 걸친 각 관문을 통과하는 동안 자신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편견 어린 시선과 심사위원의 냉혹한 평가 그리고 엄마의 반대를 맞닥뜨리면서도 스카이 신은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과 열렬한 격려에 힘입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질주해 나가는데……. 과연, 스카이 신은 케이팝의 원픽이 될 수 있을까?
“도전해 볼 수는 있지. 엄마랑 악플 다는 사람들한테 몸집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여 줄게. 나는 춤이랑 노래에 소질이 있어. 뚱뚱하다고 못하는 건 아니야. 엄마를 포함한 그 누구도 나를 못 막아.“

이 소설의 원서인 《I’ll Be the One》의 표지에는 주인공 스카이 신의 실존 인물로 여겨지는 플러스 사이즈 소녀의 역동적인 포즈가 담겨 있다. 노래와 춤 실력을 고루 갖춘 그녀의 이름은 이저벨 존스(Isabel Jones). 그녀는 1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자신의 인스타그램(@_isabae_)에 케이팝 댄스 영상을 꾸준히 게시하며 춤에 대한 열정을 증명하고 있다. 영상에 담긴 이저벨 존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소설 속 스카이 신이 실제로 살아 숨 쉬는 듯한 착각이 들기까지 한다. 사회 또는 타인이 규정한 틀과 시선에 자신을 맞추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고 표현할 줄 아는 주인공 스카이 신(그리고 이저벨 존스)이야말로 이 시대의 진정한 케이팝 원픽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I’ll Be The One》 원서 표지



케이팝 아이돌에 대한 외적 기준, 오디션에 도전하는 딸을 향한 엄마의 비난과 만류, 비하와 비웃음 섞인 SNS 악플들에 맞서면서도 꿋꿋이 꿈을 펼쳐 나가는 주인공 스카이 신의 뜨거운 열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을 향한 ‘자기 긍정’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어릴 적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엄마로부터 정신적 압박을 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 무엇도 나의 열정을 방해할 수 없다”고 말하며 끝내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스카이 신. 비만 혐오증, 양성애 등의 편견들을 몸소 치열하게 겪어 내며 자신을 향한 경멸의 언어와 시선을 당당히 돌파해 나가는 그녀의 모습은 ‘자기 부정’의 늪에 빠진 수많은 이들에게 건강한 영감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경직된 사회‧문화적 편견과 기성세대와의 불통을 돌파하는 10대들의 통통 튀는 이야기. 케이팝 아이돌을 꿈꾸는 그들의 달콤한 로맨스와 유쾌한 우정이 버무려진 한 편의 소설을 지금 만나 보자.

그저 수식어일 뿐인 허울 좋은 말들에 사람들은 기뻐하고 때론 슬퍼한다. 그러나 진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 책의 스카이처럼 자신을 믿고 당당하게 맞서는 것. 할 수만 있다면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스카이에게 한마디 전해 주고 싶다.

“넌 진짜 아름다워.”라고. 그리고 이 책을 읽게 될 모든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다.
“당신은 존재 자체만으로도 정말 아름다워요.”

가수 에일리

몸 이미지와 케이팝에 대한 신선한 시각, 놀랍다!

커커스 리뷰


재미있고, 로맨틱하고, 힘을 주는 소설.

그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했다.

아마존 독자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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