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뷰 본문

독심술

신이 허락한 환각의 음료가 존재했다?!

[잠깐독서] 고고학, 과거의 숨결을 되살리는 시간여행

6,184 읽음
댓글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출처@stux

러시아 과학원 고고민족학연구소에서 공부하고 지금도 매년 시베리아 몽골, 중앙아시아의 초원을 탐사하는 이야기꾼 고고학자 강인욱 교수가 고고학의 세계로 독자를 안내합니다.


혹시나, 쥐라기 시대의 공룡 뼈를 발굴한다는 모험 이야기를 기대하는 독자라면 고생물학이나 지질학 책을 펼치시길 바랍니다.


고고학은 멀리는 구석기시대부터 몇백년 전까지 "유물을 통해 죽어 있던 과거에 새로운 삶을 부여하는", 인류의 삶의 흔적을 찾는 학문이기 때문입니다.


<고고학 여행>은 지은이가 "유라시아 일대를 다니면서 황금 유물에서 자작나무를 감싼 시베리아 원주민의 인골까지 다양한 유물들과 씨름"해온 시간의 기록입니다.


고고학 발굴은 영화 <인디애나 존스>나 <미이라>처럼 짜릿한 모험과는 거리가 멉니다. 흙먼지 구덩이에서 흙을 보물 다루듯 한겹씩 벗겨내는 모습이 진짜입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섬세하고 고된 작업을 통해 고고학자들은 미지의 세계로 시간 여행을 합니다. 작은 토기 한 점에서도 "땅에서 들려오는 삶에 대한 울림"(부제)을 마주하는 지적 흥분과 희열을 맛봅니다.


알타이 산맥의 동굴에서 콩알만한 뼛조각이 발견된 데니소바인은 네안데르탈인과 현생인류를 잇는 고인류입니다.


동굴엔 6m 두께의 흙이 22개 지층으로 쌓여 있는데, 데니소바인은 화석 바닥에서 4m 위의 11층에서 발견됐습니다.


5만년 전 사람입니다. 한 삽 두께가 몇만년입니다. 발굴 지점을 잘못 기록하면 인류 진화의 기록도 몇만년씩 바뀌게 됩니다.


이 밖에도 사별한 남편의 미라 옆에 놓인 편지, 신이 허락한 환각의 음료, 고고학을 꽃피운 제국주의의 역설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책 소개

한겨레 기사 보기

작성자 정보

    실시간 인기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잠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 Please try again in a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