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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혹시 자다가
'가위눌려 본 경험'
있나요?
(가위눌리다의 '가위'는 이 '가위'와 무관함!)
(1) (기본의미) 무서운 내용의 꿈. 또는 그런 꿈에 나오는 무서운 것.
(2) 기를 펴지 못할 만큼 벅차고 힘겨운 기운.
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다.
수면시 의식은 깨어있는데 몸이 전혀 움직이지 않고, 누군가 옆에 있는 것 같으면서 소리를 질러도 목소리는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을 흔히 '가위눌림'이라고 해요.
이 가위눌림 현상은 의학적으로는 '수면마비'로 정의하며, 꿈과는 다른 개념으로 구분된답니다~!
잠을 잘 때는 외부 자극에 둔하고 주변을 인지할 수 없으나, 가위눌림 중에는 살짝 건드리는 자극에도 쉽게 근육 마비가 풀리고 주변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의식할 수 있는데요.
수면 중의 각성과 렘수면(눈동자는 계속 움직이고, 근육의 긴장도가 떨어지는 수면 단계)이 뒤섞여 가위눌림이 나타나게 됩니다.
렘수면 단계에서 정신은 활발하게 움직이지만, 호흡을 제외한 모든 근육은 움직이지 않아요.
이렇게 몸을 움직일 수 없으므로 가위눌림의 공포감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이죠~!
가위눌림은 충격적인 경험을 했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피곤할 때 주로 나타나며, 밤낮이 바뀌는 수면 주기 장애, 낮에 많이 조는 주간 수면 과다 환자에게도 잘 나타난다고 해요.
또한, 항불안제 복용, 우울증,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있어도 가위눌림을 경험하며, 수면 자세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격리형 수면마비
아침에 깰 때 주로 가위눌림을 경험하는 증상입니다. 이는 일시적인 증상으로 불규칙한 잠 등 수면 주기에 혼란이 생겼을 때 주로 발생하며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됩니다.
가족형 수면마비
알려진 사례는 드문 편이나,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가위눌림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기면병에 의한 수면마비
기면증 환자 중 50% 정도가 가위눌림을 경험한다고 해요. 기면증 환자는 낮에 심하게 졸리고 감정의 변화가 생기면 신체의 일부 또는 전체 근육이 마비돼 주저앉거나 의식을 잃습니다. 머리는 깨어 있는데 마치 렘수면 때처럼 몸의 근육이 마비되는 것입니다.
- 충분히 자고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지킵니다.
- 정신적 스트레스를 잘 해소하고, 과로를 멀리합니다.
- 무섭고 잔인한 영화, 소설 등을 멀리합니다.
- 카페인 함유 음료, 음주 등 정신 자극물질을 과다 섭취하지 않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을 하되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피합니다.
- 잠자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합니다.
- 다이어트 약물 등 약물 복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 똑바로 자는 것보다 옆으로 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가위눌림이 자주 반복되면 약물 요법 등의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 기면증, 불면증 등 수면장애가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