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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심술

10년의 무명생활을 버틴 유재석의 한마디

불확실한 오늘을 견디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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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유재석의 한마디

"저는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게 하나도 없습니다"

유느님이라 불리는 국민 예능인 유재석 씨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이했다고 합니다. 유재석 씨의 연예계 시작은 화려했습니다. 많은 연예인을 배출한 서울예대에 재학 중이던 당시 kbs <대학개그제>에 참가했다고 해요. 그 콘테스트에서 장려상을 타며 연예인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승승장구할 줄 알았던 연예계 생활이 쉽지 않았습니다. 


30주년 중 10년이라는 시간을 무명 연예인으로서 보냈다고 해요. 유재석의 무명시절 이야기는 익히 알고 계시죠?

긴 무명의 시간에 마침표를 찍게 해준 건 ‘메뚜기 캐릭터’였습니다. 메뚜기라는 별명이 생긴 이후, 그가 하는 일은 모두 잘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애들>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실은 처음부터 잘 된 프로그램이 없었고, 시작은 늘 불안했다'고요.

<동거동락>을 시작으로 <공포의 쿵쿵따> <엑스맨> <런닝맨>, 전설이 된 방송 <무한도전>과 최근 방영 중인 <놀면 뭐하니?>까지 시작은 늘 쉽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당시 유재석 씨는 “왜 이렇게 안 되지?” “이거 재미없는 거 같은데?”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해요. 그렇지만 이 프로그램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을 보면서, 프로그램의 중심축인 자신이 흔들려선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하다 보니 프로그램은 서서히 인기를 얻어가고, 국민 프로그램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시작은 쉽지 않았으나 성과를 떠나 매 순간 최선을 다한 결과, 2005년에 첫 연예대상을 손에 거머쥐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금까지도 시대의 흐름을 읽어가며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매일을 노력합니다.


유느님처럼 한 자리에서 꾸준히 해나간다는 건 너무나 대단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견디는 힘 : 불확실한 오늘을 잘 버티는 5가지 기술>의 저자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비결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1. 아주 작은 성취를 맛보는 것

네온사인은 각각의 전구나 광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하나하나가 점멸을 하는데, 신기하게도 우리는 그것의 이미지나 텍스트를 읽을 수 있다. 점들이 모여 있는 것뿐인데도 말이다. ‘전체는 그 부분들의 합 이상’이라는 ‘게슈탈트 심리학Gestalt Psychology’, ‘형태 심리학’의 개념은 우리에게 ‘작은 성취’에 대한 힌트를 주고 있는 듯하다.


큰 성취만 바라보다 매일을 넘어지지 말고, 하나하나 작은 성취를 모아 점으로 찍어놓으면 개별 합 이상의 ‘의미’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 어찌 보면 참으로 설레는 일이기도 하다. 내가 이룬 작은 것들 하나하나가 모여 그만큼의 합이 아닌, 그 이상의 시너지가 난다는 건 얼마나 기대되고 남는 장사인가 말이다.


우리 뇌는 충분히 반복해서 행동을 입력하면 기억 세포를 만든다. 큰 것보다는 작은 걸 자주 해주는 게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 그 행동이 구체적이면 더 좋다. 막연히 오늘 ‘살을 빼자’거나 ‘공부를 하자’가 아니라 만보가 힘들면 ‘천 걸음이라도 걷자’거나 영어 단어 100개를 외우자고 하기보단 ‘5개라도 확실히 알고자 하는 것’이 낫다. 러닝화 끈을 매고 밖으로 나가면, 책상에 앉아 책을 펴고 나면 의욕이 생기는 걸 사실 우리는 잘 안다. 그러니 자괴감에서 벗어나 자신을 조금 더 믿어줄 필요가 있다.

2. 나를 소중히 대하는 연습

 나를 소중히 대하는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자존감과 자존심을 구분하는 것이다. 그 둘은 자신에 대한 긍정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존감은 ‘본연의 모습 그대로에 대한 긍정’을 뜻하는 반면 자존심은 ‘경쟁이나 남을 의식한 상황에서의 긍정’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100m 경주를 하다가 넘어졌을 때, 1등을 하지 못했거나 사람들 앞에서 넘어졌다는 창피함에 자존심은 상하지만 그래도 스스로를 치켜세우며 그럴 수도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이고 다음을 기약하는 건 자존감이다. 


이처럼 자존심은 상대적이고 자존감은 절대적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자존심 상하는 일이 너무 많다. 세상은 사람들과의 부대낌, 즉 경쟁으로 돌아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자존심이 상할 때마다 위축되고, 자존감마저 떨어지고 만다. 그러나 우리가 이 둘을 구분할 줄 안다면 자존심이 상할 때 자존감으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 자존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어떻게 보더라도 나는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할 수 있는 용기와 같다.

3. 내 삶의 우선순위 만들기

   세상은 복잡 다난하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고르는 것이 어렵다. 모든 게 중요해 보이니까. 이럴 때는 관점을 잠시 바꾸어 봐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선순위를 잘 정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모든 것을 잘하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다. 해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 하려는 것의 ‘순위’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가치’를 파악하고, ‘가치’의 우선순위를 찾는 것. ‘가치’를 파악하려면 시급성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중요성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이것은 “왜 해야 하지?”란 질문에도 답이 될 수 있다. 남들이 하니까, 막연하게 해야 하니까가 아니라 그럴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 수순이다.


이것을 언제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 태생적으로 성격이 급한 우리는 우선순위의 일이 정해지면 무조건 지금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만 언제 그것을 해야 할까에 대한 답은 ‘가장 적절한 때’다. 즉, 때와 장소 그리고 내 상태를 봐가면서 해야 한다. 이렇게 무엇을, 왜, 언제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했다면 이제는 1) 판단하고 2) 더하거나 빼고 3) 실행하는 순서를 거쳐야 한다.

4. 더하고 비우는 연습

살다 보면 마음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 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감정 조절과 습관이 그렇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것들은 마음먹는다고 달라질 성질의 것이 아니다. 다만 이상을 추구하다 보면 현실은 그것을 닮는다는 인간 본연의 기대와 희망이, 잘 안되더라도 계속해서 마음을 먹게 하고 생각을 바꾸려 하는 게 아닐까 한다.


감정 조절이나 습관처럼 또 하나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정리’다.


하루는 날을 잡아 방 안에 있는 모든 서랍과 수납함을 열어 버릴 건 버리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과정을 지나고 나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을 거란 묘한 기대마저 들었다. 그런데 몇 시간이 지난 뒤, ‘정말 버려도 되나’ 하는 의구심으로 모든 물건을 대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결국 버릴게 하나 없다며 꺼낸 물건을 모두 주섬주섬 제자리로 넣고 말았다. 재밌는 것은, 간혹 분기에 한 번쯤은 그러한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별 소득 없이, 큰 정리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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