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홍보원

이스라엘 라파엘사가 최근 오시코시사의 4×4 합동전술경차량(JLTV) 플랫폼을 이용해 스파이크 무기체계에 대한 실제 표적 발사시험을 시연했다.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제16차 스파이크 사용자 클럽 회의(SUCM) 기간에 실시된 이 시연행사에서 라파엘사는 JLTV에 탑재된 스파이크 장거리(LR)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JLTV에는 스파이크 LR 미사일을 발사하기 위해 라파엘사의 원격사격 통제체계(RCWS)에 통합된 발사기가 설치됐다.

슬로베니아 육군 사격 훈련장에서 발사된 스파이크 미사일은 2.3㎞ 떨어진 정지 표적을 타격했다. 또 회의 기간 중 슬로베니아군 요원이 적외선 영상 유도방식을 사용해 밀폐된 공간에서 삼각대에 설치된 스파이크 LR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량 13.7㎏, 길이 1.2m인 스파이크 LR 미사일에는 짐벌 이중 채널 전자광학식 유도 조립체가 장착돼 있다. 여기에는 광섬유 데이터링크, 탠덤 대전차고폭탄, 다목적 파편 폭풍형 탄두, 고체 추진제 로켓 모터 등이 포함돼 있다.

변형 장거리 미사일은 휴대용 삼각대로 발사하거나 소형 차량, 장갑 차량, 헬기, 해군 플랫폼 등에 통합해 발사할 수 있다.

JLTV 플랫폼은 개선된 생존성 플랫폼 세트를 구비하고 있으며 탑재용량도 크다. 라파엘사의 삼손 소형 MLS RCWS는 JLTV 플랫폼 탑재체에 중량 380㎏을 추가시켰다.

슬로베니아는 이번 시험 이후 통합 RCWS가 구비된 JLTV 플랫폼 38대를 주문했다. 제릴코 크랄 슬로베니아 장비국장은 “스파이크 LR 미사일은 슬로베니아군이 운용하는 중요한 무기체계 중 하나”라며 “곧 창설할 중소 규모 보병대대군의 대장갑소대에서 JLTV 플랫폼을 이용한 스파이크 LR 미사일을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

자료제공 : 기품원(글로벌디펜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