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캐나다 북극 지역에서 스텔스 항공기는 새로운 양자 레이더 체계의 적수가 되지 못할 전망이다. 워털루대학교 연구진은 레이더 운용자가 독보적인 정확도로 수많은 배경 잡음 사이에서 물체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스텔스 항공기는 특수 도료 및 기체 설계를 이용해 전파를 흡수하고 편향시키기 때문에 전통적인 레이더로는 탐지되지 않는다. 또 전자 재밍을 이용하여 인공 잡음을 생성해 탐지기를 과부하 상태로 만든다. 이론상, 양자 레이더를 이용하면 스텔스 항공기가 단순히 노출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탐지되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반면 양자 레이더는 ‘양자 조사’라고 불리는 감지 기법을 이용하여 물체를 탐지하고 관련 정보를 얻는다. 양자 레이더를 실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연구를 통해 얽힘 상태의 광자를 필요에 따라 빠르게 생성하는 방출원을 만들어내야 한다.
지금까지 양자 조사는 실험실 탐구만 이뤄져 왔다. 캐나다 정부는 국방부 전 영역 상황인식(ADSA) 과학기술 사업에 따라 양자 레이더 야전 사용 가속화에 270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