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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승르포] 동명부대의 최신 국산 '소형전술차량'

국방홍보원 작성일자2018.11.15. | 59,081 읽음

유엔레바논평화유지군(UNIFIL: United Nations Interim Force in Lebanon)에 소속돼 레바논 남부 티르에서 유엔평화유지 임무를 수행 중인 ‘동쪽에서 온 밝은 빛’ 동명(東明)부대. 2007년 1진 파병 이후 11년째 레바논의 평화를 지키며 국군 최장수 파병부대라는 기록을 늘려가고 있다. 


지난 8월 임무 교대를 통해 투입된 21진(331명)은 부대 최초로 소형전술차량 및 워리어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향상된 전투력으로 파병 임무를 수행 중이다. 최신예 소형전술차량을 활용한 레바논군(LAF: Lebanese Armed Force)과의 연합기동정찰 현장을 동승 취재했다.

최신예 소형전술차량 앞에 선 동명부대 21진 장병들.

출처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테러 의심 차량 철저 봉쇄: 연합기동정찰

14일 오전 7시30분(현지시간). 임무를 전달받은 작전팀 대원들이 소형전술차량 2대에 나눠 타고 주둔지를 나섰다. 이날의 연합기동정찰은 레바논 정부 정규군인 LAF와 함께 지역 주요 거점을 돌며 테러세력의 활동을 억제하고 불법 무기거래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주둔지 진입로에서 LAF 정찰팀과 합류한 우리 대원들은 협조회의를 하며 정찰코스를 재확인했다. 짧은 회의가 끝나고 LAF 정찰차량이 선두로 출발하자 우리 측 소형전술차량 2대와 또 다른 LAF 차량 1대가 그 뒤를 따르며 기동정찰을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소형전술차량이 선두를 맡지만, 레바논 쪽이 정찰코스를 잘 아는 경우 이날처럼 기동순서를 바꾼다고 한다.

레바논군과 함께 연합기동정찰에 나선 동명부대 21진 장병들이 소형전술차량을 타고 티르 시내에서 정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1호 진입’ ‘확인점 21번 통과’ ‘2호 통과 완료’ ‘우측 적색차량 주의’ ‘정상 기동하겠음’. 작전팀의 무전기는 교통상황을 포함한 작전 진행 상황을 수시로 교환하느라 꺼질 틈이 없었다. 20여 분의 기동정찰을 실시한 양국 군은 카시미야 다리 인근의 EP(Entry Point) 28초소에 도착했다. 


동명부대 고정감시초소인 이곳은 UNIFIL의 관문이자 레바논 남부로 향하는 차량이 지나가는 중요 감시거점이다. 대기 중에도 포탑수를 비롯한 작전팀 대원들은 주변과 통행 차량을 살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후에도 주요 감시거점으로 기동하며 주변 도보순찰 또는 적정 감시를 병행한 양국 군은 EP 3초소를 거쳐 주둔지로 복귀하는 것으로 이날의 작전을 무사히 마쳤다.

작전을 지휘한 송진복(대위) 작전팀장은 “레바논군과 기동정찰을 함께하며 기동로 상 변화된 점이나 특이사항을 공유해 양국의 연합작전능력을 높임과 동시에 긴밀한 소통을 통해 우호 관계를 유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형전술차량에 탑승한 동명부대 21진 장병.

출처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국산 소형전술차량 투입으로 전투력 극대화

동명부대 21진은 지난 10월부터 작전의 효율성과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의 노후한 바라쿠다 차륜형 장갑차를 대체해 최신예 국산 소형전술차량을 작전현장에 배치했다. 모두 22대가 배치됐는데 기동 및 도보 정찰, 폭발물처리반(EOD) 정찰, 고정감시작전, 연합 임시검문소 작전 등 부대 작전 전반에 필수적으로 투입되고 있다.  

후방카메라 등 장착, 현재까지 사고율 제로

기존 바라쿠다의 큰 차체는 도로 폭이 좁은 데다 도로변 주차 차량이 많아 혼잡한 레바논 도로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진 교대 직후 크고 작은 접촉사고가 종종 발생했는데, 차체가 커서 사각지대가 있었던 바라쿠다의 조작 편이성이 낮은 점도 한몫을 했다. 


그러나 8단 자동변속기와 후방카메라 등이 장착된 최신예 소형전술차량의 사고율은 현재까지 0%다. 운전병 박해수 상병은 "이전 부대에서 일반 차량을 운전하다 야전수송교육단에서 자격교육을 받고 파병을 왔는데 조작방식이 일반 차량과 크게 다르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레바논군과 함께 연합기동정찰에 나선 동명부대 21진 장병들이 소형전술차량을 타고 티르 시내에서 정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포탑 M60 기관총 대체로 유사시 유리

최신 소형전술차량 내부 모습.

출처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작전팀원들도 소형전술차량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기존 바라쿠다의 경우, 포탑에 K6 기관총이 고정 장착돼 긴급상황 시 총기를 버려두고 상부 해치를 닫아야 했는데 소형전술차량은 포탑 무장을 M60 기관총으로 대체해 그런 염려를 단숨에 해결했다. 또한, 타이어 피격 시 1시간 이내 약 50㎞를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run-flat) 타이어와 외부 방탄으로 장병들의 생존성도 높아졌다. 더불어 이번 21진부터 동명부대에서는 처음으로 워리어 플랫폼이 적용돼 장병들의 작전 효율성은 더욱 향상됐다.

레바논 티르에서 = 국방일보 조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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