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 싸먹으려고 집에서 상추 키우면 벌어지는 일

조회수 2020. 4. 26. 14:4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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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싸먹으려고 한달 기다린 리얼 후기-


2천번 젓기에 지쳐 상추와 깻잎을 키워보기로 했어요.

과연 상추쌈은 먹을 수 있는 걸까요?

첫 관문은 씨앗과 화분! 

씨앗은 1,000원, 화분세트는 5,000원에 구매했어요.


열심히 키워서 한달이 되는 날 고기에 싸서 먹을 예정!

Part.1 : 깻잎&상추 재배하기


흙에 씨앗을 심어줬어요.

이틀에 한번씩 물을 줬어요.

집이 건조한 편이라면 흙이 마를 때마다 주면 돼요.

심은 지 딱 5일만에 새싹이 올라오기 시작해요.

깻잎쪽이 먼저 올라오는데요.


*깻잎과 상추의 이름표 위치가 바뀌었는데,

상추의 싹이 더 먼저 올라온답니다.

깻잎은 8일이 지나자 새싹이 고개를 내밀었어요.

햇빛이 부족하면 잎이 자라지 못하고 키만 커요.

물과 햇빛은 골고루!

제법 깻잎, 상추의 모습을 갖췄죠?

좀 더 시간이 흘러, 한 달째 되는 날 1차 수확을 했어요.

일지를 적어보니 무척 보람차요.

한달간 정성스레 기른 상추와 깻잎!

잘 키웠으니 잘 먹어보도록 해요~

Part.2 : 상추&깻잎+삼겹살 조합


열심히 키웠으니, 열심히 구워야죠!

상추와 깻잎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네요.

사이즈도, 양도 부족ㅠㅠ


그래서 다양한 꿀조합을 준비했어요.

① 상추&깻잎

② 파무침

③ 양파슬라이스

④ 깻잎무쌈

⑤ 비빔면

① 상추&깻잎


흙이나 먼지가 묻어있을 수 있으니 물에 씻어주세요.

깻잎 3장에 고기 하나씩 얹어먹었어요ㅎ


(너무)작지만 깻잎의 향이 물씬 올라와요.

작아도 존재감 하나는 대박!!!

이건 고기로 상추를 싸먹는 수준ㅎ


상추는 야들야들하니 맛있었어요.

장하다 상추! 

또 키운다면, 인내심을 준비해야겠어요...

② 파무침


고기코너에서 한 팩에 1,000원으로 구매했어요.


파에 초고추장을 넉넉히 넣어줘요.

마무리는 깨 듬뿍!

잘 섞어서 먹으면 게임 끝.

만드는 게 어렵지 않고 간단하니 편했어요.

③ 양파슬라이스


양파 슬라이스 비법은 양념소스에 있었어요.

일반 마트에서 2,000원에 구매했는데요.


양파를 세로가 아닌 가로로 둥글게 썰어주세요.

그 위에 소스를 부어주면 돼요.


고기를 부르는 마법! 이만한 조합이 또 있을까요?

④ 깻잎무쌈


이런 신박한 제품이 있었네요?

깻잎과 무가 한 겹씩 껴있어서 먹기 편했어요.

두장을 먹어야하니 합법적으로 고기도 두 점씩 먹어줬어요. 

깻잎무쌈이 고기를 부르고, 고기가 깻잎무쌈을 부르는 느낌.

⑤ 비빔면


삼겹살하면 빠질 수 없는 메뉴, 비빔면!

오늘도 함께 했는데요.

너무 맛있어서 고기가 부족할 지경.

-캔디의 결론-


1. 직접 키우면 더 맛있다. 

단, 다 클때까지 참고 기다릴 것.


2. 깻잎무쌈 발견이 신의 한수!

따로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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