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가 선 넘었다는 7,400원짜리 스타벅스 케이크

조회수 2020. 8. 16. 13:1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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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박소이 에디터

-청담 스타벅스에서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편-


스타벅스는 커피 보다 디저트라는 분들!

시금치가 들어간 케이크가 있다는데...

재료가 선 넘었다는 디저트를 만나러 갑니다.

스타벅스 점장들이 뽑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스타벅스 매장' BEST5에

이름을 올렸던 청담스타점이에요.

2016년 12월에 오픈했던 스타벅스 1,000호점.

[스타벅스 청담스타R점]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57길 24

-09:00~21:00


청담스타점은 아늑한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만 판매되는 전용 음료와 푸드가 인기!

캔디는 디저트 3종만 골라서 뿌셔보기로!


-오 그린 피스 7,400원 

-청담 커스터드&마스카포네 케이크 9,600원

-어글리 치즈케이크 3,800원

1. 오 그린 피스 7,400원


청담스타점의 대표 디저트는 오 허니 케이크에요.

그런데 다른 이유로 오 그린 피스를 주문했어요.

바로 너무나도 싱그러운 요 시트 때문.


시선을 강탈한 초록색 시트는 녹차 아니고 시금치!

생시금치를 시트에 넣어 구웠다고 해요.

시금치 맛이 이런 거라면 매일 먹겠어요.

식감은 당근 케이크처럼 포슬포슬한 느낌이에요.

라임과 그릭 요거트 크림을 겹겹이 넣어

상큼하면서도 아주 달달한데요.

상큼보다는 달달이 훨씬 강하다고 보면 됩니다.


일반 조각케이크의 2배는 되어 보였어요.

두 명이서 먹어도 되는 크기라,

가격 부담은 조금 줄어든 걸로...

2. 청담 커스터드&마스카포네 케이크 9,600원 

가격은 거의 1만원에 육박해요.
비슷한 느낌의 화이트 돌체 케이크와 비교하면,
두배는 훌쩍 넘는 중량.

-화이트 돌체 100g / 5,700원
-커스터드&마스카포네 290g / 9,600원

이름 그대로 커스터드와 마스카포네 크림이 쏙.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에,

무난하게 맛있는 조합이지만...


오 그린 피스를 먼저 먹었더니,

요 케이크의 감동이 덜하더라구요.

3. 어글리치즈 케이크 3,800원


가격이 3천원대라 다소 저렴(?)해보여도

에어팟 케이스보다 조금 큰 완전 미니미에요.

고민 끝에 주문은 했지만 받자마자 후회가 밀려왔어요.

처음엔 달달함이 입안을 감싸지만

필라델피아 특유의 시큼함이 강하게 남아요.


이거 고를바엔 3,100원 더 내고,

번트 치즈 케이크를 먹는게 낫겠어요.

한입 먹자마자 비추에 밑줄 쫘-악!

캔디픽은 첫 인상이 가장 좋았던 오 그린 피스!

케이크 재료로 흔치않은 시금치가 들어가서

시그니처 메뉴의 특별함이 느껴졌어요.


스타벅스 일반 매장의 조각 케이크는 5~6천원대잖아요.

청담스타점의 케이크가 이보다 2~3천원 비싼 수준인데

그만큼 조금 크고, 조금 다른 재료를 썼다는 점.

그래서 조각 케이크 먹을 바엔,

시그니처 메뉴가 좀더 낫겠다 싶었어요.


흔히 디저트 먹을 바엔 국밥 먹겠다고 하잖아요.

국밥도 먹고 디저트도 먹는다면 좋겠지만...ㅠㅠ

정말 달콤하게 기분 전환하고 싶을때

오 그린 피스는 한번만 더 먹어보는 걸로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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