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비 레코그니션(Navy Recognition)사가 프랑스 해군의 미래 핵 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 관련 이미지를 처음으로 확인했다. 프랑스 해군은 3세대 SSBN(SNLE 3G)으로 불리는 사업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트리옹팡급 SSBN을 15년 안에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NR사 분석에 따르면 SNLE 3G는 트리옹팡급 잠수함보다 6~10m나 길이가 더 긴 것으로 보인다. 이 잠수함은 바라쿠다급 핵 추진 공격용잠수함(SSN)과 유사하게 X자형 방향타를 사용하지만 조종면은 다른 잠수함 설계와 달리 매우 크다. SNLE 3G는 펌프제트 추진체계를 장착한다.
잠수함 전문가 H. I. 수턴은 "SNLE 3G는 현행 트리옹팡급 SSBN보다 크기가 더욱 클 것"이라며 "미 해군의 컬럼비아급이나 영국 해군의 드레드노트급 잠수함과 같이 서방국가가 추진하는 다른 SSBN 사업에서도 비슷한 추세"라고 말했다.
세일에 설치한 함수 수평타와 X자 형태의 함미 조종면을 결합한 것은 컬럼비아급 잠수함과 비슷하지만 긴 라이더(rider) 면이 특징이다. NR사는 "이 잠수함의 전반적인 설계가 첨단화돼 현행 잠수함 개발 추세와 보조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상대적으로 재래식 특징을 구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