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MBDA사, 적방공망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념 공개

조회수 2019. 8. 19. 10: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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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홍보원·국방기술품질원 공동기획 - 세계무기동향

차세대 공중전투

무기·지원무기 개념 발표

민첩함·저탐지성에

전술정보·표적좌표 실시간 교환 가능

전자전(EW),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회복력도 뛰어나야

유럽 MBDA사가 프랑스·독일·스페인의 차세대(6세대) 전투기/미래전투항공체계(NGF/FCAS)와 영국이 주도하는 템페스트(Tempest) 체계 등 차세대 유럽 공중전투 플랫폼의 공중발사 무기·지원무기 개념을 공개했다. 

출처: MBDA홈페이지
MBDA사가 개발 중인 스마트크루저 미사일 개념도

공대공·전술적·원거리 공격 요구조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구상한 이 개념요소는 적대세력이 첨단 방공체계를 개발·배치하고 대규모 통합 지대공·공대공 자산을 활용해 더 복잡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적용할 것이라는 데 근거를 두고 있다.


이에 맞서기 위해서 항공기와 공중무기는 거부된 지역에 진입해 발견되기 전에 위협을 볼 수 있어야 하며 은폐된 위협을 충분히 조기에 발견해 제압하고 적대 세력보다 항상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따라 미래 공중전투무기체계는 민첩함과 저탐지성을 갖추고 전술정보·표적좌표를 다른 플랫폼 등과 실시간 교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또 전자전(EW), 사이버 공격 등에 대한 회복력도 뛰어나야 한다. 

MBDA사의 무기체계 개념은 공대공 공격, 전술공격, 원거리 공격, 적 방공체계에 대한 침투 지원 등 4개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


공대공 영역은 현재 운용 중인 미티어(Meteor) 장거리 유도탄과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MICA NG) 사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차세대 공대공 미사일은 2026년 프랑스군에 납품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 전술적 타격 능력은 현재 개발 중인 180㎜ 스피어(Spear) 공대지 미사일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 스피어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40㎞ 이상이며 네트워크 지원도 가능하다. 이 미사일에는 다중모드 무선주파수(RF) 탐색기와 사격 전에 탄두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 가변 효과 탄두가 장착돼 있다. 스피어 미사일은 영국 F-35B 라이트닝(Lightning)-II 전투기와 영국 공군의 타이푼 FGR4 플랫폼용으로 제작됐다.

출처: MBDA홈페이지
스마트글라이더 개념도

MBDA사는 스마트 글라이더(Smart Glider) 폭탄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 글라이더는 100㎞ 이상의 사거리를 갖춘 네트워크 지원 활공 무기로 미라주(Mirage) 2000, 라파엘(Rafael) 플랫폼 등으로 개발됐다. 스마트 글라이더 폭탄에는 전자광학/비냉각 적외선 유도 기능,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자동 표적 인식 기능, 대형 탄두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MBDA사는 스마트 글라이더의 파생형으로 더 무겁고 사거리가 더 길면서 크기가 작은 탄두를 장착한 스마트 크루저(Smart Cruiser)를 구상하고 있다. 2020년대 개발될 예정인 이 폭탄들은 특별히 설계한 스마트 론처(Smart Launcher) 플랫폼에서 발사된다. 특히 이 무기체계는 군집무기로 운용돼 적 방어망을 무력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

출처: MBDA홈페이지
스마트글라이더 발사 개념도

MBDA사는 2030년 안에 중량이 1000㎏급이며 길이가 약 5m인 원거리 공격 순항미사일 옵션 두 개를 구상하고 있다. 한 미사일은 저공비행, 스텔스 아음속 체계로 신세대 터보팬 엔진을 장착하고 있으며 1000㎞를 초과하는 사거리를 달성할 수 있다. 이 미사일은 정지형 고가치 기반시설이나 견고하고 깊게 매설된 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됐다. 다른 미사일은 고 극초음속(high-hypersonic), 고기동성 표면(해상 및 지상) 공격 무기로 정지표적 및 이동표적을 공격하도록 설계돼 있다.


MBDA사가 개발 중인 120㎏급 RC 타입 100 미사일은 스마트 글라이더 개념을 발전시킨 미사일이다. 이 미사일은 더 긴 사거리와 체공시간을 갖추고 있다. RC 타입 200은 240㎏급 무기로 길이가 2.8m이며 중수송기 또는 전투기에서 발사하도록 설계됐다. 타입 200 미사일은 지상 탄도 미사일 방어(GBAD) 체계, 적 센서, 다양한 형태의 표적에 대한 탐지·위치결정을 하는 탑재체를 갖추고 있다. 이 미사일은 선회나 전자공격을 통해 적 센서를 교란할 수 있다.


MBDA사는 자체 하드킬 대미사일 체계 개념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체계는 전투기와 중수송기, 급유기 플랫폼을 방호할 것으로 보인다. MDBA사는 “이 체계의 목표는 고도로 기동성이 있는 초소형 직격 미사일을 다수 구비하는 것”이라며 “이 미사일의 길이는 1m 내외, 중량은 10㎏이며 센서를 통한 첨단 경보 기능과 자체 사격통제망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 : 국방일보 맹수열기자

자료제공 : 글로벌디펜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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