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최근 최신 파테 모빈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준관영 통신사인 타스님(Tasnim)은 아미르 하타미 이란 국방장관의 말을 인용해 “독자 설계한 이 미사일은 레이더를 회피하는 전술 미사일로, 초정밀 정확도를 발휘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테 미사일은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파테 미사일의 사거리는 300~500㎞로 알려졌다. 하타미 장관은 “이 신형 미사일은 이란의 방어능력 강화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이란의 미사일 능력 강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며 미사일 전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시한 해군 연습 중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이란 남동부 반다르 자스크 지역 소재 기지에서 대함 버전 파테-100 Mod 3를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 상공 비행경로를 따라 100마일 이상 비행한 뒤 이란 사막 내 시험장에 도달했다.
국제전략연구소(CSIS)의 미사일방어사업 자료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해 반다르 자스크 지역에서 155㎞ 떨어진 해상 바지선에서 파테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미사일 1발은 모의 표적을 벗어나 인근에 떨어졌고 두 번째 미사일은 다음 날 발사돼 표적에 명중했다. 이란은 올해 파테 미사일 외에 다른 미사일도 공개했다. 지난 4월 이란은 국군의 날 퍼레이드에서 확인되지 않은 공중발사 순항미사일을 전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