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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사브사가 병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장용 태블릿 ‘sPAD’를 개발했다.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운용되는 sPAD는 소형 컴퓨터의 편의성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제품은 상용 스마트폰과는 달리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전투 중에는 양손을 이용해야 하므로 손에 휴대하는 장비는 운용이 간편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어야 한다.

sPAD는 병사에게 지급되는 견고한 휴대형 패드 및 연결 허브, 그리고 주변 연결장치 및 전원장치 등 2개 주요 부분으로 구성된다. 일반 군용 컴퓨터와 달리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며 크기도 일반 스마트폰보다 많이 크지 않다.

또 윗부분에 대칭 배치된 버튼 덕분에 좌측 또는 우측 한 손으로도 조작할 수 있다. 특히 견고한 설계로 인해 충격을 잘 견뎌내고 병사들이 종종 직면하는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sPAD의 무게는 약 170g에 불과하며 배터리, 휴대형 태블릿, 연결 케이블, 파우치 등을 포함한 체계 전체 무게도 약 907g이다.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는 물론 펜을 포함해 손에 쥘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이용해 터치할 수 있다.

또 이 태블릿의 화면은 밝은 곳에선 빛을 반사해 주고, 어두울 때는 화면 뒤에서 빛을 비추기 때문에 보는 데 어려움이 없다. sPAD 체계의 작동 온도는 최저 영하 30℃, 최대 60℃이며, 이보다 더 극한적인 온도 조건에서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전원으로는 비충전식 배터리나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며 핫스와프(Hot-Swap) 기능이 있어 배터리를 교체하는 동안에도 지속해서 전원공급을 할 수 있다.

자료 제공=국방기술품질원(글로벌디펜스뉴스)

국방일보 맹수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