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난리났다는 육개장사발면으로 만든 '이것'
-호기심으로 시작한 라면와플 도전기-
요즘 집콕하면서 주방에서 참 바쁜 도구가 있어요.
에어프라이어, 그리고 와플메이커.
캔디도 올해 이것저것 참 많이도 구워봤는데요.
아직도 구울 것이 남았더라구요.
시작은 이렇습니다.
최근 농심 인스타에서 사발면으로 만든 '라플'을 보게 된 것.
육개장사발면을 와플메이커에 부어???
짜보인다, 기발하다, 무리수, 대박사건...
캔디도 진짜 궁금하더라구요.
라면와플=라플, 바로 만들어볼게요.
먼저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부어주세요.(쉬움)
면이 익으면 물은 버려주세요.(너무 쉬움)
스프는 꼭 반 봉지만 넣어주기! 이게 핵심!
'짜보인다'라는 반응이 있었는데요.
(시키는대로)스프를 반만 넣어볼게요.
정말 손쉽게 라플 완성!
와플메이커에서 익어가는 동안,
맛있는 라면 냄새가 진동했어요.
보이는 것 처럼 짤지, 식감은 어떨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먼저 식감은 쫀득한 라면땅 같아요.
겉면은 라면땅처럼 바삭하고, 속은 쫄-깃.
라플 속은 면발의 부드러움이 남아있어요.
맛은... 육개장의 감칠맛은 기대하기 어려워요.
간이 약한 라면과자를 먹는 맛이었어요.
라면 같지 않은 맛과 오묘한 식감이 신기해요.
이대로 와플기를 넣어버리긴 아쉬워요.
김치전과 같은 맛을 기대하며...
김치사발면도 같은 방법으로 해보기로.
정말 몹쓸 호기심이죠?
김치전에는 역시 치즈.
치즈김치라면전을 위해 치즈도 팍팍 뿌려줬어요.
그 결과는...?
비주얼부터 완성된 느낌.
김치가 씹혀 훨씬 짭짤했어요.
김치전의 깊은 맛은 흉내내지 못했지만 나름 성공적...?
'짜보인다'는 댓글과 달리 짜진 않았어요.
하지만 라면의 깊은(?) 맛은 찾을 수 없었어요.
아마도 스프의 힘이 빠져서?
캔디가 대신 해봤으니 굳이 추천은 안할게요!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